CAFE

[스크랩] 예레미야 7장21-34 / 의미없는 제사

작성자최야곱|작성시간20.01.25|조회수499 목록 댓글 0

2020년1월 24일(금)

(예레미야 7장)

21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 희생제물과 번제물의 고기를 아울러 먹으라
22 사실은 내가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에 번제나 희생에 대하여 말하지 아니하며 명령하지 아니하고
23 오직 내가 이것을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내가 명령한 모든 길로 걸어가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나
24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고 자신들의 악한 마음의 꾀와 완악한 대로 행하여 그 등을 내게로 돌리고 그 얼굴을 향하지 아니하였으며
25 너희 조상들이 애굽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까지 내가 내 종 선지자들을 너희에게 보내되 끊임없이 보내었으나
26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 하여 너희 조상들보다 악을 더 행하였느니라
27 네가 그들에게 이 모든 말을 할지라도 그들이 너에게 순종하지 아니할 것이요 네가 그들을 불러도 그들이 네게 대답하지 아니하리니
28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는 민족이라 진실이 없어져 너희 입에서 끊어졌다 할지니라
29 너의 머리털을 베어 버리고 벗은 산 위에서 통곡할지어다 여호와께서 그 노하신 바 이 세대를 끊어 버리셨음이라
30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유다 자손이 나의 눈 앞에 악을 행하여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 그들의 가증한 것을 두어 집을 더럽혔으며
31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도벳 사당을 건축하고 그들의 자녀들을 불에 살랐나니 내가 명령하지 아니하였고 내 마음에 생각하지도 아니한 일이니라
32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날이 이르면 이 곳을 도벳이라 하거나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라 말하지 아니하고 죽임의 골짜기라 말하리니 이는 도벳에 자리가 없을 만큼 매장했기 때문이니라
33 이 백성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밥이 될 것이나 그것을 쫓을 자가 없을 것이라
34 그 때에 내가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 기뻐하는 소리, 즐거워하는 소리, 신랑의 소리, 신부의 소리가 끊어지게 하리니 땅이 황폐하리라

묵상) ◇ 타락한 자의 제사는 의미없는 제사

21,22절은 타락한 자들이 드리는 제사가 얼마나 의미가 없는지를 말씀하신다.
번제란 그 제물의 모든 고기를 하나도 남김없이 다 태우는 것인데, 너희들이나 그 고기를 먹으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더 이상 그들의 번제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본래 제사란 인간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제사의 본래 목적을 잊고,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고집을 피우면서 제사를 드린다면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사실 양과 소를 불살라 드린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그것을 드시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이것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우리가 평소에 불순종과 불신으로 가득한 삶을 살면서 주일에 모여서 드리는 예물과 예배가 하나님께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이런 사실을 예배드릴 때마다 우리가 각성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스라엘은 역사 속에서 제대로 순종한 세대는 여호수아 시대 뿐이었다. 그 때가 구약의 초대교회라고 할만한 때였다. 그런데 그 시대가 다시는 오지 않았다. 그 후부터는 끊임없이 무관심과 불순종과 우상과의 싸움이었다. 여호수아로부터 800년 가량이 지난 이때, 이제 이스라엘은 전 시대에 걸쳐서 가장 부패하고 타락한 시대가 되었다. 단 한사람도 진리를 찾는 자가 없었고(렘 5:1), 모두가 우상을 지극정성으로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을 욕으로 듣는 지독하게도 악한 세대들이었다. 이 세대는 이미 소망이 없다.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서 멸망을 미리 알리시고 회개를 촉구하신 것은 이 세대 이후까지 생각하시는 것이다. 혹독한 징계가 지나가고 난 뒤에 남은 백성들은 분명한 교훈을 받게 될 것이다.  누가 진짜 하나님이신가를 확실하게 알게 될 것이다.
과연 이스라엘 민족은 바벨론 포로 이후에 비로소 눈에 보이는 우상은 완전히 버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눈에 보이는 것만 없앴을 뿐 자기 자신이 우상이 되는 것은 피하지 못했다. 
오직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만이 우리를 진정한 우상숭배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다.


◇거짓 종교의 비참한 실상

이토록 하나님께는 철저하게 불순종하는 백성이 우상에게는 자기 아들까지 불살라 바치는 끔찍한 일까지 행했다(31). 그런 정도의 정성이면 우상이 감동하여 자기 소원을 들어주리라고 착각했던 것이다. 도대체 이 지경이 되기까지 사람이 어리석을 수 있을까 하지만, 그것이 종교가 갖는 무서운 힘이다.  종교는 사람의 이성을 마비시키며, 집단 분위기로 판단 능력을 질식시킨다.  인간들이 만든 모든 종교는 사람을 죽이고 멸망시키는 것에 이어져 있다. 불교도 겉으로는 매우 윤리적인 듯해도 결국 인간을 하나님 자리에서 조금도 내려오지 않게 하며, 오히려 부처가 되려고 함으로써 하나님 자리를 탐하게 만든다. 그런 교만은 천사를 마귀로 만든 죄이다.(사 14:12) 

인간의 머리 속에서 나온 종교는 모두 그렇다. 종종 사상과 정치도 종교가 될 수 있다. 오직 진리만이 우리를 자유케 할 것이다.
주님께서는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 10:10)라고 하셨다. 오직 주 예수님께 온 자만이 진정으로 생명과 평안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 힌놈의 아들 골짜기

예루살렘은 하나의 거대한 산이다.  거기에 도시 하나를 가로지르는 골짜기가 있는데, 거기가 힌놈의 아들 골짜기다. 고대에 거기서 제사를 드릴만큼 그럴싸한 분위기의 골짜기다. 그런데 우상숭배의 중심지가 된 그 골짜기가  '죽음의 골짜기'(32)라고 불리게 될 날이 온다고 말씀하신다.
과연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바벨론 군대가 쳐들어왔을 때, 수 많은 시체들을 그 골짜기에 던지고 불태웠다.  신약시대에 와서는 사람들을 거기를 '게헨나'(마 5:22)라고 했는데, 우리 성경에는 '지옥'으로 번역되었다. 즉 우상숭배의 중심지가 지옥의 그림자가 되어버린 것이다.

우리가 붙잡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보다 더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을 잃어버린 삶이란 참으로 끔찍한 삶이다. 

하나님 아버지,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기를 원합니다. 오직 주님만이 제가 영원히 사모할 분이십니다. 진정한 예배자로 살게 해주십시오.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대구평신도교회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