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스크랩] 빌립보서 2장12-18 / 너희 구원을 이루라

작성자최야곱|작성시간20.07.15|조회수30 목록 댓글 0

■2020년7월15일(수)■

(빌립보서 2장)

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14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15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16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이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17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섬김 위에 내가 나를 전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18 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

(묵상/빌 2:12-17)

◆ 너희 구원을 이루라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12)
이 말씀은 우리가 구원받은 것을 귀중하게 여기고 구원의 근간인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지키기 위한 싸움을 끝까지 싸울 것을 권면하는 것이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받은 구원이 얼마나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것인지를 모르고 살고 있다. 이 구원을 감사하고 있는가? 

"구원을 이루라"는 이 말씀은 많은 율법주의자들에게 자신들의 주장을 합리화시키는 구절로 활용된다. 그들은 이 구절을 근거로 우리의 구원은 완성된 것이 아니며, 끊임없는 노력으로 도달해야 할 저 멀리 있는 것으로 설명한다. 카톨릭 교리가 이러하다. 

그런 교리는 인간의 지식에 매우 합리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복음의 근본원리에 정면으로 위배가 된다. 복음의 말씀은 인간이 자기 의로 구원받는 것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엡 2:8,9). 그리고 자기 의로 구원을 유지하는 것도 마찬가지다(갈 5:4). 인간은 자기 의로 무엇인가를 하면 그것이 자랑거리가 되며, 교만한 자가 된다. 복음의 핵심이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엡 2:9)를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율법적 사고가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지를 알 것이다. 

사람들은 인간의 가장 큰 죄가 무엇인지, 가장 큰 의가 무엇인지 모른다. 살인, 간음, 도둑질 같은 것을 큰 죄라고 여기고, 청렴, 정직, 겸손, 구제 등을 대단한 의인것처럼 착각하지만, 인간의 가장 큰 죄는 하나님 자리에 앉아있는 것이고, 가장 큰 의는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다. 탕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행위는 아버지께 돌아와서 엎드리고 자비를 구한 것일 뿐이다. 자기 의로써 구원의 완성을 주장하는 율법주의자들의 주장이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가! 

'구원을 이루라'는 말씀은 미진한 구원을 우리가 노력해서 완성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완전한 구원을 주셨지, 2% 부족한 구원을 주시고, 나머지는 우리 노력으로 채울 것을 요구하신 분이 아니시다. 

이 말씀은 완전한 구원을 받은 자들에게 구원을 소중히 여기고, 두렵고 떨림으로 끝까지 구원받은 자의 삶을 살아내라는 말씀이다. 이 말씀 가운데는 배도에 대한 경고가 들어있다. 비록 우리의 구원이 우리의 잘못된 행위나 실수로 무효가 되지는 않으며, 결코 잃을 수 없는 것일지라도(요 10:28) 배도하는 자에게까지 구원이 보장되지는 않는다(히 6:4-6). 

내가 받은 구원을 소중히 여기고, 믿음을 잃지 않도록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고 살자.  


◆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심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13)

어떤 형제가 사역 상 미국에 가야할 일이 생겼는데 비행기 티켓 살 돈이 없었다. 그런데 다른 형제로 부터 전화가 왔다. 자신이 기도하는데, 형제에게 돈을 보내야 한다는 마음의 소원이 일었다는 것이다. 그 액수가 꼭 비행기 티켓 살 돈이었다. 나는 이런 종류의 간증을 무수히 들었다. 이것은 기도를 많이 한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다. 모든 거듭난 사람에게 일어나는 사건이다. 왜냐하면 거듭난 사람들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이다.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는 방법,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통치하시는 놀라운 방법이다. 우리 선교회는 수십 년간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단 한번도 지원하는 선교비가 부족한 적이 없었다. 부족해 보이는 달에는 반드시 그러한 '소원'이 생긴 분들로부터 후원이 왔다. 한번은 선교비가 상당히 부족한 달이었다. 갑자기 오랫동안 연락이 없었던 학교 제자로부터 자신이 헌금할 곳이 없는지를 묻는 연락이 왔다. 그 제자로 부터 단번에 채움을 받았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신다. 거듭난 심령에게 생긴 놀라운 일 중에 하나는 새로운 갈망, 곧 성령의 갈망이 생긴 것이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예배에 대한 소원, 하나님께 기도하고자 하는 소원,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자 하는 소원을 일으키신다. 이러한 소원을 느끼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 그냥 느껴진다. 우리는 기쁨으로 순종할 따름이다. 우리가 할 일은 주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다. 


◆ 전제로 드리는 삶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섬김 위에 내가 나를 전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17)

전제란 포도주를 단 위에 붓는 것이다. 전제는 다른 제사를 위해 뿌려지는 보조적인 것이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이렇게 다른 사람들의 보조적인 역할로 전락하는 것도 기뻐하고 기뻐한다고 했다. 그의 기쁨은 자신이 위대해지는 것이 아니라, 형제들이 바르게 서는 것이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은 제자의 모습이다. 주님께서는 자신의 기쁨을 추구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기쁨을 위해 십자가를 지신 분이시다. 

주 예수님, 제가 주님의 마음을 품고, 구원 받은 자로서 구원받은 자 답게 살게 해주십시오.  주님께서 주신 구원을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하시고,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고 형제들을 섬기며 기뻐하는 삶을 살게 해 주십시오.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대구평신도교회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