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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22장17-23 / 흠 있는 제물과 신약적 의미

작성자최야곱|작성시간20.08.28|조회수732 목록 댓글 0

■2020년8월28일(금)■

(레위기 22장)

1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8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스라엘 자손이나 그 중에 거류하는 자가 서원제물이나 자원제물로 번제와 더불어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려거든
19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소나 양이나 염소의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릴지니
20 흠 있는 것은 무엇이나 너희가 드리지 말 것은 그것이 기쁘게 받으심이 되지 못할 것임이니라
21 만일 누구든지 서원한 것을 갚으려 하든지 자의로 예물을 드리려 하여 소나 양으로 화목제물을 여호와께 드리는 자는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아무 흠이 없는 온전한 것으로 할지니
22 너희는 눈 먼 것이나 상한 것이나 지체에 베임을 당한 것이나 종기 있는 것이나 습진 있는 것이나 비루먹은 것을 여호와께 드리지 말며 이런 것들은 제단 위에 화제물로 여호와께 드리지 말라
23 소나 양의 지체가 더하거나 덜하거나 한 것은 너희가 자원제물로는 쓰려니와 서원제물로 드리면 기쁘게 받으심이 되지 못하리라
24 너희는 고환이 상하였거나 치었거나 터졌거나 베임을 당한 것은 여호와께 드리지 말며 너희의 땅에서는 이런 일을 행하지도 말지며
25 너희는 외국인에게서도 이런 것을 받아 너희의 하나님의 음식으로 드리지 말라 이는 결점이 있고 흠이 있는 것인즉 너희를 위하여 기쁘게 받으심이 되지 못할 것임이니라
2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7 수소나 양이나 염소가 나거든 이레 동안 그것의 어미와 같이 있게 하라 여덟째 날 이후로는 여호와께 화제로 예물을 드리면 기쁘게 받으심이 되리라
28 암소나 암양을 막론하고 어미와 새끼를 같은 날에 잡지 말지니라
29 너희가 여호와께 감사제물을 드리려거든 너희가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드릴지며
30 그 제물은 그 날에 먹고 이튿날까지 두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1 너희는 내 계명을 지키며 행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2 너희는 내 성호를 속되게 하지 말라 나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거룩하게 함을 받을 것이니라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요
33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자니 나는 여호와이니라


(묵상/레 22:17-33)

◆ 흠있는 제물을 드리지 말 것

"흠 있는 것은 무엇이나 너희가 드리지 말 것은 그것이 기쁘게 받으심이 되지 못할 것임이니라"(20)

흠 없는 제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함의 표시다. 

백성들이 바치는 상당수의 제사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다시 말해서 어떤 사람에게는 싫어도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제사였다. 억지로 드리는 제사가 어찌 인간의 꼼수가 숨어있지 않겠는가? 바쳐도 덜 아까운 것을 골라내고, 어차피 태우는 것이니까 다소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들을 바치는 일을 하게 되었다.  

율법이 세워지고 대략 1000년 후에 말라기 선지자가 활동할 시기에는 백성보다 제사장들이 더 이러한 꼼수를 부렸다. 그들은 백성들이 제물로 가져온 것 중에 일부를 하나님께 바치고 나머지는 자신들이 가질 수 있었는데, 하나님께 바치는 것은 매우 불량한 것을 골라서 바쳤다. 그리고 좋은 것은 자기들이 차지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을 질책하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버지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버지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

그러자 제사장들이 항의한다. 
"우리가 언제 주님을 멸시했습니까? "

 "만군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 먼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을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 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으며 너를 받아 주겠느냐" (말 1:6, 8)

한마디로 하나님을 경외함이 없는  인간의 제사에는 늘 인간의 꼼수가 작용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께서 어찌 그것을 간과하시겠는가?

만일 내가 어떤 집에 손님으로 가게 되었을 때, 그가 대접한답시고, 살짝 쉰 떡을 그래도 먹을만 하다고 내놓는다면 내 기분이 어떨까? 그것은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불쾌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성의없는 제사에 대해 넌더리를 내시면서 " 너희가 내 제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 내가 너희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가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아니하리라"(말 1:10)라고 하셨다. 

오늘날 코로나 상황은 성의 없는 예배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일지도 모른다.

◆ 신약적 의미

하나님께서는 흠 있는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장들을 향해서 그들의 제물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시면서 놀라운 예언을 하신다.

 "만군 여호와가 이르노라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의 이방 민족 중에서 내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 각처에서 내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며 깨끗한 제물을 드리리니 이는 내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것임이니라"(말 1:11)

이방 민족 중에 하나님께 깨끗한 제물을 드리는 자들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 예언이 언제 성취되는가? 재림 이후에? 아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을 믿어서 구원 받은 자들의 온 마음을 다한 드리는 예배를 예고하신 것이다. 이 예언은 초대교회 이후로 계속 성취되고 있는 중이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이방인이었던 사마리아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요 4:23)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께서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예언하시고, 예수님께서 찾으셨던 바로 그런 참된 예배자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것은 흠없고 꺠끗한 제물, 곧 온 마음을 다하고, 성령의 인도하심과 진리의 말씀이 선포되는 그런 예배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진정한 예배자를 기대시고 하나님의 아들은 그런 자를 찾아 나섰는데,  그런 하나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예배자가 하나도 없다면, 도대체 그 큰 예배당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유창한 설교는 하나님을 경외함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오늘날 코로나 상황은 성의 없는 예배와, 세속적인 교훈이나 정치 선전이나 하는 설교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일지도 모른다.  구약에서 역겨울 정도로 흠있는 제물을 바치는 것과  신약에서 성의 없고 하품하며, 억지로 드리는 예배가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하나님께서는 코로나 상황을 통해 억지로 예배를 드렸던 자들을 교회에서 쫓아내고자 함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교회는 축소될대로 축소되고 진정한 예배자들만이 남아서 다시 시작하게 하심일 수 있다.

교회에 비록 단 한 명일지라도 진정한 예배를 드리는 자가 있다면 그 교회는 아직은 교회라고 인정될 수 있다. 그러나 단 한 명도 없다면 그것은 더 이상 교회가 아니다. 그냥 종교집단이고, 하나님께서 문닫기를 원하시는 그런 집단이다. 

설마 한 명도 없겠는가라고 상상하지만, 예레미야 시대에서는 예루살렘에는 정의와 진리를 찾는 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렘 5:1) 그래서 멸망 당했다. 지금도 단 한 명도 없는 교회가 수두룩하다고 생각된다.

진정한 예배를 드리는 단 한 명, 그 사람이 내가 될 수는 없다라고 말하지 말자. 나 하나만이라도 진정한 예배를 드리는 사람이 되자. 

주님, 제가 주님 앞에 진정한 예배자가 되게 해주십시오. 성의 없는, 마지 못해 드리는 그런 예배를 드리는 큰 범죄를 저지르지 않게 해주십시오. 온 마음을 다해 예배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깨끗한 제물을 드릴 때에 주님께서 임재해주십시오. 성령으로 함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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