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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4장12-17 / 영광의 메시야

작성자최야곱|작성시간20.09.28|조회수109 목록 댓글 0

■2020년9월28일(월)■

 

(마태복음 4장)

 

12 예수께서 요한이 잡혔음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가셨다가

13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사시니

14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15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16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하였느니라

17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묵상/마 4:12-17)

 

◆ 예수님의 공생애 시작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마태는 예수님의 공생애의 본격적인 시작을 세례 요한이 헤롯에게 잡힌 이후로 소개한다. 그 이전에도 이미 갈릴리 가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는 등의 여러 기적을 행하셨지만(요 3:24), 본격적으로 활동을 드러내심은 세례요한이 잡힌 이후였다. 이제부터 3년간의 위대한 왕의 사역이 시작되는 것이다.

 

◆ 영광의 메시야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14)

 

이사야는 이렇게 예언했다.

 "전에 고통하던 자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으로 멸시를 당케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편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하던 자에게 빛이 비취도다"(사 9:1-2)

 

갈릴리는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다. 납달리는 이스라엘 열 두 지파 중 하나로서 그들의 땅은 갈릴리를 끼고 있다. 스불론도 역시 열 두 지파 중에 하나로 납달리와 인접해있다. 이 위치는 우리나라로 치면 마치 함경북도 정도 되는 곳이다.  이사야가 예언할 당시로서는 이 예언이 너무나 뜬금없이 느껴졌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위대한 메시야의 활동이 갈릴리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을 예언한 것이었고 그리고 성취되었다.

 

나는 메시야를 고난의 메시야와 영광의 메시야로 나누고, 초림은 고난의 메시야 곧 구주로서, 재림은 영광의 메시야 곧 왕으로서 구분하는 신학의 영향을 받고 자랐다. 그런데 이 신학을 받아들이면, 구약의 수 많은 구절들이 미래에, 곧 예수님의 재림 이후인 천년왕국 시절에 성취될 것으로 미루게 되는 경향이 생긴다. 그리고 이스라엘 신학(유대주의 신학)에서는 이것을 더 발달시켜서 고난의 메시야는 교회를 위한 것이고, 영광의 메시야는 마치 이스라엘를 위한 것으로 해석한다. 

 

그런 신학의 영향으로 이사야의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아이에게 끌리며"(사 11:6)와 같은 평화의 메시지를 모두 재림 이후의 천년 왕국으로 돌려보내는 실수를 범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어찌 동물들끼리 화평한 것만을 묘사한 것이겠는가? 이런 예언이 인간들 사이의 화평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문자 그대로 동물들끼리만 화평하게 되는 것이라면 흥미로운 사건일망정 우리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사야의 거의 모든 예언들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를 가리키며,  예수님과 함께 도래할 교회 곧 하나님 나라를 향해 비유로 말해진 것이다. 과연 귀족과 노예가 형제가 되어 함께 거하고, 포학한 사람이 회개하여 양순해지며, 모두가 차별이 없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놀라운 일이 복음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교회가 바로 이러한 차별이 없고 화평한 나라임을 깨닫고 이것을 이루어야 한다. 

 

오늘날 유대주의 신학이나 반유대주의 신학은 모두가 잘못되었는데, 그들은 교회를 이방인의 것이고, 이스라엘은 별도의 하나님 나라인 것처럼 구별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그러나 교회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구별이 없는 위대한 하나님 나라다. 

 

오늘 본문에서 마태는 예수님께서 초림부터 영광의 메시야이셨음을 드러내고 있다. 비록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많은 고난과 멸시를 받으셨으나, 이미 그는 세상의 빛이셨고, 생명이셨으며, 영광의 왕이셨다.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영광의 우편 자리로 복귀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 이미 믿는 자들에게 완전한 영광의 왕이시며 영광의 메시야이시다.

 

 

◆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17)

 

여기에서 천국(The kigdom of heaven)은 미래에 죽어서 가는 그곳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현재 이 자리에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마가는 이렇게 말했다. "가라사대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The kingdom of God)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5)

 

메시야 곧 그리스도께서 이 나라의 왕으로서 오셨다. 그리고 이 나라 백성을 모집하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이 나라 백성이 될 수 있는가?

회개해야 한다. 회개란 돌이키는 것이다. 곧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어디로 방향을 잡을 것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방향을 정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에게로 돌이키는 것이다. 그것만이 살 길이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우리는 이미 이 하나님 나라에 속한 자들이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사람들에게 이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이 나라 백성이 되도록 회개를 촉구하는 것이다.   

 

주님, 저를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받아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위대한 하나님 나라의 비밀들을 더욱 더 깊이 알게 해주시고, 이 나라의 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갖고 능력있는 삶이 이루어지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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