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마태복음 13장18-23 / 좋은 땅은 숙명인가 선택인가?

작성자최야곱|작성시간20.12.19|조회수424 목록 댓글 0

■2020-12-19(토)■

 

(마태복음 13장)

 

18 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19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려진 자요

20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21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22 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23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

 

 

(묵상/마 13:18-23)

 

◆ 네 부류의 사람들

 

주님께서는 씨뿌리는 비유를 이곳에서 설명하셨다. 

 

말씀을 들을 때에 네 부류의 사람들이 생긴다.

 

▷ 길가 - 이 사람들은 말씀을 깨닫지 못한 자다. 말씀을 깨닫지 못하면 악한 자 곧 마귀가 그 사람에게서 말씀을 빼앗아 간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과 설교를 많이 접하지만 깨달음이 없이 피상적으로 들음으로써 말씀을 길가에 떨어진 씨와 같이 취급한다. 우리는 말씀을 접할 때 그 말씀이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알려고 애써야 한다. 그리고 마음에 새겨야 한다. 

 

▷ 돌밭 - 이 사람들은 말씀을 쉽게 잘 받으며 매우 기뻐한다.  제법 깨달음도 있다. 그러나 그 말씀에 인생의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하나님이 삶의 이유가 되도록 하지 못했다. 이런 사람은 딱 자신이 부담이 없는 범위에서만 봉사한다. 그래서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드려져야 하는 희생이나 고난은 거절한다. 평소에는 대단한 듯 하지만 막상 교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교회를 떠나는 자들이다. 

 

▷ 가시떨기 - 이 사람들은 열매없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특징은 온갖 염려와 세속적 욕심에 눌려있다는 것이다.  

건강 염려, 집안 염려, 자식 염려 등 이들의 염려는 모두 자신을 향하고 있는 매우 이기적인 염려들이다. 이들이 어떻게 열매맺는 삶을 살겠는가? 이들이 교회와 형제들을 위해 염려한다면 참으로 귀할텐데, 이들은 그럴 마음이 없다. 이들은 평생 교회당은 다니고 있지만, 열매는 없다. 

 

세상 욕심이나 세상 염려에 빠져 있는 것은 책망받아야 할 죄다. 많은 신자들이 이것이 죄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  우리의 방향이 그리스도가 아닐 때 그것은 회개해야 할 상황임을 잊지 말자.

 

▷ 좋은 땅 - 이 사람들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다.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삶 속에 적용하는 자들이다. 어떤 말씀도 사소하게 취급하지 않고 잘 듣고 그것을 지키려고 한다. 이런 자들은 맺는 삶이 이루어진다. 백 배, 육십 배, 삼십 배의 결실을 맺는 자들이다. 오! 최소한 삼십 배다. 이 풍성한 열매를 상상해보았는가? 나로 인해서 삼십 배의 열매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 숙명인가, 선택인가

 

길가, 돌밭, 가시떨기, 좋은 땅 등 이 네 부류는 날 때부터 정해진 숙명인가, 아니면 내가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서 변화될 수 있는 것인가? 숙명적인 것이라면 예수님의 교훈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좋은 땅이 되기를 교훈하시는 것이다.  

 

우리는 좋은 땅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열매 맺는 삶으로 전환될 수 있다.

 

마태복음에는 좋은 땅을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라고 하고 있다. 깨닫다(understand)라는 말씀은 단순한 이해의 차원을 넘는 것이다. 누가복음에는 이 말씀을 보다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즉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눅 8:15)들이라고 했다. 

 

좋은 땅이 되려면, 세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착하고 좋은 마음, 순종, 인내

 

먼저 말씀을 대할 때의 태도부터 바꾸어야 한다. 즉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대해야 한다. 

 

'착하고'는  KJV에서는 'honest '로 번역하고 NIV는 'noble'로 번역했다. 다시 말해서 말씀을 받을 때 그 말씀 앞에서 변명하지 말고, 자기 입맛에 맞게 각색하지도 말고, 아주 정직하고 귀중하게 대하는 마음이다.  

 

'좋은 마음'이란 맛있는 음식을 대하듯 단 마음으로 말씀을 대하고, 그 말씀을 환영하고, 내 삶의 표준으로 삼으려는 마음이다. 

 

다윗은 주님의 교훈을 이런 마음으로 대했다. 

"금 곧 많은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시 19:10)

 

그리고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려고 해야 한다.

다윗은 그 다음 구절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또 주의 종이 이로 경계를 받고 이를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시 19:11)

 

마지막으로 '인내'가 필요하다. 

심자마자 자라는 씨는 없다. 물을 주고 관리를 해주어야 싹이 나고 열매를 맺는다. 꾸준히 말씀을 적용하고 실천해야 한다. 그럴 때 30배, 60배,100배의 열매를 맺혀질 것이다. 

 

주님, 제가 좋은 땅이 되어서 주님의 말씀을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받고 인내로 결실하는 자가 되게 해 주십시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