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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8장1-10 / 이렇게 되지 않으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작성자최야곱|작성시간21.01.12|조회수567 목록 댓글 0

■2021-1-11(월)■

 

(마태복음 18장)

 

1 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2 예수께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3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5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6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

7 실족하게 하는 일들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하게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하게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

8 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장애인이나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9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10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묵상/마 18:1-10)

 

◆ 결단코 천국에 못들어간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3)

 

'결단코'라는 말씀은 헬라어의 '우'로서 절대 부정을 나타낼 때 사용된다. 천국에 들어가려면 어린아이와 같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천국에 못들어간다. '진실로', '돌이켜', '결단코'라는 이 세 단어를 사용하셔서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말씀은 나의 정신을 번쩍 나게 한다.  만일 내가 어린 아이같지 않은가? 부패한 것이다. 즉시 돌이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설마 예수님을 믿는 내가 단지 어린 아이같지 않았다고 천국에 못들어가겠어?" 하며 나름대로 배운 구원론에 빠져서 예수님의 말씀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자는 분명히 후회하게 될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구원받지 못한 사람일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우리의 구원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는 믿음이 기본이어야 하는데, 주님께서 '진실로'와 '결단코'를 동원해서 하신 이 말씀을 대수롭지 않게, 농담으로 여기는 자가 과연 주님을 진짜 믿는 자라고 할 수 있을까?

 

구원을 잃을까 염려하며 노심초사하라는 것이 아니다. 구원받은 자라면 주님의 말씀에 토를 달지말고 겸손함으로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어린 아이와 같이 되라는 말씀은 무엇인가? 

어린 아이들은 단점 투성이다. 무지, 어리석음, 유치함, 무능함...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이런 어린 아이의 단점을 본받으라고 하신 것은 아닐 것이다. 어린 아이처럼 천진난만해서 잘 미혹되는 신자들을 칭찬할 수는 없다. 오히려 사도 바울은 "형제들아 지혜에는 아이가 되지 말고 악에는 어린 아이가 되라. 지혜에 장성한 사람이 되라"(고전 14:20)라고 함으로써, 예수님의 말씀이 어린 아이를 무작정 본받으라는 것이 아님을 밝혔다. 

 

우리가 어린아이에게서 본받아야 할 것이 무엇인가? 

주님께서는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4)라고 하심으로써 어린 아이의 "겸손"을 배우라고 하신다. 

 

어린 아이의 겸손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으면 어린 아이를 잘 관찰해보라. 어린 아이가 어떤 존재인지 백마디 떠드는 것보다 어린 아이를 옆에서 관찰하는 것이 겸손을 더 잘 배우는 큰 공부가 될 것이다. 주님께서 어린 아이를 제자들에게 직접 세우신 것이 아마도 그런 의미일 것이다. 

 

남을 가르치는 위치가 되면 어린 아이처럼 되기가 무척 어렵다. 명령하게 되고, 지배하게 되며,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처럼 교만하게 된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중직에 있거나 남을 가르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주님의 이 말씀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지금 자신을 돌아보자. 

어린 아이와 같은가? 

교만에 쩔어있는 자신을 파악하기란 무척 어렵다.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돌이키자. 회개하자. 돌이켜서 어린 아이처럼 되자.  

 

 

◆ 작은 자를 실족케 하지 말라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6)

 

어린 아이는 헬라어로 '파이디온'이다. 그런데 갑자기 주님께서는 '어린 아이'를 '작은 자'로 바꾸신다. 곧 '미크론 투톤'라는 단어로 바꾸신다. 어린 아이로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지극히 작은 자에 대한 교훈으로 발전시키신다. 

 

교회 안에서 지극히 작은 자란 어떤 자들일까? 이것은 개인적으로 다 다를 것이다. 

 

한마디로 나에게 별 영향을 안끼치는 사람, 내게 별 도움이 안되는 사람, 내가 별로 존중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들이 내게 있어서 지극히 작은 자들이다. 그런 자들을 내가 함부로 대하는 것에 대해서 주님께서는 경고하신다. 

 

이런 자들을 실족케 하는 일을 하느니, 차라리 자기 자신이 연자 맷돌을 지고 바다에 빠뜨려져서 죽는 것이 더 낫다고 하신다. 연자 맷돌은 당나귀 같은 동물들이 돌리는 거대한 맷돌이다. 그걸 목에 지고 바다에 빠지면 절대로 떠오를 수 없다. 

 

교회 안에서 작은 자들을 실족케 하는 일들은 대부분 상대방을 업신여기기 때문에 이루어진다. 매일 이익을 따져서 내게 유익이 될만한 사람들만 존중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관심조차 두지 않는 태도는 성도로서의 태도가 아니다. 

 

나는 함부로 말함으로써 형제들에게 상처를 주고, 실족케 한 적이 여러 번 있다. 모두가 내 교만에 기인한다. 교만한 마음이 나를 속였다. 이것은 무척 마음이 아픈 일이다. 나는 이런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며 다시는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를 구할 뿐이다. 주님께서 나로 인해서 실족한 형제들을 다시 일으켜 세워주실 것을 기도한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10)

 

어떤 자도 업신여기지 말라. 

아무리 작은 자처럼 여겨질지라도 구원받고 성도가 된 자들은 그들의 천사가 있음을 기억하라. 그는 존중받아야 하며, 우리가 조심스럽게 대해야 할 자다.

 

주님, 저로 인해서 실족하는 자가 하나도 없게 해주십시오. 항상 어린 아이와 같은 겸손과 진실함을 갖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어린아이와 같은 겸손을 잃었을 때, 즉시 돌이킬 수 있도록 성령께서 각성시켜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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