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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8장15-18 / 네 형제가 범죄하거든

작성자최야곱|작성시간21.01.13|조회수694 목록 댓글 0

■2021-1-13(수)■

 

(마태복음 18장)

 

15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16 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

17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묵상/마 18:15-18)

 

◆ 일대일로 권면하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15)

 

형제가 범죄하는 것을 보았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누가 범죄하는 것을 보면 그것을 수군거리며 소문을 퍼뜨리길 좋아한다. 그리고 집단적으로 그를 정죄하도록 하게 한다. 사람들의 죄성은 남을 용서하기 싫어한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바로 앞구절이 "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14)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권면의 목적은 정죄나 비난이 아닌, 그 사람을 잃지 않기 위함이다. 

 

일대일로 권면하여 그로 하여금 돌이킬 기회를 주어야 한다. 만일 자신이 도저히 권면할 용기가 없으면 권면할 수 있는 사람 한 명에게 말하고 도움을 얻으면 된다.  

 

이 단계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사람들에게 아직 알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만일 이 형제가 회개하면 당신은 더 이상 이 사실을 퍼뜨리지 말고 침묵해야 한다. 그래야 형제를 얻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당신은 주님께서 잃어버린 양이 돌아와서 기뻐하는 그 기쁨에 동참하는 것이다.  당신이 침묵하지 않고 동네 방네 떠들고 다닌다면 당신은 그 형제를 잃어버릴 수 있다. 그것은 당신이 그 형제를 실족케 하는 죄를 범한 것이며, 그것은 그 형제가 범한 죄보다 더 큰 죄임을 기억해야 한다. 

 

 

◆ 그래도 회개하지 않으면

 

"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16)

 

한 명이 가서 권고했다. 그래도 듣지 않으면 한 두 사람을 대등해서 그 사람에게 회개를 권고하라. 그가 회개하면 그들은 한 형제를 건진 것이다. 이제 그를 권면한 사람들은 그 사람의 죄에 대해서 침묵해야 한다. 그의 죄를 더 이상 들추지도 말고 소문을 퍼뜨리지도 말라. 그래야 그 사람을 얻을 수 있다. 우리도 다 용서받은 죄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  자신도 탕자 출신이면서 돌아온 탕자를 차별하는 것은 너무나 민망한 일이다.

 

 

◆ 여전히 회개하지 않으면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17)

 

두 세명이 가서 권면해도 듣지 않으면, 세 번째 단계다. 곧 교회의 장로들에게 말하고 교회의 장로들은 교회를 대표해서 권면해야 한다. 그래서 회개한다면 교회는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개인 - 두 세 명 - 교회 등 세 단계를 거치면서 권면하는 것은 그 만큼 한 영혼을 잃지 않으려는 간절한 노력이며 세심한 배려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모든 절차에서 우리가 견지해야할 태도가 있다. 그것은 온유한 심령이다. 그리고 내게도 그런 죄의 유혹이 없는지를 살펴야 할 것이다.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갈 6:1)

 

 

◆ 쫓아내라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17)

 

교회의 말도 듣지 않으면 그는 교회에서 쫓아내야 한다. 마음이 아파도 이렇게 하지 않으면 교회 전체가 순결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치료되지 않은 암덩어리와  같으며, 잘라내야 할 부분이다. 이제 교회는 그를 이방인과 세리처럼 여길 것이다. 다시 말해서 그를 더 이상 성도로 간주하지 않는다. 사실 교회의 말도 듣지 않는 사람이면 그는 이미 믿음을 버린 자며, 더 이상 주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다.

 

주님께서는 교회에서 쫓겨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말씀하신다.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18)

이 말씀은 교회에서 쫓겨나는 것은 곧 하나님 나라에서 쫓겨나는 것임을 의미한다. 신학적으로 민감한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는 것을 좋아할 것이다. 그는 하나님 나라에서 쫓겨난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하나님 나라 백성이 아니었다. 

 

교회는 사람들을 아무나 다 받으면 안된다.  만일 그가 다른 교회에서 죄때문에 쫓겨났다면 그를 받아주어서는 안된다. 그가 회개한 자인지, 참으로 주님을 정직하게 믿고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오늘날 교회에서는 치리하는 이 부분이 너무나 약화되어 있다. 아무리 무서운 죄를 지어도 그냥 방치한다. 

심지어 교회는 을이 되어서 죄인들에게 무기력하다. 조금만 책망해도 사람들은 반발하며 즉시로 근처 교회로 옮길 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그러나 교회는 당당해야 한다. 교회는 장사하는 곳이 아니다.  교회에 단 한 명만 남더라도 교회는 순결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교회다.

 

나는 넓은 해바라기 농장에서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수천 개의 해바라기들이 어쩌면 그렇게 하나같이 모두 한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지! 그것은 장관이었다. 교회는 이렇게 모든 성도들이 한 방향, 곧 우리 주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는 곳이다. 

 

주님, 한 영혼을 귀하게 보시는 주님의 마음을 갖게 해주십시오. 교회가 순결하도록 지켜주십시오. 그리고 죄인들을 권면하여 주님께로 인도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시고, 내 자신이 경건과 온유함을 잃지 않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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