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4(목)■
(마태복음 22장)
41 바리새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시되
42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누구의 자손이냐 대답하되 다윗의 자손이니이다
43 이르시되 그러면 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어찌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여 말하되
44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냐
45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
46 한 마디도 능히 대답하는 자가 없고 그 날부터 감히 그에게 묻는 자도 없더라
(묵상/마 22:41-46)
◆ 그리스도의 나라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45)
메시야 곧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고 칭한 것은 여러 예언과 관련이 있다(시 132:11-12, 렘 23:5, 렘 30:9, 사 11:1). 특히 예레미야는 아주 여러 번 분명하게 언급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며 그의 날에 유다는 구원을 받겠고 이스라엘은 평안히 살 것이며 그의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렘 23:5,6)
그런데 예레미야의 이 예언은 오랫동안 성취되지 않았다. 유대인들은 500년 전에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왔다. 그러나 다윗의 자손인 왕을 옹립할 수가 없었다. 포로 직후에 스룹바벨이라는 다윗의 자손은 있었지만, 왕으로 등극하기에는 국가 자체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다.
그 뒤로 그리스(헬라)의 지배가 이어지고, 로마가 뒤이어서 지배하게 되었다. 그리스와 로마 지배 틈새에 마카비 왕조가 잠깐 등장했지만, 그는 다윗의 자손이 아니었다.
그리고 예수님 당시에도 헤롯 왕조가 등장했지만, 헤롯은 유대인으로 귀화한 이방인이었을 뿐이다.
다윗의 자손, 곧 그리스도의 통치를 약속한 선지자들의 기록은 이스라엘에게 희망고문과도 같았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면 비로소 이스라엘은 이방 국가의 지배를 벗어나서 진정한 영광을 회복할 것임을 확신했다.
그런데 십자가에서 운명하시기 겨우 삼일 밖에 안남은 시점에서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그리스도(메시야)의 정체를 다시금 일깨우신다.
다윗의 시편에 이런 말씀이 기록되어있다.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주의 권능의 규를 내보내시리니 주는 원수들 중에서 다스리소서"(시 110:1,2)
다윗은 이상 중에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신 분을 뵈었다. 이분이 누구신가? 바로 그리스도이시다. 그 분은 레위지파가 아닌 멜기세덱의 계열의 제사장이시며 왕중의 왕으로서 세상의 왕들을 멸하실 분이시다(시 110:4, 5) 이 시편은 메시야의 통치가 이스라엘을 넘어서서 온세계로 퍼져나갈 것임을 말해주고 있다.
예수님께서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라고 말씀하신 것은 그리스도께서는 이스라엘이라는 작은 국가를 넘어서서 하나님 나라라는 거대한 나라의 왕이 되심을 일깨우시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그 하나님 나라의 처음 백성이 되는 특권을 누렸을 뿐이다.
내가 이 위대한 하나님의 나라, 그리스도께서 왕되신 이 나라의 시민(빌 3:20)이 된 것은 복 중의 복이다. 이제 나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며 하나님의 가족이다(엡 2:19). 이것때문에 나는 이 세상의 그 누구도 부러워 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세상 사람들은 나를 부러워해야 할 것이다. 내가 하늘의 시민이 되었다는 사실은 엄청난 은혜다.
주님, 저를 주님께서 다스리시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자 하나님의 가족으로 받아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이 신분의 확신을 가질 때 능력이 나타남을 압니다. 매사에 하나님 나라 시민으로서의 신분을 잊지 않도록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