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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3장29-39 /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작성자최야곱|작성시간21.02.09|조회수226 목록 댓글 0

■2021-2-9(화)■

 

(마태복음 23장)

 

29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선지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비석을 꾸미며 이르되

30 만일 우리가 조상 때에 있었더라면 우리는 그들이 선지자의 피를 흘리는 데 참여하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

31 그러면 너희가 선지자를 죽인 자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명함이로다

32 너희가 너희 조상의 분량을 채우라

33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3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선지자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서기관들을 보내매 너희가 그 중에서 더러는 죽이거나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중에서 더러는 너희 회당에서 채찍질하고 이 동네에서 저 동네로 따라다니며 박해하리라

35 그러므로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36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것이 다 이 세대에 돌아가리라

37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38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

39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할 때까지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묵상/마 23:29-39)

 

◆ 뱀들은 어떤 자들인가?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33)

 

주님께서 이러한 욕을 하셨다는 것은 충격적이다. 이것은 인간의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욕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가능한 욕이다.  만일 하나님의 보내신 자가 아닌 인간이 이런 욕을 한다면 그는 참람한 자다. 

그리고 이것은 어떤 개인을 지적하여 하는 욕이 아니라, 어떤 부류에 대해서 하시는 경고 차원의 욕이다.

 

도대체 이렇게 강하게 욕을 먹어야 하는 자들은 어떤 부류인가?

 

'외식하는 자'라는 말은 헬라어로 휘포그리테스라고 하는데 이 말은 '연기하는 배우'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한다. 모든 배우들은 자신이 연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어느 멍청한 배우가 주인공 역을 하면서 정말 자신이 그 주인공이라고 믿겠는가? 

그런데 외식하는 바리새인들은 정말로 자신이 그 주인공이라고 믿고 있었다. 현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자신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  

 

외식하는 바리새인들이 말한다. 그들은 성경에서 선지자들을 죽인 사건을 비난하며 자신들이 조상 때에 있었더라면 결코 선지자의 피를 흘리는 데 참여하지 아니하였으리라(29)라고 확신한다. 그런데 지금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고자 공모하고 있다. 

 

이런 모순적인 일을 하면서도 그들은 결코 모순을 깨닫지도 못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면서도 하나님을 위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닭이 독수리 행세하다가 나중에는 정말로 독수리인 것으로 확신하는 지경까지 이른 것이다. 이 착각의 확신을 어떻게 깰 수 있을까? 예수님께서 정신을 번쩍 나게 하신다.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그런데 내 안에는 이런 착각이 없을까?

나의 옛사람 안에도 이런 외식과 가증스러운 모습들이 많다.

로또 당첨되면 절반을 가난한 자를 위해 쓰겠다고 하는 사람을 보았다. 정말 그럴 것 같아 보인다. 그러나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당장 내가 이웃을 돕는 것이다. 내가 정치인이라면, 내가 목사라면, 내가 재벌이라면...모두가 자신이 속하지 않은 영역에서 의롭고 영웅적인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막상 자신의 영역에서는 아무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남의 영역은 그렇게 날카롭게 비판하며 선지자 노릇을 하던 자들이 자신의 영역이 비판당할 때는 견디지 못하며 온갖 변명을 해대며 싸우자고 달려든다.  

 

주님의 질타는 바로 이렇게 착각하는 자들을 향한 것이다. 

주님께서 내 착각의 껍질을 깨시기 위해서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라고 질타하시면, 주님, 맞습니다. 저는 뱀입니다. 독사의 새끼입니다라고 인정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자백이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그런 자백하는 자들의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깨끗케 하신다(요일 1:9) 

 

우리가 주님 앞에서 이렇게 겸손하고 정직할 때 비로소 껍질을 깨고 인간의 이해를 초월하는 그리스도 안의 평강의 세계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주님, 제게 있어서 아직 깨지지 않는 껍질이 무엇입니까? 

외식하는 나의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진실한 새사람, 바로 그러한 새사람을 날마다 입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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