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마태복음 24장9-14 / 끝까지 견디는 믿음

작성자최야곱|작성시간21.02.11|조회수652 목록 댓글 0

■2021-2-11(목)■

 

(마태복음 24장)

 

 

9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 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10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11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12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묵상/마 24:9-14)

 

◆ 끝까지 견디는 믿음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13)

 

마지막 때의 믿음은 견디는 믿음이다. 

잔잔한 물결 속에서는 거슬러 올라가는 수영실력을 뽑낼 수도 있지만, 거쎈 물결 속에서는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 붙잡고 있는 것만도 버겁다. 바로 그런 시대가 온다. 

 

우리로 떠내려가게 만드는 것들은 무엇일까?

 

하나는 핍박과 분위기다.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 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9)  마가복음에서는 형제가 형제를, 아비가 자식을, 자식이 부모를 죽는데 내어준다고 말씀하셨다(막 13:12).  모든 사람들이 기독교를 조롱하고,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이 죄인처럼 여겨지는 그런 분위기에서 누가 과연 신앙을 유지하려고 할까?

 

또 하나는 거짓 선지자들의 미혹이다(11). 

사람들은 거짓 선지자라고 하면  이단교주만을 상상한다. 그러나 거짓 선지자는 의외로 매우 가까이 있다. 예수님 당시에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은 정말 신뢰할만한 사람들이라고 여겨졌던 자들이다. 그런데 거짓선지자였다!  오늘날에는 유튜브에 거짓선지자들의 메시지가 즐비하다. 이들을 도대체 어떻게 분별한단 말인가? 

 

성경을 읽어야 한다. 그래서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 그럴 능력이 없다면 적어도 그 열매를 보고 판단할 능력은 있어야 한다. 주님께서는 열매를 보고 판단하라고 하셨다. 열매는 좋은데 나무가 나쁘다거나, 나무는 좋은데 열매는 안좋다는 말은 성립하지 않는다(눅 6:43). 이렇게 주님께서 지혜로운 분별법을 가르쳐주셨건만, 여전히 신자들은 열매는 나쁘지만 나무는 좋다는 식의 궤변에 속는다. 그 열매를 정확하고 냉정하게 살펴보라. 그것이 내가 살 길이다.

 

조선족의 어느 교회의 목사가 불륜을 저지르고, 헌금을 횡령하고 있는데, 그 교회 교인들은 주의 종을 판단하면 안된다고 하여서 모두가 침묵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논리인가? 주님께서는 양의 가죽을 쓴 이리들을 멀리하라고 했건만, 신자들은 양의 가죽만 입으면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믿고 있으니 도대체 이런 궤변을 누구에게 배운 것인가?  

 

또 하나는 불법이 성하므로 사람들의 사랑이 식어진다(12절).  

마땅히 돌아봐야 할 사람들을 돌아보지 않고 오로지 자기 이익과 쾌락에만 몰두한다. 세상이 너무 즐겁고 좋아서 더 이상 신앙에 관심을 가지 않는다. 어느덧 예배가 귀찮은 행사가 되고, 기도는 체면치레로 겨우 한다. 취미생활이 신앙생활보다 늘 우선순위다. 조그마한 일만 있어도 모임에 불참하고, 성경은 지루한 책이 되었다.  

 

이런 자들은 결국 떠내려간다. 그가 어떻게 종말에 거쎈 물결을 견딜 수 있겠는가? 

주님이 오실 때가 되면 정신차리고 열심히 하겠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악마의 궤변에 속은 것이다. 

만일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경주하겠느냐 네가 평안한 땅에서는 무사하려니와 요단 강 물이 넘칠 때에는 어찌하겠느냐(렘 12:5)

종말의 시대는 말과 경주하는 시대이며, 요단강의 물이 넘치는 시대다. 이럴 때 견디는 믿음이란 결코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안이숙 여사는 일제 강점기 시절에 감옥에 갈 것을 대비해서 성경을 100장, 찬송가를 150장을 외웠다고 했다. 그런 준비가 있었기에 죽을 고비에서도 잘 견딜 수 있었다. 우리는 준비되어야 하며, 믿음을 위해서 드려져야 한다. 모이기를 힘쓰고, 말씀과 기도를 게을리하지 말자.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는 이 말씀을 명심하자. 

 

주님, 제가 끝까지 견디게 해주십시오. 끝까지 견디는 믿음을 주십시오. 분위기에 속지 않게 해주시고, 거짓선지자를 분별하게 하시며, 사랑이 식지 않게 해주십시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