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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4장15-22 /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예언과 성취

작성자최야곱|작성시간21.02.12|조회수893 목록 댓글 0

■2021-2-12(금)■

 

(마태복음 24장)

 

15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16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17 지붕 위에 있는 자는 집 안에 있는 물건을 가지러 내려 가지 말며

18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

19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20 너희가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21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22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

 

(묵상/마 24:15-22)

 

◆ 예루살렘의 멸망의 예언과 성취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15)

 

다니엘은 미래에 적그리스도가 성전에 멸망케 하는 미운 물건을 세울 것을 예언하였다(단 11:31, 12:11,9:27)

예수님께서는 이 예언을 인용하시면서 제자들에게 경고하신다. 이 때가 되면 바로 도망갈 것을 말씀하셨다.

이 예언은 이미 성취된 것인가? 아니면 미래에 속한 것인가?

 

예수님의 예언은 제자들의 질문에서 비롯되었다. 제자들의 질문은 두가지로 나뉘어져 있었다. 

언제 성전이 다 무너질 것인가와 세상 끝에는 어떤 징조가 있을 것인가?(마 24:3)

 

오늘 본문은 이 중에서 성전이 언제 무너질 것인가에 대해 대답하신 것이다. 이 예언은 정확하게 AD 70년에 성취되었다. 예수님께서 이 예언을 하신지 약 40년만에 성취된 것이다. 

 

역사학자 요세푸스는 예루살렘이 멸망당할 때의 기록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그는 이 현장에 있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로마의 티토가 예루살렘을 에워싸자, 예루살렘의 기근은 극에 달했으며, 그들은 나중에 먹을 것이 없어지자 가죽 제품이란 가죽제품은 모조리 삶아먹을 정도였다. 심지어 어느 여자는 살아있는 자기 자식을 삶아 먹은 사건까지 일어났다. 나중에 로마군인들이 예루살렘 함락 후에 약탈하러 각 집을 방문했다가 굶어죽은 시체들이 방에 가득 한 것들을 보고 망연자실 할 정도였다.

티토는 몇 번이나 항복을 권유했지만, 강경파 유대인들에게 장악된 예루살렘은 꼼짝도 하지 않았으며, 로마군에 의해서 죽은 사람보다 굶거나 강경파에 의해서 살해된 사람이 더 많았다. 이 전쟁으로 인해서 무려 10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죽었다. 그리고 결국 로마 군대에 의해서 예루살렘은 함락되었으며, 성은 초토화되었고, 성전의 돌은 돌 하나도 남지 않고 다 파괴되었으며, 이스라엘 국가는 와해되었다. 이때가 AD 70년이었다. 남은 백성들은 병약한 자들은 로마군에 의해 학살되고 건장한 자들은 노예로 끌려갔으며, 나머지 유대인들은 나라없이 떠돌게 되었다. 

 

이후 예루살렘은 1967년에 유대인들이 되찾게 될 때까지 무려 1900년간이나 이방인들에게 짓밟히게 되었다. 

 

그런데 이 비극의 현장에서 미리 알고 빠져나온 사람들이 있었다. 그것은 예수님의 경고를 믿은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예루살렘이 군대에 포위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을 때, 급하게 성을 빠져나왔다. 예수님의 경고처럼 물건을 챙길 틈도 없이 도망갔어야 했다. 조금만 늦어도 성 밖으로 빠져나올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하면 사망자의 상당수가 외지에서 명절을 맞이하여 제사드리러 온 유대인들이었다고 한다. 그들조차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고 성에 갇혀서 죽임을 당하였다. (요세푸스 3권 602쪽.생명말씀사).

 

누가는 마태복음의 이 부분의 기록을 보다 상세하게 기록했는데, 너무나 생생해서 마치 사건 현장을 보고 기록한 것처럼 오해될 지경이다. 요세푸스의 기록을 읽고, 아래 누가복음을 한번 살펴보자. 

 

예루살렘이 군대에게 포위당하는 것을 보거든, 그 도시의 파멸이 가까이 온 줄 알아라.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하고, 그 도시 안에 있는 사람들은 거기에서 빠져 나가고, 산골에 있는 사람들은 그 성 안으로 들어가지 말아라.  그 때가 기록된 모든 말씀이 이루어질 징벌의 날들이기 때문이다.  그 날에는, 임신한 여자들과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은 불행하다. 땅에는 큰 재난이 닥치겠고, 이 백성에게는, 무서운 진노가 내릴 것이다. 그들은 칼날에 쓰러지고, 뭇 이방 나라에 포로로 잡혀 갈 것이요, 예루살렘은 이방 사람들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 사람들에게 짓밟힐 것이다. (눅 21:20-24, 표준새번역)

 

누가복음은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의 기록물이다. 그가 두번째로 기록한 사도행전의 마지막 기록까지 예루살렘은 멀쩡했던 것을 보면 누가복음이 예루살렘 멸망 이전에 기록되었음을 명확하다. 그런데 누가는 마치 사건 현장을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기록했다. 이것이 너무나 놀랍다. 

 

마태복음 24장은 지금 시점에서보면 이미 성취된 부분과 아직 성취되어야 할 부분이 섞여 있다. 이 두개를 구별하지 않으면 예수님의 말씀은 오리무중에 빠질 것이다. 그리고 성전의 몰락에 대한 예언이 그대로 성취되었다면, 이제 세상 끝에 대한 예언도 그대로 성취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마태복음 24장의 말씀을 잘 살펴야 한다. 일부가 성취되었지만, 여전히 미래에 속한 예언들이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다섯 번 정도에 나누어서 이것을 관찰하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의 눈을 여셔서 이것을 깨닫고 미래를 잘 준비하게 해주시길 구한다. 

 

주님, 미래에 속한 주님의 이 예언과 경고를 잘 깨닫게 해주십시오. 그래서 이 시대를 제대로 분별하며 지혜롭게 대처하며, 주님의 재림을 잘 준비하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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