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스크랩] 이사야 38장1-8 / 히스기야가 수명을 15년 연장받음

작성자최야곱|작성시간19.05.09|조회수772 목록 댓글 0



(이사야 38장)
1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니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나아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2 히스기야가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3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주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니
4 이에 여호와의 말씀이 이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5 너는 가서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오 년을 더하고
6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겠고 내가 또 이 성을 보호하리라
7 이는 여호와께로 말미암는 너를 위한 징조이니 곧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을 그가 이루신다는 증거이니라
8 보라 아하스의 해시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를 뒤로 십 도를 물러가게 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더니 이에 해시계에 나아갔던 해의 그림자가 십 도를 물러가니라


묵상) "내가 주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3)
히스기야에게 죽음이 다가온 것을 전하자, 히스기야는 통곡하면서 하나님께 매달린다.
그 때 히스기야는 자신의 기도의 응답을 위해 자신의 공로를 앞세워서 하나님께 호소한다. 사실은 이런 식의 기도는 초신자들의 어리숙한 기도와 같다.
마치 어린 아이가 밥을 흘리지 않고 잘 먹었다고 어머니에게 생색내며 자신의 요구를 주장하는 것과 같다.

우리의 삶을 엄밀하게 돌이켜보면 잘한 것보다 못한 것이 더 많다. 그래서 우리는 나 자신의 공로가 아닌, 예수님의 공로를 의지해서 기도해야 함을 잘 알고 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선한 행실때문이 아니라, 그의 눈물을 보시고 그의 기도를 들으셨다. 
이것은 기도 응답이 히스기야의 선한 행실에 대한 보답이라기 보다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너그러우심과 자비하심에 근거한다.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에게 무려 15년의 수한을 더하신다. 그리고 앗수르의 위협으로 부터 보호해주실 것까지 약속하신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미숙한 기도에 대해서도 응답해 주시는 은혜로우신 분이시다. 
우리가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인지!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신다.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에게 기도응답의 징조로서 해 그림자를 십도 물러나게 하셨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정말로 태양을 뒤로 물러 가게 하셨는지, 아니면 해시계의 해 그림자만 뒤로 물러가게 하셨는지는 알 수 없으나 놀라운 이적인 것만은 분명하다.

히스기야의 15년 수명 연장이 히스기야에게는 당장 너무나 감사한 것이었겠지만, 그것도 일종의 시한부 인생이며 다시 죽음이 다가옴에 따라 히스기야는 우울해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결국 이 세상은 허무한 것이다. 우리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영원한 천국을 사모하지 않으면 안된다. 
더군다나 히스기야가 구해서 얻은 15년의 연장된 삶에서 유다 왕 중에서 가장 악한 왕이 될 므낫세를 낳는다.(왕하 21:1) 므낫세는 무려 55년이나 통치하면서 우상숭배를 극성스럽게 했으며, 구전에 의하면 이사야를 톱으로 켜는 죽음을 당하도록 한 지극히 악한 왕이었다. 
차라리 히스기야가 15년 더 살지 않고 죽었다면 차라리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예수님의 족보 속에 므낫세가 있는 것을 보면 이것도 하나님의 섭리 중에 하나였던 것 같기도 하다.(마 1:10) 

아무튼 세상에서 오래 오래 잘 살 생각만 하지 말고, 우리의 소망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두며 천국 소망이 내 속에서 꺼지지 않도록 해야겠다. 그래서 주님께서 부르실 때 기쁨으로 갈 수 있도록 준비되어야겠다.

하나님 아버지, 돌이켜보면 잘한 것보다 잘못한 것이 더 많은 인생입니다. 그러나 주 예수님께서 저를 위해 죽으신 십자가의 공로로 죄사함을 얻고, 이제 감히 천국을 소망하며 삽니다. 주님께서 부르실 때 언제라도 갈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시고, 영원한 천국에 소망을 두어, 천국에 보물을 쌓아두는 믿음의 삶을 살게 해주십시오.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대구평신도교회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