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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수] 유월 첫 주의 아침

작성자팽고자리|작성시간26.06.07|조회수33 목록 댓글 0

유월 첫 주의 아침 // 이웅수

달리던 평일의 알람을 끄고

비로소 마주한 일요일의 얼굴.

​초록빛 우주 같은 화면 속

깜빡이는 시간은 오전 9시 25분.

​줄어들지 않는 데이터처럼

오늘 하루의 자유도 아직 가득 남아 있기에,

느긋하게 들이쉬는 휴일의 첫 숨.

​카메라를 켜서 담고 싶고

메시지로 안부를 묻고 싶은,

참 고요하고 다정한 유월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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