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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시 원고방

6월 시2편/현성희

작성자파랑새1(권옥주)|작성시간26.06.06|조회수11 목록 댓글 0

1

질투

                              현성희 

 

흙 한 덩이 손안에서 바삐 움직인다

무에서 유가 탄생하는 순간

뒤통수가 따갑다

뜨거운 시선들 속에

불꽃 하나 날아와 찌른다

 

2

불면증은 사라지고

                                현성희

 

빛이 싫어 모든 어둠을 켰다

어둠은 싸늘한 기운과 함께 발밑부터 

나를 잠식하여 올라오기 시작한다

두려움에 어둠을 따라가 본다

어둠은 나의 머리끝까지 덮어가고 있다

가슴은 작은 물결로 흔들리고

두 눈만이 어둠 속에서 반짝인다

온 힘을 다해 타오르는 어둠을 끌어들인다

가슴에 어둠이 당겨진다

작은 어둠이 가슴으로부터 빛나기시작하고 작은 물결이 잠들어간다

나는 깊은 수면으로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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