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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시 원고방

6월 테마시와 자유시

작성자사과초(고선이)|작성시간26.06.07|조회수21 목록 댓글 0

어린 시절의 질투

 

                        고 선이

내 나이 7살

준비 없이 학교를 갔다

 

어느새 가까워진 친구들

피아노를 치고 위인전을

읽고 뭔가 열심을 내었다

 

친구들 앞에만 있으면 한 없이 작아지는 내 모습

속에서 학교는 더 멀어졌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를 그리는 미술시간이 돌아욌다

 

늘 아프신 엄마 모습이 싫어서 아주 예쁘고 젊은 엄마를 그렸다

 

그림 속에서도 나를 대견한 듯 반겨주고 계셨다

 

그날 부터 나의 그림은 선생님의 칭찬 속에 피어난

꽃이었다

 

친구들은 어느새 부러운 듯 나의 그림 속에 빨려 들어 가는지 한참을 보고 있노라면 행복하고 뿌듯한 마음이 새로운 기분이었다

 

그 순간 나는 나에게 다짐을 했다

언제니 그림과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리라고......

 

 

 

 

 

모내기 하는 날

 

                  고 선이

드넓은 평원

어디에 서 있어도

엄마 품같은 하늘

 

그 하늘을 가로질러

논두렁 끝을 향해

오빠와 함께 달음박질하던

어린시절

 

저 멀리 외할머니께서

광주리를 머리에 이고

모내기를 위한 만찬이었다

 

언제나 우리 남매부터

챙겨 주시는 외할머니

수수팥떡에 팥빵

구수한 된장찌개에 새참을

챙겨 주셨다

 

가을무렵이 되니

모내기 할때 심었던

벼들이 알곡으로 익어

우리집 식탁에 까지 

올라왔다

 

해마다 외가집의

정성어린 손길은 지금도

가슴 뭉쿨하게 추억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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