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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gelcrack 작성시간22.10.26 노조 말단부터 노조와 회사측 협상 대표까지 양쪽을 다해 보았지만
쉽지는 않죠.
노사라는 한 배를 타고 서로 다른 박자에 맞춰 노를 지으면 그배는 갈지자로 가기만 해도 다행이고, 제자리에서 맴돌다 지쳐 망하는 경우가 많죠.
단적인 예로 삼성은 노조가 없어도 흥하고, 현대는 노사 갈등으로 엄청난 갈등과 피해를 보지요.
노조나 좌파들이 삼성같이 노조없이도 잘되는 회사들을 싫어 하는 이유중의 하나일 겁니다.
노조가 직업이 된 이들이 늘어나면 노사간의 간극이 벌어지게 되죠.
결과도...
망한 방송사를 정부와 노조가 살려 달라고 해서 살려 놓으니 방송국 들어와 노조만 했던 언노련 대표가 임금 인상 파업을 지원하겠다고 노사 협상장에 지원을 노조측 대리대표로 왔더군요.
고함이나 지르다가 노동청에 고발하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보냈죠.
그런 단점을 줄여 보려는 노력이 삼성의 노사협의체 같은 것이고
한국에도 몇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평생직장제가 있지요.
그중에 한 직장에도 있었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일과 그마져 응원해준 회사 덕분에 이직을 했어도 오랫동안 우리 사주가 나오면 배려를 해줘서 받은 주식으로 집 사람 아플 때 요긴하게 쓸 수도 있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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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gelcrack 작성시간22.10.26 모든 노조나 모든 사주가 나쁜 것은 아니죠.
앞에 한 회원님이 올린 글처럼 서로 짐을 나눠 지고 갈 의지만 있다면 노사 갈등 있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평생 직장에서도 보았고, 공산주의라는 중국의 시스템에서도 이론적 공평과 현실적 불평등의 문제점도 대안도 보았지만
합리적인 공평에 앞서 욕심을 앞세우면 누군들 손해를 보고 싶을까요?
공평의 개념도 제대로 정리가 안 되면 욕심이 비집고 들어 갑니다.
노조란 것이 이슈가 되기전 저희 회사는 요즘 업무능력 평가하는 식으로 당시는 삼성보다 대기업답다고 할 정도의 대기업의 시스템을 따라서 했지요.
예로 전구 생산을 성실한 사람은 하루 100개를 하는데, 약다는 친구들은 80개만 만들고 2시간 야근을 하던가 그냥 퇴근하죠.
불량품까지 계산하면....
노사갈등의 발단이 되지만 노사가 합리적으로 계산해 불량없이 90개로 정하고 더 생산하면 인센티브 주고 못하면 보너스등에서 줄인다고 하면 잘하죠.
미국은 점심 굶고라도 일찍 목표량 채우면 남는 시간 자유를 주는데, 한국은 다른 일 더 시키려 하고, 일본은 아예 초단위로 목표량을 나눠 더도덜도 못하게 막죠
공산국가는 다같이 8시간 통제가 안되어... -
작성자 Angelcrack 작성시간22.10.26 평생직장들은 소문 없이 잘됩니다.가족처럼 서로 도와 발전시킬 궁리를 함께 하고 좋은 결과에는 보상도 합의해서 하는데 갈등을 일부러 만들기 전에는 힘들죠.
제가 젊어서 있던 회사는 수백명 규모에 힘들어 노조가 있어도 주장을 많이 자제하다 대박이 나며 저도 좀 특수직으로 가게 되었죠.
청계천 뒷골목부터 크신 분이라 그간 함께 고생한 직원들 챙기라 해서 지역 공단에서 가장 대우가 좋은 회사와 맞춰 총무부와 비밀리 준비를 해드렸더니 노사 회의도 없이 먼저 발표하고 수백명을 더 뽑으니 지원들 사기도 충천하고, 신입 사원들 경쟁도 당연히...
나중에 이런 경험을 토대로 언론 노조 최초로 파업도 했고. 정치화 하겠다고 해서 반대하고 최초로 탈퇴해 좌우 양쪽에서 욕먹고도 블랙리스트에도 올라 고생은 했지만 편향된 시각을 갖고 살지는 않고
나라가 잘되어 경제가 좋아지면 갈등도 상대적으로 줄어든다고 확신합니다.
욕심 부리는 이들은 어느 쪽이든 설자리가 줄어들고..
자랑하자고 긴 얘기를 쓴것이 아니고, 현장에서 보고 듣고 겪은 것이라 참고가 되었으면 해서이니 편견이나 곡해는 않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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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gelcrack 작성시간22.10.26 어려울 때 함께 한 직원들을 일용직까지 사원으로 발령내서 모두 데리고 새로 인수한 회사로 갔는데, 일반 기업들의 통념대로 2년이 지나자 노조 경력을 들어 세 중간 간부를 내보내 겠다고 해서 제가 나와 프로덕션을 하기로 사표를 냈는데 오히려 노조에서 누군가 집사람에게 몰래 알려 줘 애먹었네요. 세 중간 간부는 저는 이미 사표낸 줄 모르고 보고 남으라고 사표를 내서 다 나왔죠.
낙하산으로 온 사람들이 곤경에 빠트리려 가끔 노조원들을 이용...
세상은 삶이 어려우면 정신도 피폐해지니 모두가 열심히 성실하게 극복하고, 이웃 , 동료들과 힘을 모아 함께 개선 하는 노력이 답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