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대장장이/김문억 쇳덩이를 화장火葬한다 쇳덩이가 부활을 한다 텅! 텅! 쇳덩이가 울부짖는 소리 백지장 같이 창백한 달빛을 찌르던 칼 남의 떡 베어 먹던 욕심 묻은 더러운 칼 녹나고 부러진 것들 부스러기 폐품들 불구덩이로 던져진 죄 노골노골 하도록 두들겨 패며 쇳덩이를 반죽하며 연장 제대로 만들어 낸다. 남루한 대장장이 예수의 재생공장은 하루벌이도 안 된다. 김문억 최상하 공동시집<하나+하나=하나2011파루>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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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대장장이/김문억 쇳덩이를 화장火葬한다 쇳덩이가 부활을 한다 텅! 텅! 쇳덩이가 울부짖는 소리 백지장 같이 창백한 달빛을 찌르던 칼 남의 떡 베어 먹던 욕심 묻은 더러운 칼 녹나고 부러진 것들 부스러기 폐품들 불구덩이로 던져진 죄 노골노골 하도록 두들겨 패며 쇳덩이를 반죽하며 연장 제대로 만들어 낸다. 남루한 대장장이 예수의 재생공장은 하루벌이도 안 된다. 김문억 최상하 공동시집<하나+하나=하나2011파루>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