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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작성자고쿠락|작성시간23.01.02|조회수24 목록 댓글 0

이렇게/김문억 

 

 

생각의 엉킨 타래를 소낙비로 퍼붓고 보면 

 

시뻘건 흙탕물이 소용돌이치듯이 

흙탕물이 천천히 숨 고르기 하듯이 

맑은 물이 흐르면서 물꽃을 피우듯이 

물은 다 흘러가고 물소리만 남듯이 

 

말갛게 다듬어진 돌 하나 햇볕에 빛나듯이 

김문억 최상하 공동시집<하나+하나=하나>중에서 

 

세파에 시달려서 몽돌 하나가 만들어 지기까지 이렇게! 

세월이 이렇게 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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