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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풍선?

작성자Angelcrack|작성시간23.03.06|조회수36 목록 댓글 0

사진 좌측 전주 위쪽 두 개의 수상한 발광체


요즘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의 하나가 스파이 풍선이다. 눈에도 잘 안 띄고, 위성보다 몇십배 이상 높은 해상도의 군사, 경제 핵심 시설의 사진, 동영상과 정밀 레이더를 통한 정보들을 훑어 간다고 한다.

어제 저녁 말레이시안 은퇴자가 가끔 저녁 노을이 예쁘면 찍던 것을 보고 서쪽 하늘을 보다가 두 개의 이상한 별을 보고 달려 와서 빨리 나와 보라고 외쳤다.

뉴스에 별 관심이 없는 그는 단지 이상한 별로 보고 불러낸 것이다. 아래 위 두 개의 별같은 것이 없어야 할 자리에 확연했다.게다가 위 아래로 몇십미터쯤 떨어진 것이 두 개가 함께 미세하게 움직이는 듯 정지해 있었다.

큰 플라자라 오가는 사람들이 모두 이상하게 지켜보며 수근댔다. 일단 사진을 찍고 아는 경찰 간부에게 연락을 하기 전에 좀더 지켜 보자며 밖에 세워 놓고 연락처를 찾아서 다시 나가니 아주 느린 속도로 멀어져 가는 느낌이었다.

뒤의 동쪽 나이아가라 지역 비행장 쪽에서 낮 시간부터 이동하다가 날이 어두워지니 눈에 띤 것 같은데 경비행기나 헬기는 아니었다.

혹시 소문의 스파이 풍선이 아닐까 의심되기는 했지만, 멀어져 가는 경로에는 다운 타운 외곽에 포병연대 본부 사무용 건물 밖에 없어 크게 정보거리가 될 것도 없다 싶어 한 시간 넘게 지켜 보았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은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는 심정이었다. 미군부대 근무할때 14년간 벙어리로 특채되어 일하던 하우스보이 아재가 있었다.벙어리 노릇하며 장교들 숙소까지 청소한다며 자유 자재로 헤집고 다녔다.

밤에는 다른 지방에 가서 4개국어로 능통하게 사상교육을 하는 고정 간첩으로 잡혀 가서, 만 명이 넘는 최북방 미군 주력 보병사단의 부대원과 군속들이 경악을 했었다.

막사 문 앞에 삐라가 반듯 반듯하게 놓여진 것이 풍선을 타고 날라 온 것이 아니라는 의심에서 몰래 수사가 시작되어 비밀 공산주의 사상 교육중에 체포가 되었다.

전에는 매년 백일장과 함께 불조심, 반공 방첩 포스터 사생대회까지 있었다. 이런 경계를 무시한 뒤 50만명 정도의 간첩들이 활약을 한다는 고국이 걱정이다.

더 자유분방한 카나다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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