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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선택

작성자Angelcrack|작성시간23.03.29|조회수45 목록 댓글 0

안양천의 한 지류가 마을을 양쪽으로 흘러 내려가던 산골 마을에 살았다. 밤이면 사촌들과 둘러 앉아 할머니, 할아버지의 옛날 얘기, 일제 치하의 폭정, 을축년 홍수같은 무시무시한 천재지변 얘기를 들으며 살았다.

마을 중간까지 모두 잠길 뻔한 무서운 천재였단다.등 너머 저수지도 그때 이후 만들어 졌고, 앞산 아카시아 나무 밭도 산사태 방지를 위한 제방공사로 한 것 이었단다.

내게는 50여 마리 토끼들을 위한 아주 훌륭한 먹이창고와도 같았지만...

지금 같으면 다들 각자의 아이폰을 들고 각자의 방에 틀어 박혀, 게임이나 각종의 유투브를 즐기기에 바쁠 것이다.

중학교 1학년 여름 방학에 대구 인근의 경부고속도로 공사현장과 진주 남강 댐 공사장에서 직접 홍수 속에 범람한 물속에 갇혀서 둥둥 떠 내려가는 집과 짐승들을 보았다. 엄청난 물 속에서 중장비 바가지를 타고 빠져 나올 수 있어 천만다행이었지만...

자연의 재해가 얼마나 무섭고, 나라가 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역사적으로 치산치수를 잘 하는 이가 나라를 얻은 이유를 이해하게 되었다.

그때 고속도로나 댐공사를 반대한 지도자들이 있었다. 50년이나 지난 근래에도 이미 건설한 4대강 댐마저도 허물자는 어리석은 이들이 있다.

요즘의 을축년 홍수같은 화두는 AI Chatbot 이 아닐까 싶고 국가정책의 대세가 되었다. 국민 전반에 걸친 비상 대책이 예전의 홍수나 경제 개혁 프로젝트처럼 기획 추진되어야 할 비상 시국에 와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될 챗봇에게 일상의 궁금증이나 마음에 안 드는 정치꾼의 미래나 물으며 세월을 허비하게 할 때가 아니다.

다량의 강수량을 홍수의 원흉으로 두고 피해만 억울해 할 것이 아니라, 댐은 어디에 쌓고 제방이나 사방공사는 어찌할 것인지를 기획하고 실천하여야 할지 현명한 선택을 해야만 할 때이다.

홍수와 싸우던 시절 앵겔 계수나 충족시키듯, 지금은 엥겔계수 보다 몇 배에 달하는 통신비용을 지불하는 수동적 소비용 국민으로 방치하면 다가 올 10년에 대한민국의 도약은 요원할 것이다.

경부 고속도로 공사 불도저 앞에 누워서 반대하던 대통령 병 환자들이 했던 어리석은 짓들 처럼...

AI 에 의해 머지 않아 사라질 상당 수 젊은 이들이 선호하는 안전(?)하다는 직업군에 몰빵하거나, 로봇에게 일상의 쓸데 없는 질문이나 하면서 시간과 돈과 열정을 허비하는 노인들에게 무슨 희망을 꿈꾸리요?

모두가 새마을 운동하듯 신명나게 어울어 함께 국익을 창출할 기획과 실천을 하는 현명한 선택이 간절한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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