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김문억
하늘이 내려주는 길고 긴 실을 감는다
부드럽지만 강해서 누구도 끊지 못하는
간디의 물레를 타고 타래실로 뭉친다
아무도 바꿀 수없는 만유의 법칙으로
간디의 무명실은 바늘귀에 꿰지 않는다
악으로 악을 갚지 않는 무저항의 비폭력
‘신이여! 받아 주신다면 내가 신이 되리라’
평화를 간구하는 피맺힌 기도문이
천천히 물레를 돌린다 온 세상이 돌아간다.
김문억 시조집<양성반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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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김문억
하늘이 내려주는 길고 긴 실을 감는다
부드럽지만 강해서 누구도 끊지 못하는
간디의 물레를 타고 타래실로 뭉친다
아무도 바꿀 수없는 만유의 법칙으로
간디의 무명실은 바늘귀에 꿰지 않는다
악으로 악을 갚지 않는 무저항의 비폭력
‘신이여! 받아 주신다면 내가 신이 되리라’
평화를 간구하는 피맺힌 기도문이
천천히 물레를 돌린다 온 세상이 돌아간다.
김문억 시조집<양성반응>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