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건문화뉴스=전재민 기자] 2023년 7월20일 한국디카시협회 캘거리지부로 인준을 받은 캐나다디카시인 협회는 캐나다디카시인 협회로 이름하고 디카시캘린더, 전자책 디카시집 8인(신금재(미사),,김숙경(캐나다여류문협회장), 김관옥(남파),원주희(사진작가), 윤영수, 이진종(목사), 정선화(변호사),전재민(조리장))시집도 발간하고 이외에도 8인시집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열심히 디카시문학활동을 하는 많은 회원들이 함께 매주 온라인에서 밴쿠버, 캘거리, 토론토의 회원들이 모여 작품을 토론하고 활동한다. 이번에 캐나다디카시협회가 한국디카시협회 캘거리지부로 인증서를 받았다.
한국디카시협회는 2004년 9월 경남 고성을 발원지로 하는 지역문예운동으로 시작되어 2019년 창립되었으며 기존의 한국디카시연구소를 넘어 대중성과 확장성을 모색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현재는 경남지부, 제주지부,대전충청지부,중국동포디카시연구회를 비롯해 국경없는 디카시회(이상옥 교수)대표를 통해 해외 지부가 있다. 캐나다 캘거리,미국 뉴욕, 미국 LA, 미국 시카고, 미국 시애틀, 미국 달라스, 중국 청도, 중국 하북, 중국 상해, 인도, 인도네시아등에서 많은 세계에 한국디카시인등이 활동중이며 한국디카시연구소와 계간 디카시, 디카시 공모전등 다양한 활동중이다.
국경없는 디카시인회 대표 이상옥교수는 디카시는 자연이나 사물에서 극적인 장면을 스마트폰 내장 카메라로 찍고 짧게 언술하여, 영상과 문자를 하나의 텍스트로 조합하는 새로운 문예장르다. 동시에 디카시 동호인들이 SNS를 활용하여 쌍방 소통하는 극순간 멀티 언어 예술이다. 디카시는 세계적 보편성을 지닌 디지털 시대의 최적화된 새로운 시 양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디카시인협회 부설 국경없는디카시인회는 세계 각국의 디카시인들과 전 지구적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디카시를 세계적인 문학한류로 키워나갈 것이다. 해외 시인들의 동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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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디카시집에 축사를 쓴 김종회 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은 이역만리 먼 곳에서 디카시를 쓰고 있는 시인들이 동호인 시집을 낸다는 것은 반가운 것이다. 단체 카톡방을 통해 시와 시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또 줌을 통한 온라인토론회도 매주 해오고 있다. 디카시가 흥황하는 내일을 기약할 수 있기를 간곡한 마음으로 바란다고 했다.
미사 신금재 시인은 황순원 문학관 디카시 공모전에서 수상을 통해 김종회 한국디카시협회 회장님과의 인연을 이어 오고 있으며 디카시가 시인들에게는 낯선 장르이기도 해서 쉽게 다가서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상묵시인을 통해 디카시를 접하고 디카시를 써오고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조영래 시인은 8인디카시집 축사를 통해 꽃으로 피어 나는 노스텔지어라고 명명하며 한국과 캐나다는 낮과 밤이 다른 시간을 살아 가지만 같은 문학을 하는 디카시인들이라고 말한다. 디아스포라의 세월 속에 수많은 시간들이 흘렀어도 고국의 문자와 쉽지 않은 국어 맞춤범까지 잊지 않은 시인들의 시어들이 경이롭다고 말했다.
손설강 시인은 캐나다의 천혜 자연속에 사는 것이 부러웠다고 밝히며 탯줄을 묻은 고국을 떠나낮설고 물 선 곳에서 뿌리를 내리기까지 용기와 애환을 더듬어 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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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이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고 다섯 줄로 사진의 모습에 맞는 시를 축약해 낸다는 것은 쉬운 일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디카시는 일상을 녹여 낼 수 있는 신세대 문학임은 부정할 수 없다. 사실 사진이 모든 것을 이미 말해 주고 있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그 사진에 숨겨진 뜻을 녹여 내어 촌철살인 응어리진 마음의 실타래를 풀어 낼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는 문학이 아니겠는가?
한국디카시인협회/한국디카시연구소/계간디카시 의 김종회 회장님과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작품지도를 받고 캐나다디카시로 활동에 대한 조언과 지도 그리고 도움도 많이 받았다.
현재 한국디카시 캘거리지부장으로 선임된 신금재시인은 디카시 빛의 화가 작가로 한국에서도 활발히 활동중이며 2022년부터 캐나다 디카시모임을 이끌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