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없는 집/김문억 아무나 아무때나 편하게 찾아 오세요 쥔장 있느냐고 물을 것도 없습니다 먼 곳에 눈 두고 앉은 노인 혼자입니다 가을이 너무 높아 나도 헐렁합니다 먼 길이 고단하면 잠시 들어 쉬어가슈 비 가림 지붕만 있는 문 없는 집입니다 사람은 볼품 없지만 먹기 좋은 떡입니다 따듯하고 삽스레한 차 한 잔 주문하듯 손으로 한 번 툭! 쳐보세요 詩 한 수가 나옵니다 -2023. 9. 11:14 -아침운동 하다가 중랑천 다리 아래서 휴식중에 수락산을 건너 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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