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마지막 날에 목사님의 오랜 의심에서 벗어나게 될 소식이 들려 오네요.
쥴리어드 음대로 유학간 목사님 딸 - 우리 큰 딸과 절친 - 이 캐나다 유학생 대만 청년과 결혼해 캐나다에 오셔서 함께 식사를 했지요.
훌륭한 스팩, 품성과 가문의 초엘리트 청년에 만족하면서도 한국적 사고로 외국인과의 결혼이 못내 아쉬운듯 하셨다. 밖에서 따로 만나 대만은 백제였다고 알려 드렸더니 반가워는 하면서도 미친 소리로 들렸겠죠.
귀국 후 몇 달 뒤 역사 공부를 틈틈이 하고 있는데, 당신 같은 견해를 가진 분들과 자료가 많더라고....
영문과 교환교수로 미국 체류중 공부하여 목사까지 되셔서 친 서구적이었지만 오히려 역사공부에 훨씬 폭넓은 교류가 가능하신듯 많이 기뻐하셨다.
학창시절 부터 초능력까지 있던터라 간절히 역사 공부에도 그 힘을 최대한 활용하셨지 싶다.
그런데 대만의 역사학계에서 자기네가 백제 후손이란 주장이 나왔단다. 멋진 사위가 백제 후손이란 소식이 얼빠진 꼴통의 헛소리가 아니라니, 할렐루야를 얼마나 외치셨을지 상상이 된다.
이제 또 얼마나 긴 세월이 지나야 동방박사님들이 Old Korean 이었다는 서구 종교학자들의 말을 믿게 되실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의 국격이 치솟을수록 그 시간이 빨리 올 것이란 생각만으로도 신나는 연말이다.
48년전 부귀와 출세만 생각말고, 잃어버린 역사를 찾아야 한다고 일러 주신 조흔파 어르신께, 제가 찾지는 못했어도 이런 기쁜 소식은 알려 드렸으면 싶다.
셀폰 단축키 꾸 - 욱 누르면 화상통화 하듯, 영계로 띠리리링...
그때는 중원 조선을 넘어 아시아 조선일테니,
대 - - 한 민 국 !!! !!
Go go !!!
G - 5 !!!
새해 받을 복을 다 받은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