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시
이 영 춘
여덟 살 짜리 손녀가
‘거울’에 대한 시를 쓴다
"나는 거울을 많이 본다
그러자 거울이 하는 말
“그러다 내가 타 버리겠어!”
거울은 그렇게 말하지만
정말 착하다
왜냐하면?
왜냐하면?
거짓말을 안 해서“
그동안 나는 내 시에 얼마나 많은
덧옷을 입혔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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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시
이 영 춘
여덟 살 짜리 손녀가
‘거울’에 대한 시를 쓴다
"나는 거울을 많이 본다
그러자 거울이 하는 말
“그러다 내가 타 버리겠어!”
거울은 그렇게 말하지만
정말 착하다
왜냐하면?
왜냐하면?
거짓말을 안 해서“
그동안 나는 내 시에 얼마나 많은
덧옷을 입혔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