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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감상실

[詩]벽공(碧空) / 이희승

작성자박오은(소교)|작성시간24.03.18|조회수52 목록 댓글 3

벽공(碧空)

 

                                                       일석 이희승


손톱으로 툭 튀기면
쨍 하고 금이 갈 듯

새파랗게 고인 물이
만지면 출렁일 듯

저렇게 청정무구(淸淨無垢)를
드리우고 있건만
 


  국어학자인 일석(一石) 이희승(李熙昇) 교수가 쓴 시조이다.

 ‘벽공(碧空)’이란 ‘푸른 하늘’을 말하며 ‘청정무구(淸淨無垢)’란 ‘맑고 깨끗하여 때가 하나도 없음’을 뜻한다.

 감각적인 표현이 돋보이고 하늘의 티없이 맑고 깨끗함을 예찬함으로써

 이기적이고 이해타산만 앞세우는 혼탁한 사회에 대한 무언의 비판을 은근히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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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Angelcrack 작성시간 24.03.18 종친의 어른으로 이극로 한글학자와 함께

    한글학회 사건으로 함경도 감옥에 투옥중 해방을 맞아 풀려나
    한글 학회와 후학 육성에 힘쓰셨고

    같은 학렬인 이극로 선생은 공병우 선생의 한글 타자기를 개발을 돕다가

    김구선생을 따라 건국 단일화 협상단 일원으로 북한에 갔다가
    잔류하여 북한의 한글 교육과 정치인으로...

    우리 애국가 작사가가 미상으로 되어 있는데

    당시 애국가는 시중, 독립지사들 사이에 불려지며 한문으로 적혔던 것을 윤치호 선생이 번역하고, 안창호 선생등의 의견을 들어 후렴을 보탰죠.

    친일 행적을 덮고 싶어서 인지
    본인이 번역이라 했는데도 후손이 작사라고 주장한다죠.

    기미독립 선언문 역시 한문으로 이희승 선생님이 번역했고,

    애국지사이지만 국립묘지에 안장도 사양하셨네요.

    성품이 그대로 반영된 시조이죠.

    요즘처럼 가짜 유공자들이 애국지사들 보다 더 유세를 떨며 혈세를 빨아 먹는 이들과 다른...







  • 작성자Angelcrack 작성시간 24.03.18 5.18 당시

    진주의 12살짜리 중학생이었던 김경수가 ,

    두살 아래 방송입사 동기로
    군대 일등병이던 손석희가
    가짜 유공자가 되어 대한민국 역사에 뭔 짓들을 했나요?

    방위산업체 스파이 7명을 잡아
    보안사에 넘기고

    면제받은 군대까지 뒤늦게 가서 5.18 당시에 한국군 보안대에는 감시받으면서도

    미군 감찰 장교들과는 불법
    얼차려를 막으려다 내가 쓰러져 제대 후 저 세상으로 떠날 준비를 하라고 선고까지 받았던
    제 눈에는

    김여정이 했다는

    "똥개만도 못한 쌂은 소대가리가 앙천대소할 ××× "

    들일 뿐이고,

    세종께서 내리신
    "가전 충효 세수인경"
    종친회 가훈에 따라 절대로
    정치는 하지 말라는 당부가
    이해가 되죠.

    삭히고 삭히며 살려니
    편하질 않네요.

    65만키로나 뛰고 있는 차가
    간단한 고장으로 난리를 쳤더니

    마음 삭하느라 뛰던 것도
    할배가 되어 번거로워 사진이나 찍으며 걸었더니 딸들이

    사진찍으러 다니느라 차를
    고장내고 왜 수리들 잘못한다고
    역정이냐고...스트레스를 보태네요.

    90되신 형님한테는 캐나다 20년에 단골 정비센터도 없냐고...
    처세 불량 못난이 ?!?!

    정비 제대로 못해 엔진 폭발, ...시켰는데 믿고 단골이 쉽나요?
  • 작성자박오은(소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3.19 국어학자이시고 시도 수필도 쓰시고 正道를 걸으신 분이죠.
    단신에 소식, 운동도 전혀 아니 하시고,그래도 壽를 누리셨네요.
    존경 받을 만한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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