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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자료

베토벤/ 운명 교향곡 (제5번) C단조 작품번호 67

작성자박태용|작성시간11.12.21|조회수482 목록 댓글 0

"운명은 이와 같이 문을 두들긴다" 베토벤 교향곡 5번

베토벤 교향곡 5번, 흔히 '운명교향곡'이라고 불리는 곡이다. '운명'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베토벤이 한 말에서 나왔다. 어느 날 베토벤의 제자가 1악장 서두의 주제는 무슨 뜻이냐고 물었을 때 베토벤이 "운명은 이와 같이 문을 두들긴다"라고 했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운명'교향곡이라는 별칭은 다른 나라에서는 쓰이지 않고, 일본과 우리나라에서만 그렇게 부른다.

 

베토벤 운명은 3번 '영웅'을 완성한 후인 1804년부터 작곡을 시작했다. 그러나 다른 곡들 때문에 작업이 미루어지다가 1807~1808년경에 집중적으로 작곡되어 완성되었다. 그때 베토벤은 6번 전원도 작곡을 병행하였다. 그래서 5번의 초연이 1808년 12월 22일에 있었는데, 같은 날 6번도 초연이 이루어졌다. 초연이 이루어지는 연주회 때 6번이 먼저 연주되어, 세상에 공개된 것은 5번이 6번보다 조금 늦었다는 것도 흥미롭다.

 

이 곡을 작곡할 당시의 베토벤은 큰 시련을 겪고 있었다. 30대 중반의 베토벤의 귀는 점점 나빠지고 있었고, 나폴레옹이 빈을 점령하는 등 그가 사는 세상도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그러니 이 교향곡을 운명을 극복하는 인간의 의지와 환희를 그렸다고 해석하는 것도 그럴 듯하다. 곡을 들으면 1악장에서 시련과 고뇌가, 2악장에서 다시 찾은 평온함이, 3악장에서 쉼 없는 열정이, 4악장에서 도달한 자의 환희가 느껴진다.


                   생전에 베토벤이 사용하던 보청기

  

 

간결하며 단 한 음도 버릴 데가 없는 치밀한 구성력 

이 곡은 초연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인기를 얻게 되었고 결국 클래식을 상징하는 곡의 지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특히 서두의 4개의 음 주제가 2차 대전 당시 BBC 뉴스의 시그널로 쓰여서 더욱 유명해졌다. 그렇게 된 이유는 이 리듬이 모르스 부호 V, 즉 승리를 표현하기 때문이다. 전쟁시에는 적국의 작곡가의 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꺼리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곡이 독일과 적이었던 영국의 국영 방송의 시그널로 쓰였다는 것은, 누구나 이 곡이 인간 사이의 갈등이나 전쟁 따위는 뛰어넘는 인류의 명곡을 인정했다는 것이 아닐까?

 

 

 

※본 동영상 소개순서는 1~4번 '카라얀'의 악장별 무브먼트(녹음포함)영상,

   5~7번 '칼 뵘'의 악장별 무브먼트 영상,

   마지막 8번 '카를로스 클라이버'의 풀영상(녹음)임

동영상1>---------------------------------------------------------------------

영상내용(곡원제) :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1악장(Symphony No.5 C minor -I.Allegro con brio)

첫번재로 '카라얀'의 영상을 먼저 보시라..1악장 '알레그로 콘 브리오'..

마치 연주자들의 기운을 느끼듯, 늘 눈감고 인상쓰며 카리스마를 듬뿍 표출하는 

그만의 분위기...

(늘 지휘할때마다 눈만감고 연주자들을 살피지않고 이기적인 지휘자로 혹평을 한 어느 블로거의

평이 생각나기도하다..) 

'칼뵘' 과 '클라이버'의 장중한 분위기와 달리 맺고끊음이 확실하고 속도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극적이고 속도감을 원한다면 '카라얀', 좀더 장중하고도 엄숙한 분위기라면 '칼뵘', '클라이버'

 

 

 

동영상2>---------------------------------------------------------------------

영상내용(곡원제) :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2악장(Symphony No.5 C minor -II.Andante con moto)

2악장..그의 무브먼트 영상을 구하지 못하여 아쉽다..1948년 빈필의 녹음이다..

 

 

 

동영상3>---------------------------------------------------------------------

영상내용(곡원제) :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3악장(Symphony No.5 C minor -III.Allegro)

1966년 영상을 담은 3악장..

1악장의 최신영상으로 악장별 무브먼트를 못 구하여 대체하였음을 양해바라며..

 

 

 

동영상4>---------------------------------------------------------------------

영상내용(곡원제) :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4악장(Symphony No.5 C minor -IV.Allepro-Tempo I-Allegro-presto)

마지막 4악장..

 

 

 

동영상5>---------------------------------------------------------------------

영상내용(곡원제) :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1악장(Symphony No.5 C minor -I.Allegro con brio)

다음 동영상으로 '칼 뵘'과 빈필의 풀무브먼트 영상이다..1악장

 

 

 

동영상6>---------------------------------------------------------------------

영상내용(곡원제) :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2악장(Symphony No.5 C minor -II.Andante con moto)

'칼 뵘'의 2악장..

 

 

 

동영상7>---------------------------------------------------------------------

영상내용(곡원제) :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3~4악장

            (Symphony No.5 C minor -III.Allegro~IV.Allepro-Tempo I-Allegro-presto)

'칼 뵘'의 3~4악장..(본영상의 06:22~가 4악장임을 참조하실것)

 

 

 

동영상8>---------------------------------------------------------------------

영상내용(곡원제) :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Symphony No.5 C minor)

마지막으로 '카를로스 클라이버'+빈필의 풀영상(녹음)..시간을 두고서 청음해보시길..

 

 

첼로이스트이자 지휘자인 하인리히 시프(Heinrich Schiff, 1952~ )가 지휘하는 HD영상입니다.

하인리히 시프는 건강이 나빠 2008년 빈 체임버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에서 물러났는데

 2010년 11월의 이 공연을 보니 건강을 회복한 듯하군요. 우람한 체구로 펼치는 지휘 모습이

아주 박력 있습니다.

Radio Kamer Filharmonie, Zondagochtend Concert 26-9-2010 Concertgebouw Amster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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