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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작성자박태용|작성시간12.04.12|조회수1,678 목록 댓글 0

자신의 말에 따르면 “사과나무가 사과를 맺듯이 운명처럼 작품을 썼다.”고 하는 카미유 생상스(‘생상’으로 표기하는 경우도 많은데, 작곡가의 후손이 밝힌 바에 따르면 ‘생상스’로 부르는 게 맞다고 한다). 그는 피아니스트로서 즉흥 연주의 대가였고 리스트로부터는 ‘세계 최고의 오르간 주자’라는 찬사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작가이자 뛰어난 화가이기도 했으며 자연과학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 많은 지식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베를리오즈는 약간 비꼬는 투로 “생상스는 모든 분야에 뛰어나지만 미경험(未經驗)에 대해서만은 부족하다.”라고 말하기도 했지만(그러나 ‘오늘날 가장 위대한 음악가 중 하나’라고 극찬한 적도 있다), 그의 왕성한 탐구심과 근면함(그는 죽기 바로 전날까지도 작곡을 했다)은 여러 장르에 걸쳐 많은 걸작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도 사실이다.
작품 세계는 크게 바그너와 리스트에 대한 경모(오페라 중 일부와 몇몇 교향시)와 엄격한 형식미를 지닌 고전주의적 작풍이라는, 어느 정도는 모순돼 보이는 두 가지 경향으로 크게 나뉘지만 여기서 소개할 [동물의 사육제]는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고 그 사이에 놓인 유쾌한 막간 정도로 볼 수 있다.

 

 

 

다재다능한 작곡가의 재치와 익살

생상스가 이 곡을 작곡한 것은 1886년의 일로, 당시 그는 쉰한 살이었다. 사실 이 해는 작곡가 입장에서는 [동물의 사육제]보다도 [오르간 교향곡]을 작곡한 해로 기억할 법하다. 웅대한 악상과 놀라울 정도로 치밀한 짜임새를 지닌 대작 교향곡과 이 아기자기하고 기지에 넘친 소품집이 한 해에 나란히 작곡되었다는 사실은 뭔가 아이러니를 느끼게 한다.


이 곡에는 ‘두 대의 피아노, 두 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플루트, 클라리넷, 하모니움(소형 오르간의 일종. 풍금을 생각하면 된다), 실로폰, 첼레스타를 위한 동물학적 환상곡’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여기서 ‘동물학적’이라는 단어는 물론 각 곡이 특정 동물을 묘사한 것임을 암시하지만, 굳이 이런 표현을 쓴 것 자체가 일종의 익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 슬쩍 암시된 기지와 해학은 작곡가가 각 곡에서 악기나 악상을 취급하는 방식에서 훨씬 더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는 각 곡에 대한 설명에서 자세히 다룰 것이다.

 

이 작품집을 구성하는 열네 곡 가운데 작곡가가 생전에 출판을 허락한 것은 열세 번째 곡인 ‘백조’ 단 하나뿐이다. 그가 왜 이 작품집에 이렇듯 냉담한 반응을 보였는가에 대해서는 몇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보는 게 옳을 것이다.


사육제란 매년 2월 중,하순경에 열리는 대중적 축제다.
생상스는 사육제의 흥겨운 축제에서 [동물의 사육제] 영감을 얻었다.

 

우선 생상스는 자신이 ‘진지한’ 작곡가로 여겨지길 바랐고 이 작품집에서 보여준 것처럼 소탈하고 격의없는 모습을 대중 앞에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았다. 더구나 그는 이 곡을 사적인 유흥거리로 여겼으며, 무엇보다도 이 곡의 풍자적인 성격이 논란거리가 되는 것을 꺼렸다. 결국 이 곡은 작곡가 사후에야 전곡이 출판되었다.

 

제1곡 ‘서주와 사자왕의 행진’

두 대의 피아노와 현악 5부 편성. 서주에서 피아노의 부산한 연타와 저음현의 위협적인 연주가 크레셴도로 연주된 다음, 피아노가 당당한 행진곡 리듬을 연주하는 가운데 여섯 번째 마디부터 등장하는 묵직한 현악 합주가 사자왕의 등장을 알린다. 이 주제는 위엄을 띠고 있으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우스꽝스럽다. 행진곡 리듬의 간주 뒤에 주제가 세 번 반복되면서 셋잇단음 음형이 출현하는데 이것은 사자왕이 으르렁거리는 소리이다. 이윽고 이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반음계의 움직임으로 변하여 위압감을 더해 간다.

 

제2곡 ‘암탉과 수탉’
클라리넷과 두 대의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등으로 편성. 전체 서른다섯 마디에 불과한 소품이다. 이 곡은 18세기 프랑스의 위대한 작곡가였던 라모의 [암탉]의 영향을 강하게 보여준다(생상스보다 거의 50년 뒤에 태어난 이탈리아 작곡가 레스피기가 쓴 모음곡 [새] 중 세 번째 곡도 라모를 본뜬 것이다). 피아노가 수탉을, 클라리넷이 암탉을 묘사하고 있으며 두 마리가 홰를 치며 다투는 듯한 분위기가 잘 살려져 있다.


사자왕의 주제는 위엄 넘치는 행진곡이며 우스꽝스런 기교에서 생상스의
재치를 엿볼 수 있다. <출처 : NGD>

 

제3곡 ‘당나귀’
두 대의 피아노로만 연주된다. 여기서 말하는 당나귀는 아시아산 야생 당나귀를 가리키는데, 길들여지지 않은 당나귀의 분방한 움직임이 16분음표만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무궁동풍 악상으로 묘사되었다(‘무궁동’이란 8분음표나 16분음표, 32분음표 등 짧은 음표로 이루어진 선율이 끊임없이 움직이는 느낌을 주는 화려하고 짧은 곡을 가리킨다). 현란한 기교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었던 당대의 피아니스트들을 조롱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제4곡 ‘거북이’
1피아노와 현악 5부 편성. 겨우 스물두 마디짜리 소품이다. 시종일관 지속되는 피아노의 약한 셋잇단음표 리듬이 거북의 느린 걸음을 표현하는 가운데 셋째마디부터는 현악기군이 거북의 굼뜨고 태평스런 움직임을 연상케 하는 선율을 연주한다. 이것은 오펜바흐의 오페레타 [천국과 지옥]에서 인용한 캉캉 선율로, 원래는 눈이 돌아갈 만큼 빠른 곡이다. 이런 곡을 답답할 정도로 느리게 연주함으로써 색다른 느낌을 자아냈다는 데 생상스의 재치가 엿보인다.

 

5곡 ‘코끼리’
2피아노와 더블베이스로 편성. 거대한 코끼리가 왈츠 리듬에 맞춰 춤을 춘다. 이 곡 역시 패러디를 사용하고 있다. 더블베이스가 연주하는 선율은 베를리오즈의 오페라 [파우스트의 천벌] 중 ‘바람 요정의 춤’을 비틀어 인용한 것이다. 베를리오즈의 조롱에 대한 나름의 응수였던 것일까?
 
제6곡 ‘캥거루’
두 대의 피아노로만 연주되며, 전체 열아홉 마디이다. 독특한 리듬이 뒷다리로 뛰어다니는 캥거루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으며, 템포와 강약의 변화과 4박자와 3박자의 절묘한 교차가 이 효과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제7곡 ‘수족관’
플루트, 하모니움, 두 대의 피아노, 첼레스타, 현악 4부 편성. 물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들의 나긋나긋한 움직임이 첼레스타의 영롱한 선율로 묘사된다.

 

첼레스타의 환상적인 음향이 돋보이는 제7곡 수족관

 

 

제8곡 ‘귀가 긴 등장인물’
두 대의 바이올린으로 연주한다. 전체 스물여섯 마디이며 템포는 자유롭다. 매우 단순하며 서로 겹치지 않는 두 음형이 고음역과 저음역으로 나뉘어 연주된다. 여기서 말하는 등장인물이란 당나귀(이번에는 집당나귀) 혹은 수탕나귀와 암말의 잡종인 노새를 가리킨다. 원래 이들 동물은 우둔하고 음악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는데,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이 곡 역시 일종의 풍자 내지는 조롱이라고 볼 수 있다.

 

제9곡 ‘숲 속의 뻐꾸기’
두 대의 피아노와 클라리넷으로 연주한다. 피아노의 단순한 화음이 숲의 적막함을 표현하는 가운데 클라리넷이 뻐꾸기의 울음소리를 흉내낸다.

 

제10곡 ‘큰 새장’
플루트와 두 대의 피아노, 현악 5부 편성. 플루트 주자에게 대단히 뛰어난 기량을 요구하는 곡이다. 도입부의 트레몰로가 새들의 날개짓을 묘사한 뒤, 이어지는 고음 선율이 새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묘사한다. 새들이 지저귀는 모습이나 다른 새의 등장도 암시하면서 화려하게 전개된다. 큰 새장 속에서 분주하게 날아다니는 새들의 모습을 공간적으로 잘 묘사한 곡이다.

 

제11곡 ‘피아니스트’
두 대의 피아노와 현악 5부. 생상스는 이 곡에 대해 ‘연주자는 초보자가 치는 모양과 그 어색함을 흉내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피아니스트는 [동물의 사육제]에 등장하는 유일한 인간이지만, 어쨌든 인간도 동물이라면 동물이다. 피아노를 배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주 어렸을 때 연습했을 쉬운 음계를 첫머리 부분만 고집스럽게 연주하고 있다.

 

제12곡 ‘화석’
클라리넷과 실로폰, 두 대의 피아노, 현악 5부 편성이다. 전곡 가운데 마디 수로는 ‘피날레’에 이어 두 번째로 긴 곡으로, 전곡 가운데 가장 인용이 풍부한 곡이기도 하다. 처음에 실로폰이 연주하는 주제는 생상스 자신이 쓴 교향시 [죽음의 무도]의 주요 주제이며, 계속해서 프랑스 동요 ‘난 좋은 담배를 갖고 있다네’, ‘아 어머니께 말씀드리죠’(모차르트의 변주곡으로 유명하며, 우리나라에는 [반짝반짝 작은 별]로 알려져 있다)를 비롯해 여러 노래가 차례로 인용된다. [죽음의 무도] 주제로 되돌아온 뒤에는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에서 로지나가 부르는 아리아 선율이 등장한다.

 

‘백조’는 [동물의 사육제]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으로 백조의 우아함을 첼로로 표현했다.

 

 

제13곡 ‘백조’
첼로와 2대의 피아노. 여기서는 앞의 두 곡과는 달리 풍자적인 느낌이 전혀 없고 고전적인 우아함이 넘친다. 앞서 밝혔듯이 전곡 가운데 생상스가 생전에 출판을 허락한 유일한 곡이기도 하다. 빼어난 선율미 때문에 다른 편성으로 편곡해 연주하는 경우도 많다.

 

제14곡 ‘피날레’
플루트, 클라리넷, 하모니움, 실로폰, 두 대의 피아노, 현악 5부 편성으로, 지금까지 사용된 악기 거의 전부가 등장한다. 피아노와 현이 연주했던 서주 악상이 다시 등장한 뒤, 클라리넷이 가볍고 재치 있는 주제를 연주하는데 이것은 오펜바흐 [천국과 지옥]의 피날레 선율이기도 하다. 이어 당나귀, 암탉, 캥거루, 노새 등 지금까지 등장했던 동물 대부분이 연이어 모습을 보이면서 떠들썩하게 전곡을 마무리한다.

 

 

 

음악으로 구현한 사육제의 정신


생상스가 이 곡에 ‘사육제’라는 명칭을 붙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표면적으로는 작곡가가 연주 여행 중에 오스트리아의 어느 시골에서 사육제 행렬을 목격한 데서 이 곡의 영감을 얻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설명이 되겠지만, 사육제란 무엇이며 어떤 의미를 지니는 축제인가를 모른다면 쉽게 대답할 수는 없는 문제이다.


사육제 carnival란 가톨릭 문화권에 속하는 지역에서 매년 2월 중․하순경에 열리는 대중적 축제를 가리킨다. 엄격히 말하면 공현절(1월 6일. 개신교에서는 주현절이라고 부른다)부터 이른바 ‘기름진 화요일 Mardi gras’까지의 기간을 의미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의미가 약간 바뀌어 기간 자체보다는 이 기간에 열리는 다양한 행사를 뜻하는 말이 되었다. 시기와 지역에 따라 행사의 내용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기본적으로 일상에서는 결코 용납되지 않는 자유분방함과 탈선이 상당한 수준까지 허용된다는 점은 언제나 같다. 즉 사육제를 지배하는 정신은 ‘일체의 구속에서 벗어난 자유’라 할 수 있다. 아마 생상스가 이 제목에서, 그리고 이 곡 자체에서 드러내고자 한 것 또한 엄격한 구성이나 형식미와는 무관하게 그저 웃고 즐길 수 있는 소탈한 자유분방함이었을 것이다.

 

 

동영상1>----------------------------------------------------------

영상내용(곡원제) :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中 제13곡 '백조'(Le carnaval des animaux-XIII 'Le cygne')

'파블로 카잘스'가 연주한 1925년 녹음(영상)이다..

여기에 러시아를 대표하는 전설의 발레리나 '안나 파블로바(Anna Pavlova,1881~1931)'가 등장한다..

'빈사의백조'라고 불리며 그(카잘스)의 연주에 이 영상이 쓰였는데..

 힘차게 날갯짓을 하다가도 결국 애처롭게 죽어가는 한마리 백조의 처절한 모습을 감상할 수가 있다..

본 영상에서 곡은 약 27초부터, 영상은 약 1분18초부터 시작됨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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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내용(곡원제) :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中 제13곡 '백조'(Le carnaval des animaux-XIII 'Le cygne')

'안나 파블로바' 사후 두번째 최고의 백조라는 수식어가 있는 러시아 발레리나

'마야 플리세츠카야(Maya Plisetskaya,1925~)'의 1986년 그나이 61살의 영상이다..

 우리네 할머니처럼 다소곳이 늙은 모습에 저런 아름다운 동작이 나온다니 믿겨지지가 않는다..

 한마리의 백조가 우아하게 날갯짓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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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내용(곡원제) :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中 제13곡 '백조'(Le carnaval des animaux-XIII 'Le cygne')

전에 말로만 듣던 세계적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Mischa Maisky,라트비아출신미국첼리니스트,1948~)'의 영상이다..

그의 연주는 시적이며 섬세하고 정교한 테크닉을 구사한다는 평이다..

'로스트로포비치'와'요요마'와 더불어 세계3대 첼리니스트로 '장한나(한국<女>,1982~)'의 스승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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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내용(곡원제) :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中 제13곡 '백조'(Le carnaval des animaux-XIII 'Le cygne')

 늘 친숙한 살아있는 현대판 요한스트라우스 '앙드레류(Andre Rieu,네덜란드,1949~)'이다..

 

이 모음곡 <동물의 사육제>는 생상스가 51세 때, 연주여행 기간에 머무른 오스트리아의 크로딤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친구이며 첼리스트인 르부크의 의뢰를 받아 작곡한 것으로, 그곳에서 개최한 사육제의 음악회에서 연주되었다. '동물의 대환상곡' 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어 갖가지 동물들이 등장하는 풍자와 기지에 찬 아주 기발한 실내 관현악 모음곡으로 모두 14곡으로 되어있다.

 

 

 

 

Yo-Yo Ma 첼로 연주

Maya Plisetskaya- The Dying Swan

[제13 곡] 백조

 

 

Le Carnaval des Animaux 동물의 사육제

 

제1곡 - 서주와 사자 왕의 행진(Introduction et Marche Royale du Lion)

모든 동물 중에서 왕의 위풍을 보이는 호화스런 행진곡이다. 처음에 2대의 피아노로 시작하여 나팔과 같은 눈부신 음악이 진행된다. 낮은 현악기의 웅대하고 동양적인 멜로디가 나타나며 사자의 위엄을 여기서 음미할 수 있다. 현악의 유니슨으로 사자 왕의 행진이 시작된다. 이 주제가 반복되면 저음에서 사자의 포효(울음소리)를 나타내는 반음계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사자의 주제는 피아노로 옮겨진다. 마치 어린 사자의 걸음걸이를 묘사하듯이.

Narrator: Roger Moore
 Julian Rachlin, Mischa Maisky & many more

 

제2곡 - 수탉과 암탉(Poules et Coqs)

클라리넷으로 암탉의 소리를, 피아노의 높은 음으로 수탉을 암시하는, 말하자면 우리들이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전원의 풍경을 그렸다. 피아노2와 현으로 암탉의 테마를 연주한다. 이어서 피아노1이 수탉의 소리를 흉내 낸다. 클라리넷으로 암탉의 소리를, 피아노의 높은 음으로 수탉을 암시하는, 말하자면 우리들이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전원의 풍경을 그렸다.

David Glover, conductor
Scott Meek and Chia-Lin Yang, pianos I and II


 

제3곡 - 당나귀(Hemiones (Animaux veloces)

평원에서 뛰노는 당나귀의 모습을 2대의 피아노로 연주된다. 평원에서 뛰노는 당나귀의 모습을 2대의 피아노로 연주된다. 2대의 피아노가 옥타브로 격렬하게 오르내린다. 힘차게 질주하는 야생 당나귀를 묘사한 것이다. 이 곡의 특징은 한번도 쉬지 않고 16분음표만으로 구성되며 리듬이나 다이내미즘도 시종 변하지 않고 독특한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David Glover, conductor
Scott Meek and Chia-Lin Yang, pianos I and II

 

제4곡 - 거북이(Tortues)

느리게 연주되는 2대의 피아노의 바탕음을 토대로 현악기는 낮은 음으로 오펜바흐의 유명한 <천국와 지옥>의 멜로디를 연주한다. 피아노가 셋잇단음표를 반복하는 사이 현이 느릿느릿한 거북이의 걸음을 나타낸다. 그런데 이 주제는 오펜바흐의 오페라 '천국과 지옥' 중에서 그 유명한 '캉캉' 춤가락을 느리게 연주한 것이다. 느리게 연주되는 2대의 피아노의 바탕음을 토대로 현악기는 낮은 음으로 오펜바흐의 유명한 '천국와 지옥'의 멜로디를 연주한다.

 

Roger Moore, Julian Rachlin, Mischa Maisky & many more

 

제5곡 - 코끼리(L'Elephant)

육중한 코끼리에게 경쾌한 왈츠를 추도록 하는 듯. 코끼리의 기괴한 왈츠이다. 피아노가 왈츠의 리듬을 치기 시작하면 육중한 몸을 움직여 왈츠를 추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 가락은 베를리오즈의 '파우스트의 겁벌'중 '공기 요정의 왈츠' 가락을 이용한 것이다. 그리고, 뒷부분에는 멘델스죤의 '한여름 밤의 꿈'에 나타나는 스케르쪼 가락도 보인다. 육중한 코끼리에게 경쾌한 왈츠를 추도록 하는 듯.

Julian Rachlin&friends featuring Stacey Watton on double bass 

  

제6곡 - 캥거루(Kangourous)

캥거루가 지나치게 길 게 보이며 뒷다리로 뛰는 것 같은 모티브를 2대의 피아노로 묘사했다. 꾸밈음이 붙은 리드미컬한 주제는 긴 발로 뒤뚱거리며 뛰어가는 캥거루의 모습을 잘 묘사하고 있다. 템포나 리듬의 변화도 이 동물의 느낌을 잘 나타내고 있다. 캥거루가 지나치게 길 게 보이며 뒷다리로 뛰는 것 같은 모티브를 2대의 피아노로 묘사했다.

Richard Hyung-ki Joo and Mihaela Ursuleasa

 

 제7곡 - 수족관(Aquarium)

수족관의 맑은 물속에서 물고기들이 헤엄쳐 다니는 모습을 묘사. 2대의 피아노가 아르페지오로 흔들려 움직이는 물의 상태를 묘사하면 풀루트, 하모니커, 현이 큰 어항 속에서 신나게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들의 모습을 묘사한다.

  Flute: Dive Franetovic; special guest on celesta: Sophie Rachlin


 

제8곡 - 귀가 긴 등장 인물(Personnages a longues oreilles)

교대로 연주하는 제1,2바이올린의 소리는 당나귀의 우는 소리를 묘사했다.

Violin: Janine Jansen, Julian Rachlin 

 

제9곡 - 숲 속의 뻐꾸기(Le coucou au fond des bois)

클라리넷으로 뻐꾸기의 우는 소리를, 2대의 피아노의 풍부한 화음으로 조용한 산림의 풍경을 묘사했다. 피아노의 조용한 화음으로 깊은 숲 속의 정경을 묘사하고, 클라리넷이 뻐꾸기 소리를 아름답게 들려준다.

 

 «Julian Rachlin & friends» featuring Ernst Ottensamer on clarinet.


 

제10곡 - 커다란 새장(Voliere)

동물원에 있는 큰 새장에서 여러 종류의 새들이 지저귀면서 음악회를 하고 있다. 동물원의 큼직한 새장 속이다. 새가 나래 치는 것을 암시하는 현의 트레몰로 위에 팔팔 날아다니는 작은 새들을 풀루트가, 피아노는 큰 새들을 묘사하고 있다.

 

Roger Moore, Julian Rachlin, Mischa Maisky & many more...

  

제11곡 - 피아니스트(Pianistes)

초보자인 피아니스트는 체르니의 연습곡 제1번의 수운 곳을 반복하며 오케스트라는 여기서 약간의 전조 화음을 연주한다. 무미 건조한 체르니 연습곡만 되풀이하는 무능한 피아니스트를 (당시의 피아노 교사나 비평가들 포함) 풍자한 것이다. 다장조로 시작하여 내림라장조 -라장조-내림마장조-다시 다장조로 돌아와 끝맺는다.

  Mihaela Ursuleasa and Richard Hyung-ki Joo on piano.

 

제12곡 - 화 석(Fossiles)

죽음의 무도를 실로폰으로 연주하며 프랑스 민요도 사용되었다. 동물원 속에 음악의 화석이 존재한다는 것은 괴상한 일이다. 현의 피치카토 위에 먼저 실로폰으로 생상스 자신의 '죽음의 무도' 중에서 나온 '해골의 선율'이 나타난다. 이것이 피아노로 옮겨지면서 이 주제 사이에 프랑스의 속요 '맛좋은 담배가 있어요', '엄마, 어떻게든 해줘요','달빛에게'의 단편이 클라리넷과 함께 교묘하게 노래하고 있는데,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에서 '로지나의 아리아'가 모습을 보인다. 죽음의 무도를 실로폰으로 연주하며 프랑스 민요도 사용되었다.

 

Roger Moore, Julian Rachlin, Mischa Maisky & many more...

 

제13곡 - 백 조(Le Cygne)

전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 못 위에 유유자적한 백조의 모습이 연상된다. 첼로 독주곡으로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곡이다. 피아노가 잔잔한 호수를 나타내는 아르페지오를 계속 연주해나가면 그 위에서 미끄러지듯 헤엄치는 우아하고 깨끗한 백조의 모습을 첼로가 노래한다. 첼로 독주곡으로 따로 연주되는 가장 유명한 곡이다.

Mischa Maisky

 

제14곡 - 종 곡 Final

전곡에 걸쳐 유머와 위트와 익살이 깃든 사육제였는데, 이제 그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여기서 작곡자는 오펜 바흐의 오페라 '천국과 지옥'의 유명한 피날레 선율을 이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모든 동물들이 늘어선다. 그야말로 유쾌한 사육제의 바보 소동을 암시한다. 도입부(주제) 뒤에 먼저 당나귀가 질주하고, 다시 피날레의 주제가 전개되며 이어서 암탉, 수탉, 코끼리, 캥거루가 어수선하게 등장하여 축제는 번잡하고 혼란하게 된다. 귀가 긴 동물이 끝부분에서 한 바탕 열변을 토하는 것처럼 얼굴을 내민다. 그러면 곡은 불꽃과 같은 순간의 화려함을 보이며 그친다.

 Roger Moore, Julian Rachlin, Mischa Maisky & many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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