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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

모차르트/ 레퀴엠 ‘라크리모사’

작성자박태용|작성시간12.04.24|조회수394 목록 댓글 0

 

 

Mozart Requiem in d minor, KV626

모차르트 레퀴엠 ‘라크리모사’


 

 

영화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장송(葬送) 장면에서 호소하듯 구슬프게 퍼지는 선율이 그의 "레퀴엠"(Requiem) 중 3부 세퀜티아(Sequentia_연속된 노래들)의 6곡 ‘라크리모사'(Lacrimosa_눈물의 날들)입니다.


레퀴엠(진혼곡) 하면 우선 이 ‘라크리모사’의 선율을 떠올리게 됩니다. 모차르트는 죽기 바로 전까지 이 곡을 손보는데, 그가 매듭을 짓지 못하고 운명하자 제자인 아이블러가 나머지 작업을 맡아 합니다. 그러나 작업이 지지부진하자 모차르트의 부인 콘스탄체는 아이블러 대신 쥐스마이어에게 일을 넘겨주고, 그렇게 해서 오늘날 연주되는 모차르트 레퀴엠 쥐스마이어판이 완성됩니다.


그러다가 20세기 들어서서 많은 음악학자들이 의문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쥐스마이어판이 모차르트 본연의 개성과 거리가 멀다는 것이죠. 이에 그들은 기존 악보를 뜯어 고쳐 자신이 신봉하는 스타일로 개작합니다. 이렇게 하여 모차르트의 레퀴엠은 그의 손길이 멈춘 라크리모사부터 제각각이 되고 맙니다.


카를 뵘이나 카라얀 등 70년대 거장들은 쥐스마이어판을 정석으로 삼았습니다.

 

카를 뵘 지휘 / 빈 필하모니

 

‘라크리모사’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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