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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 신부님 - 연중 제 34 주간 수요일

작성자김주예 마리아|작성시간22.11.23|조회수27 목록 댓글 0

하느님을 먼저 생각하라!

신앙인과 비신앙인의 차이를 어디에 둘 수 있을까요? 기도한다는 것, 주일에 하느님께 미사나 예배드리러 가는 것, 좀 더 착하게 사는 것? 분명 일상의 모습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조정(調整)될 것입니다.그러나 그 모든 것의 중심을 ‘내게 둘 것인가, 아니면 하느님께 둘 것인가’에 따라 신앙인과 비신앙인의 차이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일상의 생활 패턴이 신앙적인 것으로 조정되었다고 하더라도 삶의 중심이 아직도 ‘나’에게 기울어 있으면 얼마 가지 않아 ‘신앙 따로 삶 따로’의 모습이 나타날 것이고, 결국에는 신앙으로 일상의 모든 삶을 움직이지 못하고, 반대로 일상의 소소한 삶마저 신앙을 변형시키고 소외시키는 경우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신앙인들이 가장 힘들어하며 자신에게 실망하거나 답답해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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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명심하여, 변론할 말을 미리부터 준비하지 마라.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루카 21,14-15)” 이 말씀은 예수님이 내 옆에 계시고 내 마음에 성령께서 계실 때 모든 것이 그분에 의해서 운영되고 이끌려지고 만들어진다는 확신을 주시기 위한 말씀입니다. 그러한 확신과 의식 자체가 신앙의 가장 위대한 보배이고 능력이 됩니다. 아무리 환란이 있다고 하더라도 하느님은 당신께 끝까지 충실한 이들을 보호해주시고 감싸주시고 마침내 지켜주신다는 것을 우리는 성경 속에 나타나는 신앙인들을 통해서 자주 보고 듣고 마주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 차례입니다. 로마서 8장 28절의 말씀대로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하느님께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善)을 이룹니다.’

그러므로 모든 일들 앞에서 내가 뜻하고 계획한 각본을 먼저 생각하기 보다는 믿음으로 하느님을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그 사람이 바로 진정한 신앙을 시작한 사람이고, 비신앙인들과 구별되는 사람이라고 하겠습니다.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하느님은 우리는 잊으시지도 버리시지도 않으신다는 것을 마음에서 제일 먼저 떠올리며, 우리 자신이 하느님의 자녀요, 하느님의 보호와 사랑 속에 머문 거룩한 양떼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 때 비로소 예수님은 “어떤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도록 돌보십니다. 그러니 시편 46편 “너희는 멈추고 내가 하느님임을 알아라. 나는 민족들 위에 드높이 있노라. 세상 위에 드높이 있노라”라는 말씀대로 오늘만큼은 모든 근심과 걱정과 계획들 앞에서 먼저 나를 멈추고 하느님을 먼저 생각하여 그분을 모십시다.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도우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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