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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이 오고 시원한 바람이 불면" 이벤트 스토리 (전편)

작성자아포|작성시간25.01.02|조회수89 목록 댓글 0

초봄이 오고 시원한 바람이 불면









오프닝
뷰파인더 너머의 만남


상점가


사아야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후우~ 으음~ 공기가 차서 기분 좋네.

응, 새해부터 좋은 아침이야.
올해도 멋진 한해가 될 것 같아.

이웃집 할머니
어라, 사아야 짱. 새해 복 많이 받으렴.

사아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웃집 할머니
후후, 새해부터 기운 넘쳐서 좋네.
카메라 들고 어디 나가니?

사아야
아, 이건.... 상점가에
사진관 있잖아요.

거기서 설날을 테마로 한
작은 콩쿠르를 하는 모양이에요.
모처럼이니까 응모해볼 생각이에요.

이웃집 할머니
어머, 너는 사진 작가가 꿈이니?

사아야
그, 그런 게 아니에요! 취미예요! 취미!

....그런데 올해는 큰 콩쿠르에
사진을 내볼까 고민 중이에요.

저, 올해는 평소보다 용기를 내서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해보고 싶거든요.

이웃집 할머니
어머, 멋진 포부네. 응원하고 있을 테니까
열심히 하렴. 그럼 잘 다녀와.

사아야
감사합니다! 다녀올게요.

(멋진 포부라. 사실 즐겁게 공포 영화를 찍던
리미링에게 영향을 받은 것뿐이지만....)

("용기를 내서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한다"....응, 좋은 것 같아!)

좋아~ 콩쿠르에 낼 만한
모티프를 신사에서 찾아보자~!

신사 참배길


사아야
(아무래도 사람이 많긴 하지만
촬영은 가능하겠어. 지금 바로
신사 기둥 문이나 새전함 근처를 찍어보자.)

(아, 저쪽에서 무녀 분이 걸어오고 있어.
늠름해서 멋있다.... 사진을 찍어보고 싶지만
신사에 방해가 되겠지.)

(그럼 우선 신사 기둥 문을 한 장....)

(찰칵)

사아야

앗!

린코
.....? 아, 죄, 죄송합니다....

사아야
아, 아뇨, 저야말로! ....잠깐, 린코 선배?

린코
야마부키 씨....

사아야
우연이네요. 혹시 올해 첫 참배하러 오셨나요?

린코
아, 네.... 마침 참배가 끝나서
돌아가던 참이었어요....

저기, 야마부키 씨는....?

사아야
저는 콩쿠르에 낼 사진을 찍으러 왔어요.
상점가 사진관에서 작은 대회를 열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설날 모티프 사진을
이것저것 찍어보고 싶어서....

와, 방금 찍은 사진,
조금 흔들리긴 했지만 엄청 예쁘다....!

린코
네....?

사아야
자, 보세요. 우연한 순간을
포착한 느낌이라서 표정도 자연스럽고
후리소데도 화려해서
그야말로 요조숙녀 같아요!

린코
요, 요조숙녀라니 당치도 않아요....
그래도 확실히 정말 좋은
사진이라서.... 놀랐습니다....

야마부키 씨.... 사진 찍는
실력이 능숙하시네요....

사아야
아뇨, 린코 선배가 대단한 거예요.

(흔들려서 콩쿠르에는 못 내겠지만
그야말로 설날다운 한 장 같아서 멋있네.)

(이대로 린코 선배에게 콩쿠르의
모델이 되어줄 수 있냐고 물어볼까?)

(....근데, 갑자기 부탁해도 곤란하겠지.)

린코
저기, 야마부키 씨....?
무슨 일인가요....?

사아야
앗, 아뇨! 아무것도....

사아야
저, 올해는 평소보다 용기를 내서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해보고 싶거든요.


사아야
........

린코
.......?

사아야
....저기, 린코 선배!
사실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요!

콩쿠르에 낼 사진의
모델이 되어주시지 않겠어요....!?


린코
앗.... 제, 제가 모델이요....?




제1화
카메라맨과 모델


신사 앞


사아야
사무소 허락은 받은 건가요?

린코
네.... 규모가 크지 않는 거라면
딱히 문제 되지 않는 모양이에요....

사아야
다행이다.... 확인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린코 선배, 조금 이르지만
신전을 배경으로 서주실 수 있나요?

린코
아.... 알겠습니다....

........

사아야
(어라? 린코 선배,
갑자기 표정이 딱딱해....)

.....그럼, 찍을게요~!

(찰칵)

린코
어떤.... 가요....?

사아야
으음~......

죄송합니다, 조금 잘못 찍은 것 같아요.
사람들도 왔으니까,
신사 기둥 문 쪽으로 이동합시다.

린코
아, 네.....

신사 참배길


사아야
그럼 이번엔 기둥 문 앞에 서서
매화 가지를 바라보는 느낌으로 부탁드릴게요.

린코
이렇게.... 말인가요....?

사아야
(어라.... 린코 선배,
아까보다도 더 표정이 굳었어.)

죄송합니다, 잠깐
다양한 각도로 찍을게요!

린코
아, 네.....

(찰칵)

사아야
.....으음~.....

린코
죄, 죄송합니다.... 좀처럼 좋은
사진이 안 나오고 있죠....?

사아야
네? 아뇨, 그런 게 아니라....

사아야 • 린코
........

사아야
(어쩌지, 곤란해 하시는 것 같은데
민폐였던 걸까....)

(근데.... 역시 내가
찍고 싶은 건 린코 선배인데....)

린코
저기.... 사실 저는
사진 찍히는 데 미숙해요....

사아야
앗, 그래요!? 잡지나 포스터에서
본 린코 선배는 멋있었는데.

린코
가, 감사합니다.... 하지만 평소에는
이마이 씨나 아코 짱이 도와줘서....
그래서 어떻게든 된 거예요....

기껏 부탁해 주셔서, 미숙한 일을
극복할 기회다 싶어서.... 맡았는데....

정말로 죄송합니다.....

사아야
린코 선배.....

죄송합니다, 잘 찍지 못한 것은
카메라맨의 실력 탓도 반드시 있어요.

저는 린코 선배의 사진을 콩쿠르에 내고 싶어요.
그러니까, 같이 힘내요! 부탁드립니다.

린코
......!

저야말로 민폐를 끼치게
될 것 같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사아야
아, 감사합니다!

린코
그럼 다음은 어디서 사진을....

사아야
그거 말인데, 조금 쉬었다 하지 않겠어요?
저기 감주를 제공하는 곳에
벤치가 있는 모양이에요!

사아야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감주예요.

린코
감사합니다....

카스미
사아야! 린코 선배!

사아야
앗! 카스미랑 하구미,
둘 다 새해 복 많이 받아.

하구미
많이 받아! 둘 다 첫 참배 때문에 왔어?

카스미
사아야랑 린코 선배가
웬일로 같이 있는 거야?

사아야
아아, 그게 말이지....

카스미 • 하구미
!?

카스미
좋은데! 나, 응원할게!

하구미
나도! 사아야, 린코 선배, 힘내!

린코
감사합니다....

사아야
그래서 너희는 "설날"이라고 하면
어떤 게 떠올라?

카스미
으음~ 글쎄. 설날이라고 하면....

하구미
크로켓! 우리 집에서는 설날에 잔뜩
크로켓을 튀겨서, 오세치에도 들어있어!

린코
오세치에 크로켓....

사아야
하구미 집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이죠.
그외에는 뭔가 없을까?

카스미
그럼 그럼, 지금 바로 다 같이
"설날"을 찾으러 가보자!

지금은 거리에 설날다운 게 넘칠 것 같으니까
찾아보면 이거다! 싶은 것을
분명 발견할 수 있을 거야.

사아야
하긴 신사에 오는 길에 새해맞이 소나무 같은 게
제법 있었지.... 린코 선배는 어떤 것 같아요?

린코
저는 야마부키 씨가 좋다면야....

카스미
신난다~! 그럼 바로 출발~!

하구미
잠깐! 카 군, 이제 곧 집에 친척들이 온다고
인사하러 가야 한다고 하지 않았어?

카스미
헉, 그랬지~.... 그러고 보니 너도
집안일 도우러 가야 한다고 그랬지.

하구미
응, 이제 슬슬 돌아가봐야 해....
미안해, 사아야, 린코 선배.

사아야
가게 돕는 건 중요하지. 그럼 둘 다
올해도 잘 부탁해.

카스미
잘 부탁해! 또 보자~!

린코
토야마 씨와 키타자와 씨....
항상 기운이 넘치네요....

사아야
후훗, 정말 그러네요.

감주 다 마셨으면
저희도 가볼까요, 설날을 찾으러.




제2화
설날의 풍경


주택가


사아야
현관에 새해맞이 소나무 장식을
내놓고 있는 집, 상당히 많네요.

린코
아.... 보세요, 이 집은
십간십이지 장식물을 놓았어요....

사아야
진짜다, 귀여워~ 그렇다고 해도
역시 모르는 사람 집 앞에서
촬영하는 건 안 되겠죠....

린코
그렇죠.....

사아야
린코 선배네 집에서는
설날에 뭐라도 장식해두었나요?

린코
글쎄요, 새해 화살을 집 안에 장식하긴 했는데
그 정도 뿐이라서.... 야마부키 씨 집은요....?

사아야
저희 집은 꽤 본격적으로 해요.
운세 신경 쓰는 것을 중요시하거든요.

린코
아.... 그렇군요.
집이 장사하고 있기도 하니깐요....

사아야
네. 12월에 들어서면 설날 장식을
준비하기 위해 가족 모두가 신사나 시장에
가곤 하거든요.... 아, 새해맞이 떡은
아무래도 가게에서 사긴 하지만요.

한 번 정도 떡을 만들고 싶어서
그걸 상점가 아저씨께 불쑥 말했더니
떡 만들기 대회를 열자는 얘기가 나왔었어요....

린코
후후.... 상점가 관계인 분과
사이가 좋군요....

사아야
네, 어릴 때부터 돌봐 주셔서
제게 있어서는 친척 같은 느낌이에요.

많이 예뻐해 주신 만큼
언젠가 제대로 보답하고 싶어요.

린코
아.....

사아야
린코 선배, 무슨 일인가요?

린코
저쪽에 연이.... 분명 하천 부지에서
누군가가 날리고 있는 것 같아요.

사아야
진짜네요. 설날다워서 파란 하늘을
찍어도 좋은 사진이 될 것 같아요.
조금 멀지만 린코 선배를 강조하면
화면각에 잘 맞을 테니까요.

린코 선배, 1장 찍어봅시다.
거기 서 주실 수 있나요?
시선은 이쪽을 향해 주시고....

린코
아, 알겠습니다....

사아야
(역시 조금 표정이 굳어 있네.
근데 그걸 전하면 더 의식하게 될 것 같아....)

(찰칵)

린코
어떤가요....?

사아야
으음~ 연은 좋았는데 역시 조금 먼 것 같네요.

장소를 바꿔서 조금 더 찍어보고 싶으니까
상점가로 돌아가서 가게 전시물
같은 것을 찾아봅시다.

린코
아, 네.....

사아야
린코 선배, 거기 작은 턱이 있으니
조심해 주세요.

린코
아.... 감사합니다.... 눈치 못 챘어요....

사아야
후리소데는 의외로 무거우니까
지쳐서 멍해질 때가 있죠.
조금 더 하고 휴식합시다.

린코
.........

사아야
왜 그러신가요?

린코
후후....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아야
?

공원


사아야
설날답게 사진을 찍는 것은 역시 어렵네요.

린코
그러게요.... 이것저것 찍긴 했지만....

사아야
저희끼리서 보는 정도로는
작게나마 설날 느낌이 나서 좋은 것 같아요.

보세요, 이 사진도 그래요.
개집에 달아둔 장식. 그리고~....

린코
아.... 이 사진도 귀엽네요....
케이크 가게에 장식되어 있는 인형이
후리소데가 입혀져 있어요....

사아야
여기 이 사진도 귀엽게 찍혔어요.
팽이치기나 하고이타로 놀고 있는 애들.

린코
다들, 착한 아이들이었죠....

또 설날다운 거라 하면....

사아야
....음? 어디선가 좋은 냄새 나지 않나요?

린코
아, 정말이네요....
고소해서 맛있을 것 같은 냄새....

사아야
아, 저기인가 봐요. 보세요, 공원 맞은편 집.
흙풍로로 떡을 굽고 있는 것 같아요.

린코
운치 있어서.... 멋있네요....

사아야
떡도 설날이라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죠.

린코
그렇죠....

사아야
그런데 콩쿠르의 모티프로 하기에는
조금 임팩트가 부족한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전혀 갈피를 못 잡고 있네요.
제 생각에도 너무 고집을
부리고 있는 것 같아요.

린코
그렇지 않아요. 고집은 분명
소중히 해야 할 것이에요....

야마부키 씨가 납득하실 수 있을 때까지
찾아봅시다.... 저도.... 좋은 사진이
나올 수 있게 노력해볼게요....

사아야
린코 선배.... 감사합니다.

그런데 거리는 설날다운 것도
비교적 다 찾아본 것 같은데....

....아, 미셸은 어떤가요?

린코
미셸.... 말인가요....?

사아야
네, 상점가에서는 설날에 행사를 하는데
미셸은 그 행사에서 경품 추첨을 도왔거든요.

린코
그러고 보니.... 키타자와 씨에게
부적을 받을 때 비슷한 얘기를 들은것 같아요....

사아야
미셸이 설날답든 아니든
올해도 상점가를 돕고 있을지도 몰라요.

린코
그렇군요.... 지금은 다른 방법도 없으니
우선 상점가로 돌아가 봅시다....

사아야
네.




제3화
각자의 설날


상점가


사아야
음~ 미셸이 없네요~

린코
그런데.... 역시 상점가....
시끌벅적하네요....

사아야
그러게요.

린코
상점가의 설날 이벤트는....
어떤 것을 하는 건가요....?

사아야
종류는 다양해요. 저희 집도 내일부터
빵 야외 판매를 할 예정이에요.

또 노래자랑대회를 하거나,
사자춤을 불러서 행진하기도 해요.
그런 것을 새해 3일간 하거든요.

린코
사자춤에 대한 것은.... 아코 짱이랑
아사히 씨한테서.... 들었어요....
부적과 함께 야마부키 베이커리의
빵을 받았거든요....

수험 공부 동안 먹은 초코소라빵....
정말로 마음이 놓이는 맛이었어요....

사아야
린코 선배, 일일이 감사인사를
메일로 남겨주셨죠. 그거 받고 정말 기뻤어요!

토모에
어라, 사아야.... 그리고 린코 씨!

사아야
토모에. 새해 복 많이 받아.

린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토모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왠지 드문 조합이네요.

사아야
살짝 그렇지. 너는 어디 가고 있었어?

토모에
하자와 커피점으로 가던 길이었어.
그런 다음에 하구미네 집에 가서
행사를 돕기로 예정되어 있고.

사아야
설날부터 여기저기 불려가느라 힘들겠네.

토모에
뭐 그렇지~ 하지만 상점가 사람들에게는
늘 신세 지고 있으니까
이럴 때 만큼은 보답해야지.

사아야
다들 그거 들으면 기뻐하겠어.
아, 참. 미셸은 오늘 상점가로 안 와?

토모에
오늘은 안 오는 것 같아.
설날이니까 미셸도 바쁘지 않겠어?

사아야
그렇구나. 으음~....

사실 지금, 린코 선배랑 같이
콩쿠르를 위한 사진을 찍고 있는데....

토모에
상점가의 사진 콩쿠르라. 너라면 분명
잘할 수 있을 거라고? 힘내!

사아야
후후, 고마워.

그런데 말이야, 토모에.
너는 설날 하면 어떤 게 떠올라?

토모에
나? 으음~....

귤....?

린코
귤.... 말인가요....?

사아야
겨울다운 이미지는 있지....

토모에
하하, 그렇지.

그런데 우리는 설날은 귤을 먹으면서
거실에서 보내는 일이 잦아서
떡이나 오세치와 함께 귤의 이미지도 들어.

사아야
하긴 설날을 그렇게 보내는 사람은 많겠지.

린코
그렇게 생각하면.... 귤도
설날다운 걸지도.... 모르겠어요....

사아야
미셸은 없는 것 같으니까
대신에 귤을 찾아볼까요.

린코
그럽시다....

사아야
고마워, 토모에. 우리는 채소 가게에 가볼게.

토모에
어, 알겠어.

아, 내일 야마부키 베이커리는
도움 필요해?

사아야
고마워! 지금으로서는 괜찮아.

토모에
알겠어. 그럼 또 보자고!

사아야
응, 또 보자.

토모에
....사진 콩쿠르를 위해서
설날다운 것을 찾고 있다고 했었지?

사아야 녀석, 린코 씨랑 귤 투샷을
콩쿠르에 낼 생각인 건가....?

야채가게 주인
귤 1개 말이지. 매번 고마워~!

사아야
.......

린코 선배,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귤 사 왔어요....

그.... 귤이에요.

린코
네.... 귤.... 이군요.

사아야 • 린코
........

아하하. 후훗.

사아야
아~ 이상해.... 후리소데 차림의 린코 선배와
귤 투샷을 찍어도 설날다운
느낌은 나지 않겠죠.

린코
저희.... 어느샌가 어긋나 있었네요.... 후후훗.

사아야
맞다, 기껏 상점가까지 돌아왔으니까
제 집에서 잠깐 쉬시지 않겠어요?
짚신을 신고 돌아다니느라 지쳤죠.

린코
야마부키 씨네 집이요....?
민폐 끼치는 건 아닐까요....?

사아야
그렇지 않아요, 대환영입니다!

린코
감사합니다.... 그럼....
사양 말고.... 실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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