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장미”
오월이 오면
장미는 먼저
향기로 길을 낸다
겹겹이 쌓은 마음을 열어
햇살을 받아들이고
조용히 붉어진다
누군가의 손에 들려
신부의 가슴에 닿을 때
그 꽃은
기쁨 속에서도
가만히 떨고 있다
아름다운 것은
늘 조금 아파서
가시는 말없이
자리를 지킨다
나는 그 앞에서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한 걸음 물러서서
그저 바라본다
향기만으로도
마음이 젖어드는 순간
사랑은
닿기 전이
가장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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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장미”
오월이 오면
장미는 먼저
향기로 길을 낸다
겹겹이 쌓은 마음을 열어
햇살을 받아들이고
조용히 붉어진다
누군가의 손에 들려
신부의 가슴에 닿을 때
그 꽃은
기쁨 속에서도
가만히 떨고 있다
아름다운 것은
늘 조금 아파서
가시는 말없이
자리를 지킨다
나는 그 앞에서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한 걸음 물러서서
그저 바라본다
향기만으로도
마음이 젖어드는 순간
사랑은
닿기 전이
가장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