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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겹문장(복문) 과 절

작성자김 선|작성시간11.03.02|조회수1,108 목록 댓글 1

얼마전에 구와 절이 헷갈리고

명사절과 수식어절이 헷갈려서

여기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이 글 바로 아래 글)

 

[국어통사론] (송창선 지음, 2010, 한국문학사 발행)을 보았습니다.

관련 내용을 발췌하여 올립니다.

참고로 [국어통사론]은 내용이 참신하고, 흥미있는 토픽이 많습니다.

저자 송찬선이 20여년 연구한 중간보고서랍니다.

개인적으로 송박사의 노력이 놀랍습니다. 존경스런 분이구요.

 

발췌내용 중간중간에 내 생각을 넣었는데(궁금한 사항 등)

의견을 내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11.2.25.

작은큰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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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문장의 짜임새

 

-문장은 우리의 생각이나 감정을 완결된 내용으로 표현하는 최소의 언어 형식인데, 하나의 문장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적어도 주어와 서술어가 하나씩은 반드시 있어야 하며, 형식상으로는 문장이 끝났음을 나타내는 표지가 있어야 한다.

-(3)에 제시하는 문장은 주어와 서술어가 두 번 이상 나타나는 겹문장(복문)이다.

 

(3) ㄱ. 용이는 곰방대를 한 번 더 두드리고 나서 훅 하고 빨아보더니 허리춤에 찔렀다.

     ㄴ. 놀란 강청댁은 힐끌 쳐다본다.

     ㄷ. 이때 삽짝 밖에서 뛰는 발소리가 났다.

 

(3)과 같이 주어와 서술어 관계가 두 번 이상 나타나는 겹문장도 다시 이어진 문장(접속문)과 안은 문장(내포문)으로 나누어진다. (3ㄱ)은 홑문장과 홑문장이 나란히 놓인 ‘이어진 문장’의 예이고, (3ㄴ)과 (3ㄷ)은 홑문장이 다른 문장 속의 문장 성분이 된 ‘안은 문장’의 예이다.

 

그런데 홑문장인지 겹문장인지 판별해 내기가 쉽지 않은 경우도 있다.

 

(4) ㄱ. 철수와 영수는 닮았다. (홑문장)

     ㄴ. 철수가 영수와 만났다. (홑문장)

     ㄷ. 철수와 영수는 대학생이다. (겹문장)

 

-아래 예문은 의미에 따라 달라진다.

 

(5) 철수와 영희는 결혼했다.

 

둘이 부부사이가 되었다면 홑문장, 각각 기혼자라는 의미라면 겹문장이다.

 

-한편, (6ㄱ)은 주어와 서술어가 한 번만 나타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이 문장은 ‘소녀가 예쁘다’와 ‘소녀가 방긋 웃는다’라는 두 문장이 연결된 겹문장이다. 즉 두 개의 홑문장이 이어질 때, ‘소녀가 예쁘다’라는 홑문장의 주어가 생략된 채 관형절을 이룬 것이다. (6ㄴ)의 경우에는 ‘소리도 없이’를 부사절로 보기 때문에 겹문장으로 본다.

 

-내 생각: 평소에 생각하던 것과는 아주 다르다. 나는 접속문만을 복문으로 생각했던 모양이다. 그래도 이상하다. ‘예쁜 소녀가 방긋 웃는다’가 복문이라는 건 이상해보인다. 영어에서라면 단문인데...

 

-그런데 (7)에 제시한 문장은 현행의 학교 문법에서는 ‘앞다리가 짧다’, ‘호랑이가 무섭다’, ‘돈이 많다’를 서술절로 보며, 이 서술절에서도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나타나므로 겹문장으로 본다. 그렇지만 앞에서도 밝힌 바와같이. 이 책에서는 서술절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7)에 제시한 문장을 서술어가 한 번만 나타나는 홑문장으로 본다.

 

(7) ㄱ. 토끼는 앞다리가 짧다.

     ㄴ. 나는 호랑이가 무섭다.

     ㄷ. 영수는 돈이 많다.

 

-문장의 유형

 

문장

홑문장

겹문장

안은 문장

명사절을 안은 문장

관형절을 안은 문장

부사절을 안은 문장

인용절을 안은 문장

이어진 문장

대등적으로 이어진 문장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5장     안은 문장

 

-다른 문장 속에 들어가서 한 성분처럼 쓰이는 홑문장을 안긴 문장이라 하고, 이 홑문장을 안고 있는 문장을 안은 문장이라고 한다. 안긴 문장은 (1ㄱ, ㄴ)과 같이 한 문장이 문장 속에서 주어나 목적어와 같은 구실을 하는 문장을 명사절, (1ㄷ)과 같이 관형사처럼 뒤어 오는 명사를 꾸미는 구실을 하는 관형절, (1ㄹ)과 같이 한 문장이 부사와 같은 구실을 하는 부사절, (1ㅁ)과 같이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말을 옮겨와서 표현한 인용절의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ㄱ. 이 문제를 풀기가 어렵다.

     ㄴ. 나는 가족과 함께 여행하기를 좋아한다.

     ㄷ. 어제 내가 산 책을 친구에게 주었다.

     ㄹ. 그녀는 아무 말도 없이 밖으로 나갔다.

     ㅁ. 주인은 손님에게 자리에 앉으라고 했다.

-내 생각: 위 (ㄷ)에서 ‘어제 내가 산’을 관형사절로 보는 건 좋은데... ‘어제 내가 산 책’을 <명사절>이라고 말하면 안되나?

 

5-1명사절을 안은 문장

-명사절은 명사형 어미 ‘-(으)ㅁ, -기’가 붙어서 만들어진다. 명사절은 주어, 목적어로 쓰이거나 때로는 아래처럼 부사어로 쓰이기도 한다.

지금은 집에 가기에 이른 시간이다.

-내 생각: '음, 기‘이외에는 명사절로 인정하지 않는 모양인데, 왜 그러지? 또 이상한 건, 위 예에서 ’집에 가기‘를 부사절로 보면 안되는 건가?

-현대국어에서는 ‘기’가 ‘음’보다 더 널리 쓰인다. 그러나 중세 국어에서는 ‘기’는 거의 쓰이지 않다가 17세기에 구어체 문장에서 ‘기’가 나타나다가 18세기 문헌에 갑자기 많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5-2관형절을 안은 문장

-관형적은 안긴 문장을 관형사형으로 바꾸어 주는 구실을 하는 관형사형 어미 ‘-(으)ㄴ, -는, -(으)ㄹ’이 붙어서 만들어진다. 이들 어미는 각각, 과거, 현재, 미래를 표현하는 데 쓰인다.

-그런데 관형절로 안기는 문장에는 주제가 나타날 수 없다는 제약이 있다. 아래서 보듯이 관형절 속에 주제를 나타내는 ‘은(는)’이 쓰이면 비문이 되어 버린다.

 

(8) ㄱ. 내가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이다.

     ㄴ. *나는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이다.

(9) ㄱ. 네가 제일 좋아하는 꽃을 사 줄게.

     ㄴ. 너는 제일 좋아하는 꽃을 사 줄게.

그렇지만 아래에서 보듯이 관형절 속에 대조를 나타내는 ‘은(는)’은 쓰일 수 있다.

 

(10) ㄱ. 키는 큰 사람이 농구는 못한다.

       ㄴ. 머리는 좋은 학생이 공부는 잘 못한다.

 

관계 관형절과 동격 관형절

- 안긴 문장 내에 생략되는 성분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 관계관형절과 동격관형절로 나뉜다. (11)은 관계관형절.

 

(11) ㄱ. 빨간 장미가 한 송이 피었다. -- 주어 생략

       ㄴ. 내가 어제 본 영화가 참 재미있었다. -- 목적어 생략

       ㄷ. 네가 태어난 2001년에 가뭄이 심했다. -- 부사어 생략

(11‘) ㄱ. [[장미가 빨갛다] 장미가 한 송이 피었다.]

        ㄴ. [[내가 어제 영화를 보았다] 영화가 참 재미있었다.]

        ㄷ. [[네가 2001년에 태어났다] 2001년에 가뭄이 심했다.]

- (12)는 동격관형절이다. 안긴 문장이 그 자체로 온전한 문장이다. 주어, 동사, 목적어가 다 있다.

 

(12) ㄱ. 그가 지금까지 불우한 이웃을 도와 주었다는 소문이 마을에 돌았다.

       ㄴ. 나는 그녀가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ㄷ. 우리 학교 농구부가 전국체전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12‘) ㄱ. [[그가 지금까지 불우한 이웃을 도와 주었다] 소문이 마을에 돌았다.]

        ㄴ. [[나는 그녀가 좋은 사람이다] 생각을 했다.]

        ㄷ. [[우리 학교 농구부가 전국체전에서 우승했다] 소식이 들렸다.]

 

동격관형절의 수식을 받을 수 있는 명사로는 <소문, 소식, 사건, 기억, 생각, 주장, 약속, 보고, 연락, 고백, 요청, 믿음, 명령, 느낌> 등이 있으며, 의존 명사에는 <것, 바, 수, 줄, 법, 양, 체> 등이 있다.

관계관형절은 임의적인 수식 성분이지만, 동격관형절은 필수적인 수식 성분이다. 그러므로 동격관형절은 삭제하면 문장이 이상해진다.

 

- 내 생각 : ‘빨간 장미’에서 ‘빨간’이 무슨 절인가? 그냥 수식어 아닌가? 영어에서라면 red... 형용사일 뿐인데... 하긴 영어에서는 형용사가 서술어가 아니니까...

 

짧은 관형절과 긴 관형절

-동격관형절에는 안긴 문장에 종결어미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13) ㄱ. 그녀가 얼마 전에 결혼한 사실이 밝혀졌다. -- 짧은 관형절

       ㄴ. 그녀가 얼마 전에 결혼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 긴 관형절

 

(13ㄴ)은 (14)에서 ‘-고 하’가 생략된 채 쓰이는 것이다.

 

(14) 그녀가 얼마 전에 결혼했다고 하는 소문이 퍼졌다.

 

국어에서 ‘-고 하’가 생략되는 경우는 많이 발견된다. ‘가라고 해’가 ‘가래’로 되며, ‘가자고 해’가 ‘가재’로 되고 ‘간다고 해’가 ‘간대’로 되는데, 이들도 (14)처럼 ‘-고 하’가 줄어든 것이다.

짧은 관형절을 취하는 명사에는 <사건, 기억, 용기, 예정> 등의 자립명사와 <것, 바, 줄, 법, 양, 체> 등의 의존명사가 있으며, 긴 관형절을 취하는 명사에는 <소문, 소식, 생각, 주장, 약속, 보고, 연락, 고백, 요청, 믿음, 명령, 느낌> 등의 자립명사가 있다.

- 내 생각 : 일부 바보똑똑이들은 <그녀가 얼마 전에 결혼했다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도 하는데 이건 아무래도 이상하게 들린다. 짧은 관형절은 가까운 데서 일어난 사건 같고 긴 관형절은 먼 데 사건 같은 느낌이 드는데, ‘결혼했다라는’은 더 멀리서 일어난 사건, 나하고는 별 관계가 없는 사건 같은 느낌이 든다.

 

관형사 어미 ‘-던’의 설정에 대한 문제점

 

‘-던’이 결합하여 과거를 나타내는가

-일반적으로 동사와 형용사를 구분하는 중요한 차이로, 현재 시제를 나타내는 관형사형 어미가 동사에는 ‘-는’이 쓰이고 형용사에는 ‘-(으)ㄴ’이 쓰이는 점을 제시한다.

그런데 과거 시제에서는 그 양상이 단순하지 않다. 먼저, 동사의 경우에는 과거르 나타내는 관형사형 어미로 ‘-(으)ㄴ’을 쓰는데, 동사의 현재 시제 형태인 ‘-는’과는 달라서 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그렇지만 형용사의 경우에는 동사와 마찬가지로 과거를 나타내기 위해서 ‘-(으)ㄴ’을 쓸 수 없다. 왜냐하면 형용사의 경우에 현재형으로 이미 ‘-(으)ㄴ’을 쓰고 있어서 현재와 과거 형태가 동일하게 되어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형용사의 경우에는 과거를 나타내는 관형사형 어미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형용사 가운데 ‘있다, 없다’는 현재형에서 ‘-는’을 쓰기 때문에, 과거형에 ‘-(으)ㄴ’을 쓴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요컨대 국어의 형용사에서 과거를 나타내는 관형사형 어미가 따로 만들어지지 않았으며, 이런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던’을 쓰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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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은) 것’ 구문

-일반적으로 명사형 어미 ‘-(으)ㅁ’이 쓰인 문장은 의존명사 ‘것’이 쓰인 문장으로 바꾸어 쓸 수 있는데, 특히 구어체에서는 ‘-(으)ㅁ’을 쓰기보다는 의존명사 ‘것’을 더 자주 사용한다. 이처럼 양자를 바꾸어 쓸 수 있기 때문에 ‘것’이 쓰인 문장을 명사절로 처리하기도 하였다.

 

(24) ㄱ. 인호가 축구에 소질이 있음이 알려졌다.

       ㄴ. 인호가 축구에 소질이 있는 것이 알려졌다

       ㄷ. 인호가 축구에 소질이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밑줄 그은 ‘인호가 축구에 소질이 있음’ 부분이 명사절이라면 (24ㄴ,ㄷ)에서도 밑줄 그은 부분이 같은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보아 명사절로 다루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만약 (24ㄴ,ㄷ)을 명사절로 본다면 아래 (25)도 명사절로 보아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25) 인호가 축구에 소질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렇지만 (25)는 명사절로 볼 수 없으며, ‘인호가 축구에 소질이 있다는’이라는 관형절이 명사 ‘사실’을 꾸미는 구조임이 분명하다. 따라서 (24ㄴ,ㄷ)도 관형절이 의존명사 ‘것’을 꾸미는 구조로 보아야 할 것이다.

 

- 내 생각 : ?? 뭐가 그리 중요한가? <인호가 축구에 소질이 있는>까지는 관형절로 보고 <인호가 축구에 소질이 있는 것>을 명사절로 보면 되지 않나? 무엇하러 명사절을 <-음, -기>로 국한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거지? 그렇게 해서 무슨 이득이 있나? 영어에서는 어떻게 하지?

-

5-3부사절을 안은 문장

-부사절은 부사형 어미 ‘-이’가 붙어서 만들어진다.

 

(31) ㄱ. 범수는 소리도 없이 내게 다가왔다.

       ㄴ. 그녀는 전과 같이 나에게 친절하였다.

       ㄷ. 그는 소문과는 달리 퍽 자상한 사람이었다.

 

- 그런데 국어학계에서는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의 앞 절을 부사절로 보는 시각도 있다.

 

5-4인용절을 안은 문장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한 것이 절로 나타날 때, 이 절을 인용절이라고 한다. 인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라고’는 직접인용, ‘-고’는 간접인용.

 

(36) ㄱ. 친구는 나에게 “다음 주에 서류를 주겠다.”라고 하였다.

       ㄴ. 그는 나에게 “어디에 사니?”라고 물었다.

       ㄷ. 선생님께서는 “내일 학교에 와!”라고 하셨다.

       ㄹ. 영주는 나에게 “밥 먹으러 가자.”라고 말했다.

       ㅁ. 어머니께서는 아기에게 “꽃이 참 예쁘구나.”라고 말했다.

(37) ㄱ. 친구는 나에게 다음 주에 서류를 주겠다 하였다.

       ㄴ. 그는 나에게 어디에 사느냐 물었다.

       ㄷ. 선생님께서는 내일 학교에 오라 하셨다.

       ㄹ. 영주는 나에게 밥 먹으러 가자 말했다.

       ㅁ. 어머니께서는 아기에게 꽃이 참 예쁘다 하셨다.

 

- 내 생각 : 구어체에서는 직접인용보다 간접인용이 주로 사용된다고 본다. 그런데 요즘에는 무턱대로 <라고>를 갖다붙이는 경향이 있다. 구어체에서 정 직접인용을 하고 싶다면 인용절이 끝난 후에 잠시 멈췄다가 <라고> 해야 할 게다. <라고> 대신에 <하고>를 쓴다면 인용절 다음에 쉬지 않고 바로 붙여 말해도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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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 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3.02 글을 옮긴 이의 생각이 들어 있으나 저와 견해를 달리하는 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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