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15구간 제2부
기촌마을-작은재-법하마을-가탄마을
20260602
1.운무에 덮인 지리산
화개천 법하마을과 가탄마을 풍경
지리산둘레길 사이트에서는 가탄-송정 구간을 이렇게 개략한다.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탑리 가탄마을과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송정리 송정마을을 잇는 10.6km의 지리산둘레길. 하동에서 구례를 넘나들었던 작은재가 이어진 길이다. 대부분 숲속길이라 기분 좋게 걸음을 옮긴다. 이 길 역시 섬진강과 나란히 뻗어 있어 시야가 트이는 곳이면 어김없이 섬진강이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제법 경사가 있는 길이지만 숲과 강이 있어 상쾌하다. 깊은 산골이지만 걷다가 자주 묵답을 만나게 된다. 이 깊고 높은 산골까지 들어와 농사를 지어야 했던 옛사람들의 삶의 무게를 느낀다. 목아재에서 당재로 넘어가는 길은 옛날 화개로 이어지는 길이기도 하고 연곡사와 피아골을 살필 수 있는 곳이었다. 지리산둘레길 구간으로는 2019년에 폐쇄되었다." 이 구간 탐방 체험을 구례군 토지면 기촌마을을 경계로 하여 2부로 나누어 정리한다.
제2부(기촌마을-가탄마을) : 지리산둘레길 15구간 역방향 탐방을 전남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 기촌마을에서 이어간다. 남은 거리는 기촌마을 1.9km 작은재 1.2km 법하마을 0.7km 가탄마을, 기촌~가탄 3.8km 거리가 남아 있다. 전남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와 경남 하동군 화개면 삼신리를 잇는 이음고개인 작은재를 넘어 삼신리 법하마을로 내려가 화개천의 가탄교를 건너 화개면 탑리 가탄마을에서 탐방을 마치게 된다.
기촌마을은 행주 기씨(幸州奇氏)가 처음 정착하여 기씨촌이라 불렸는데 기씨들이 내서천 상류 방향 조동마을로 이거하고 다른 성씨가 입주하여 현재는 기촌(基村)으로 불리게 되었다. 기촌마을은 내서천이 섬진강에 합수하는 두물머리 동북쪽 산자락에 아담하게 자리하여, 내서천 서쪽 산기슭에 새로이 조성된 펜션단지 은어마을을 마주한다. 기촌마을의 자랑이 무엇일까? 내서천 서쪽 추동골의 아름다운 추동마을이 쇠락하고, 내서천 동쪽 하늘을 찌르는 십자탑이 우뚝 솟은 외곡교회가 외양으로는 기촌마을의 상징처럼 보인다. 올해로 설립 70주년을 맞이한 외곡교회는 이를 기념하여 6월 14일 지역민 초청잔치를 개최한다고 한다.
가느다란 여름비는 쉼없이 내린다. 외곡교회 시멘트 축대벽 아래에 뿌리를 내린 버들마편초 꽃이 눈길을 끈다. 버들마편초는 남미가 원산지이며, 버들잎처럼 좁은 잎 모양과 긴 꽃대 끝에 꽃이 달린 모습이 마편(馬鞭말채찍)처럼 생겼다고 하여 버들마편초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버들마편초꽃은 한 송이씩 차례로 피어나, 여름을 지낸다고 한다. 줄기를 곧추 세운 버들마편초 보랏빛 꽃이 비를 맞고 있는 모습이 은근과 끈기의 자태로 보인다. 꽃말은 그 자태를 표현한 듯 ‘당신의 소망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성실한 마음', '단결', '화합' 등이라고 한다. 화려하지 않지만 묵묵히 피어나는 버들마편초 꽃의 의미를 잘 표현한 것 같다.
외곡교회 옆 골목길을 따라 산길로 올라가는 길 주변에는 밤나무들이 그득하다. 밤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하는데, 빗물 때문인지 밤꽃 향기는 진하지 않다. 가느다란 여름비가 조금 더 빗방울이 굵어지고 단풍나무 푸른 잎들이 빗물에 씻겨 더욱 맑게 반짝인다. 돌길이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오른다. 산수국 하얀 꽃들이 흰나비가 날갯짓하듯 피어오르고, 조록싸리 분홍 꽃들이 빗물에 축 늘어져 있다. 산비탈을 힘겹게 굽이돌아 능선으로 올라서서 산길을 오르면 남쪽으로 풍경이 열린다. 걸어온 추동골 추동마을과 은어마을, 그리고 서쪽 구례읍 방향에서 흘러오는 섬진강이 시야에 들어와 가슴이 쿵쿵거린다. 출발지인 송정마을은 보이지 않지만 한수천이 섬진강에 합수되는 지점이 어림된다.
풍경이 열린 곳에서 섬진강 서쪽 구례읍 방향을 조망한 뒤 숲길로 들어서서 산허릿길을 돌아간다. 쉼터의자를 지나고 악어가 산비탈을 기어오르는 모양의 바위를 지나면 지리산둘레길 들꽃정원을 만난다. 이곳에는 겨울이면 하늘을 날아가는 기러기떼를 볼 수 있다고 하여 '기러기와 함께 산다'는 뜻의 어안동(於雁洞) 마을이 있었다고 한다. 2019년 지리산둘레길이 기네스북에 등재되자 그 기념으로 사라진 옛 어안동 마의 묵답에 주변의 돌을 이용하여 쉼터를 만들고, 여러 들꽃을 식재하여 들꽃정원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들꽃정원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그 위쪽까지 올라가 보아야 하는데, 들꽃정원 노란꽃창포 연못 앞을 지나 작은재로 올라갔다.
해발 350m 작은재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 삼신리와 전남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의 경계이며 이음의 고개이다. 지리산둘레길 15구간을 정방향으로 탐방하여야 지금까지 탐방한 경상남도 함양, 산청, 하동 지역을 지나 작은재를 넘어 전라남도 구례 지역으로 넘어가는 지리산둘레길 탐방의 참맛을 체험할 수 있는데, 역방향으로 탐방하니 그 맛의 체험을 잃게 되었다. 작은재는 지리산 불무장등 능선이 지나는 고개다. 지리산 삼도봉 아래 불무장등(1442.1m)에서 황장산(947.7m)과 촛대봉(727.9m), 작은재로 이어지는 불무장등 능선은 전남 구례와 경남 하동의 경계를 이루며 화개 장터 앞 섬진강으로 꼬리를 내린다.
불무장등 능선의 작은재를 넘어 하동군 화개면 삼신리 지역으로 넘어갔다. 푸르른 참나무숲, 무성한 조릿대숲 터널 두 곳을 지나면 우뚝 솟은 편백나무숲에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하동지역에는 산죽 또는 신우대라고 불리는 조릿대 군락지가 많으며 이들 키가 엄청나게 크다. 그것을 증명하는 곳이 청학동 북쪽의 삼신봉 오르는 산길일 것이다. 작은재 산길은 평범한 조릿대들이 터널을 이루며 조릿대 산죽들이 비를 맞으며 불쑥불쑥 솟아 있다. 주릿대 죽순 잎에 맺힌 투명한 빗방물이 굴러내릴 것 같다.
상록활엽덩굴식물 백화등(白花藤)이 일제히 하얗게 웃음꽃을 피우는 터널을 통과하면 화개천 건너편 산기슭에서 가탄마을이 손짓한다. 풀숲 산길에서 내려가 법하길을 따라 법하마을로 내려간다. 마을 민가 앞에 석류꽃이 빗물을 머금고 주홍색으로 반짝인다. 출발지인 구례 송정마을에서 석류꽃을 보고, 목적지를 지척에 둔 하동 법하마을에서 다시 석류꽃을 본다. 조운(曺雲,1900~1948) 시인은 석류나무 알알이 붉은 꽃을 뜨거운 정염으로 표현했다. 그 사랑의 마음이 빗물에 씻겨 더 맑고 더욱 뜨겁게 느껴진다. "투박한 나의 얼굴/ 두툼한 나의 입술/ 알알이 붉은 뜻을/ 내가 어이 이르리까/ 보소라 임아 보소라/ 빠개 젖힌/ 이 가슴"('석류' 전문)
법하마을을 대표하는 그윽한 느티나무가 무성하게 푸른 잎을 드리운 곳을 지나면 화개로 하동 십리벚꽃길이다. 화개로는 편도1차로의 쌍계사 방향과 화개장터 방향의 일방통행 두 도로로 나뉘어 있다. 이 도로가 하동 십리벚꽃길로 화개장터와 쌍계사를 잇는다. 화개장터 방향의 일방통행 화개로 아래쪽에 화개초등학교, 쌍계사 방향의 일방통행 화개로 아래쪽에 화개중학교가 자리한다. 법하마을은 면사무소와 교육기관이 자리한 화개면의 옛 면소재지였는데, 현재 화개면 면소재지는 화개장터가 있는 탑리 지역으로 옮겨갔다.
"보아라 굽이치는 지리산 줄기 (중략) 섬진강 물결처럼 함께 뭉치어~"(화개초 교가), "지리산 정기 받아 자라온 우리 (중략) 백운산 뒷 너머로 메아리쳐~"(화개중 교가) 화개초등학교와 화개중학교 교가에 지리산과 백운산, 섬진강이 등장한다. 탐방 내내 비가 내려 운무에 덮인 지리산과 그 산줄기 그리고 섬진강을 살피며 탐방로를 따라왔다. 멀리 북쪽으로 지리산 영신봉에서 내리벋는 지리산 남부능선의 삼신봉을 어림하고, 가까이 남쪽으로 지리산 불무장등 능선이 섬진강으로 꼬리를 내리는 풍경을 바라보며 화개천의 가탄교를 건넌다. 화개천은 지리산 영신봉에서 발원하여 화개면 지역을 흘러 탑리 화개장터 앞에서 섬진강에 합수한다. 섬진강 남도대교의 태극 문양 난간아치가 운무 속에 흐릿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종일토록 가느다란 여름비가 내리더니 탐방을 마치니 비는 거짓말처럼 그치고 하늘이 맑아진다. 기회가 올까? 지리산둘레길 가탄-송정 구간을 정방향으로 탐방할 그날이. 아름다운 내 조국산하, 지리산둘레길의 아름다운 풍경을 탐방할 수 있어 행복하다.
2.탐방 과정
전체 탐방 거리 : 11.1km
전체 탐방 시간 : 4시간 37분
송정 6.8km, 가탄 3.8km 지점, 외곡교회 맞은편에 지리산둘레길 기촌마을 이정목과 황장산 등산로 안내도, 그 옆에 기촌마을 유래비가 설치되어 있다. 피아골로 앞쪽에 기촌마을 버스정류소, 그 뒤 빈터에 공중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다.
촛대봉-황장산 등산로는 노란 점선, 지리산둘레길은 붉은 점선으로 점선으로 표기되어 있다.
기촌마을은 지금부터 약 270년 전 행주 기씨(幸州奇氏)가 터를 잡아 개척하였다. 행주 기씨가 처음 정착하였다고 하여 기씨촌이라 칭하였는데 기씨는 조동마을(중기마을에 속해 있음)로 이거하고 다른 성씨가 입주하여 기촌(基村)으로 불렀다. 일명 연곡(燕谷)-골안 전체를 연곡골이라 불러오고 있는데, 마을 앞 송림의 형국이 제비형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유래비문
기촌마을 버스정류소로 내려와서 피아골로의 기촌마을을 올려보고 지리산둘레길 외곡교회 방향으로 되돌아간다.
황장산 등산로 안내도 뒤 내서천에 송림섬이 있고, 내서천 건너편 언덕에 펜션단지 은어마을이 자리한다.
외곡교회 동쪽 출입문 옆 골목길 입구 민가 벽에 황장산·지리산둘레길 방향 표지판이 붙어 있다.
외곡교회 축대 시멘트벽 아래서 버들마편초 한 그루가 자라고 있다.
버들마편초 보랏빛 꽃이 곱게 피어 빗물을 머금고 있다. 꽃말은 ‘당신의 소망이 이뤄지길 바랍니다’라고 한다.
골목길을 올라와 외곡교회 위쪽에서 기촌마을과 내서천 건너편의 펜션단지 은어마을을 돌아본다.
불무장등의 황장산 기슭을 따라 이어진 지리산둘레길은 밤밭을 지나 기촌마을로 이어진다. 예전에 기촌마을은 연곡(燕谷)이라 했다. 기촌마을 앞에 있는 송림(섬)의 풍수상 형국이 제비형이라 그런 이름이 붙었고, 이곳에서 피아골까지의 골 전체를 ‘연곡골’이라 칭하기도 한다. 기촌이란 마을 이름은 행주 기씨(幸州奇氏)가 정착하여 마을을 형성했다고 기씨촌(奇氏村)이라 칭하였는데, 후에 기씨들이 조동(현재 중기마을)으로 이거하고 타 성씨들이 입주하면서 기촌(基村)이라 개칭하였다고 한다. - 지리산둘레길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있고, 그 옆에 장닭이 눈을 꿈벅거리고 있다. 위의 주택 피니스주식회사 소유인 것 같다.
피아골로 36번길을 따라 피닉스주식회사 표지판이 붙은 주택을 지나 올라간다.
지리산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자연식품을 통신판매하는 '지리산자연밥상' 영농조합 앞을 지난다.
'지리산자연밥상' 영농조합 앞에서 피아골로 36번길을 따라 계속 올라간다.
언덕길을 올라오다가 기촌마을과 은어마을, 오른쪽 위 추동마을과 그 위쪽 걸어온 능선을 뒤돌아보았다.
상수원보호시설 물탱크가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꺾어간다.
상수원보호시설 물탱크 위에서 걸어온 길을 내려보았다.
물탱크에서 왼쪽으로 꺾어 산길 나들목으로 이어간다.
시멘트 임도를 따라 산길 나들목으로 가는 길은 밤나무들이 무성하다.
시멘트 임도가 끝나는 곳에서 밤나무들이 무성한 산길로 올라간다.
산길로 오르면 단풍나무가 무성하게 푸른 잎들을 달고서 비를 맞고 있다. 푸르른 잎들이 빗물에 씻겨 매끈하게 맑다.
비내리는 산비탈 풀밭길을 힘겹게 오른다.
풀밭길에서 돌계단길로 올라서서 비탈길을 꼬불꼬불 올라간다.
산길에 산수국이 흰나비 같은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조록싸리가 연분홍 꽃들을 송이송이 달고 있다.
송정 7.6km, 가탄 3.0km 지점, 산비탈 오름길의 지리산둘레길 이정목 옆에 농작물 보호 안내표지판이 쓰러져 있다.
산등성이 돌계단 비탈길을 오르면 곧바로 능선에 오르게 된다.
능선에 올라서서 오른쪽 바위에 앉아 점심 요기를 하였다.
점심 요기를 한 뒤 출발하여, 빗물 머금은 줄기들이 싱싱한 소나무숲을 지난다.
농작물 보호를 위한 철조망 울타리 지역을 지난다.
철조망 울타리 언덕에서 맨 왼쪽 섬진강, 아래의 은어마을과 중앙의 추동마을 그리고 그 위쪽 걸어온 능선을 살폈다.
중앙 아래에 펜션단지 은어마을, 중앙 왼쪽에 섬진강이 구례 읍내에서 흘러온다. 중앙 뒤는 계족산일 것이라 어림한다.
풍경이 활짝 열린 농작물 보호 철조망 울타리 언덕에서 다시 숲속 산길로 이어간다.
쉼터의자가 설치되어 있는 산허릿길을 돌아간다.
악어가 산으로 올라가는 형상의 바위를 지나간다.
송정 8.0km, 가탄 2.6km 지점, 비가 내리고 조록싸리 분홍꽃이 반짝이는 고적한 산길이 편안하다.
옛 어안동 마을이 있었던 묵밭에 들꽃을 식재하여 조성한 지리산둘레길 들꽃정원을 지난다.
작은재에서 길을 걷다 보면 여기저기 묵답의 흔적들을 만나게 된다. 그 옛날 산골주민들의 고된 삶의 현장을 보는 듯하다. 그 묵답에 2019년 지리산둘레길이 기네스북에 등재된 기념으로 조성된 자그마한 들꽃정원이 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며 주변의 돌을 이용하여 쉼터를 만들고, 새우난, 노란꽃창포, 원추리, 하늘말나리, 노루오줌 등 들꽃을 식재하였다. - 지리산둘레길
고적한 산길을 걸어 옛 어안동 마을의 묵밭에 조성한 들꽃정원으로 들어왔다.
들꽃정원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들꽃정원 안내판 오른쪽 골물이 떨어지는 위쪽으로 올라보아야 하는데 그냥 통과하였다.
지리산둘레길 들꽃정원에 꽃창포가 식재되어 있다. 꽃이 아직 피지 않은 듯. 꽃말은 '우아한 마음', '좋은 소식'이라고 한다.
단오날 머리감는 창포와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완전히 다른 식물이다. 잎이 창포를 닮아 꽃창포라는 이름을 지은 것 같다. 연못 주변이나 공원, 자연학습장, 일반 정원 등지에 흔히 심겨지고 있다.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도심 내 오염된 하천을 살리기 위해 하천 내 생활오폐수의 유입을 차단하고 하천을 공원화하는 사업들을 많이 펼치고 있는데, 수로 주변에 붓꽃이나 꽃창포 등을 식재하므로써 경관 조성은 물론 수질개선에도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원래 습지를 좋아하지만 건조한 곳에서도 잘 자란다. 습기가 많은 수로 주변이나 연못, 화단의 수변, 조경석 사이에 모아심기하면 관상가치가 뛰어나다. - 다음백과
들꽃정원의 꽃 안내판은 서쪽과 동쪽 출입구에 각각 한 개씩 설치되어 있는데, 소개하는 식물은 다르다.
구례군 토지면 외곡지구 2024년 하반기 소나무제선충 방제사업 알림막이 펼쳐져 있다.
의자가 설치되어 있는 쉼터 위에 작은재가 있다.
지리산 불무장등 능선이 북쪽 황장산과 촛대봉을 거쳐 작은재에 이르고 남쪽 화개장터 섬진강으로 내리벋는다.
기촌마을 1.9km, 법하마을 1.2km 지점, 이 능선은 작은재에서 북쪽 촛대봉, 황장산, 불무장등, 흰듬등, 삼도봉으로 이어진다.
송정 8.9km, 가탄 1.9km 지점, 불무장등 능선은 경남 화동군 화개면과 전남 구례군 토지면을 경계하며 남쪽 화개면 탑리 화개장터 섬진강으로 이어지고, 지리산둘레길은 작은재를 넘어 화개면 삼신리 법하마을로 내려간다.
전남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에서 불무장등 능선의 작은재를 넘어 경남 하동군 화개면 삼신리로 넘어왔다.
편백나무 숲과 시누대가 울창한 대숲길을 지나면 작은재에 닿는다. 작은재에서 산등을 타고 오르면 촛대봉·황장산·당재를 거쳐 통꼭지봉·불무장등·흰듬등, 그리고 지리산 주능선 삼도봉(낫날봉)으로 이어진다. 불무장등을 경계로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와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를 가르는 도계를 이룬다. - 지리산둘레길
급경사 나무계단길을 내려와 푸른 잎들이 무성한 참나무숲 흙길을 지나간다.
높이 솟은 조릿대(신우대) 군락지 지역을 통과한다.
높이 솟은 조릿대(신우대) 터널을 통과하면 다시 조릿대 터널이 나온다.
편백나무숲에 긴 등받이의자들이 설치되어 있는 쉼터를 지나 내려간다.
송정 9.2km, 가탄 1.4km 지점의 편백나무숲을 지나 숲길로 내려간다.
편백나무숲을 지나 푸른 숲길로 내려가면 왼쪽 언덕에 조릿대 죽순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 있다.
법하마을로 내려가는 산길에서 화개장터 섬진강으로 벋어내리는, 화개천 건너편 화개면 탑리의 구름 덮인 산줄기를 살폈다.
상록활엽덩굴식물 백화등(白花藤)이 하얗게 꽃을 피우고 덩굴져 솟아 있는 터널을 통과한다.
협죽도과에 속하는 상록 덩굴식물 백화등(白花藤)은 일본과 한국이 원산지이고, 고산지의 고목이나 바위에 서식한다. 크기는 약 5m이고, 마삭줄의 유사종으로 마삭줄보다 크기가 크며, 꽃은 6월에 핀다. - 다음백과
백화등 꽃은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한다고 하며, 꽃말은 '하얀 웃음'이라고 한다.
백화등 터널을 통과하여 나가면 조릿대 죽순이 줄지어 서있다.
줄지어 서 있는 조릿대 죽순 잎에 빗물이 방울져 구른다.
화개면 삼신리 법하마을 뒷산 언덕에서 화개천 건너편 화개면 탑리 가탄마을을 살폈다. 산줄기에 운무가 피어오른다.
산길에서 작은재 등산로 나들목을 나가 법하길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송정 9.7km, 가탄 0.9km 지점, 법하길을 따라 법하마을로 내려간다.
돌탑이 솟아 있고, 한국예술 문화명인 전통차1호집 표지판이 뒷골 출입구에 있다.
작은재을 넘어 가파른 산길을 따라 작은재 등산로 나들목으로 내려와서 나들목을 돌아보았다.
법하길을 따라 화개면 삼신리 법하마을을 내려간다. 화개천 건너의 산줄기 아래에 화개면 탑리 가탄마을이 자리한다.
지리산둘레길은 가탄마을 앞 가탄교에서 화개십리벚꽃길을 가로질러 화개초등학교 옆 법하마을로 이어진다. 화개십리벚꽃길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4km에 걸친 벚나무 가로수 길이다. 일제 때 신작로 개설과 함께 조성되었다. 법하마을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사하촌이었다고 한다. 예전에 마을 주변에 많은 사찰이 있어 불국토를 이루었다고 하여 사하촌(寺下村), 법가촌(法家村)이라 불렸다. - 지리산둘레길
작은재 등산로 나들목에서 법하길을 따라 상수원보호시설 물탱크와 쉼터정자를 지나 삼거리로 내려왔다.
법하길을 따라 사하촌과 법가촌(法柯村)이라고 불렸던 법하(法下)마을을 내려간다. 화개천 건너편 가탄마을이 보인다.
법하마을 민가 담장 옆 석류(石榴)나무에 석류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석류나무는 서남아시아가 원산지인 낙엽관목. 한국에서는 신라 때, 아랍상인을 통해서 들여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서 정원수나 과수로서 많이 심어진다. 추위에 약해서 중부지방에서는 월동이 힘들다. 나무껍질은 회백색인데 오래된 나무는 껍질이 벗겨진다. 나무는 의외로 장수하여 200년을 넘게 살 수 있다. 잎은 어긋나게 나며 긴 달걀 모양인데 잎을 보면 끝은 둥글고 끝은 뾰족하게 튀어나왔으며 톱니가 없는 게 특징이다. 꽃은 5~6월에 붉은색의 아름다운 꽃이 핀다. 보통은 홑꽃이나 원예품종으로 겹꽃도 있다. 꽃말은 '원숙한 아름다움'. 고대 그리스나 로마에서는 이 나무를 다산을 상징하는 나무로 여겼다. 중국에서는 양귀비가 좋아했던 꽃으로 유명하다. 성경에서도 석류나무는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에서 자라는 과일이다. 특히 구약성경 「탈출기」 28장에는 최초의 사제가 된 모세의 형 아론이 입을 사제복 겉옷에 석류 장식을 만들어 달도록 했다. - 나무위키
주홍색 석류(石榴)꽃이 빗물에 젖어서도 정열처럼 타오른다.
그윽한 느티나무가 솟아 있고, 그 아래 쉼터정자가 조성되어 있다. 느티나무는 주재덕씨가 1943년 식수했다고 한다.
도로 아래에 화개초등학교가 자리한다. 삼신리(三神里)는 1902년에서 1934년까지 화개면사무소가 있던 화개면소재지였다.
화개초등학교는 1928년 7월 6일 화개공립보통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아 같은 해 9월 13일 개교하였다. 1941년 4월 1일 화개공립국민학교로 개명하였으며 1940년대 초 12학급에 재학생 700명의 규모에 이르렀다. 1942년 4월 1일 범왕리·용강리·운수리 일부를 학군으로 왕성국민학교가, 1947년 9월 1일 부춘리·덕은리를 학군으로 부덕국민학교가, 1963년 10월 1일 용강리·운수리를 학군으로 쌍계국민학교가 개교하여 화개면에 4개의 초등학교가 병립하면서 규모가 축소되었다. 그러나 1994년 9월 왕성국민학교에 이어 1997년 3월 부덕초등학교가 분교로 격하되어 편입되었다. 해방 이후 여순 반란 사건으로 2회, 6·25 전쟁과 지리산 공비 출몰로 2회에 걸쳐 교육이 중단된 적이 있다. 공비 출몰 당시 주요 장부가 피탈되는 피해를 입기도 하였다. 1977년 2층 신 교사를 준공하였고, 1979년 병설 유치원이 개원하였다. 1996년 3월 1일 화개초등학교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법하길에서 화개로 하행로(화개장터 방향 일방통행)를 가로질러 화개로 상행로(쌍계사 방향 일방통행)로 내려간다.
화개로 하행로(화개장터 방향 일방통행)에서 왼쪽 접속도로를 따라 화개로 상행로(쌍계사 방향 일방통행)로 내려간다.
화개로 하행로(화개장터 방향 일방통행)에서 접속도로를 따라 화개로 상행로(쌍계사 방향 일방통행)으로 내려왔다.
오른쪽 위에 화개초등학교, 왼쪽 아래에 화개중학교가 있다. 자동차 통행이 금지되는 화개장터 방향 하동 십리벚꽃길을 바라본다.
쌍계사 방향으로 일방통행하는 화개로 상행로의 쌍계사 방향을 올려본다. 이 길을 하동 십리벚꽃길이라 이른다.
화개로 상행로(쌍계사 방향 일방통행)에서 화개로와 쌍계로를 이어주는 접속도로를 따라 화개천의 가탄교로 이어간다. 화개천 건너편에 화개면 탑리 가탄마을이 있다.
화개장터 방향을 바라본다. 오른쪽에 카페 '꽃피는 산골', 정면에 화개중학교, 중앙 뒤에 섬진강 남도대교의 태극문양 난간아치가 보인다. 화개중학교는 1969년 11월 17일 악양중학교 화개분교로 설립 인가를 받아 1970년 3월 20일 개교하였다고 한다.
화개천 건너편 동쪽 언덕에 가탄마을이 자리하고, 중앙 뒤는 삼신봉과 쌍계사가 있는 곳이다.
화개면 삼신리에서 화개천의 가탄교를 건너 화개면 탑리 가탄마을로 넘어간다.
화개천을 만나는 곳에 가탄마을이 있다. 원래는 아름다운 여울이라는 뜻의 가여울(가탄)이었다. 지금도 주민들은 가여울·개롤이라 부른다. 신선이 살면서 아름다운 여울에 낚싯대를 담궜다 하여 가탄이 되었다고 한다. 여기의 신선은 수옹으로 정여창 선생의 별호이고, 수옹이 낚시를 한 곳으로 명당이라 한다. 가탄마을은 벚꽃철이 되면 문전성시를 이루는 화개 십리벚꽃길에 접해 있다. - 지리산둘레길
화개천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화개면 삼신리와 탑리 사이로 흘러온다. 삼신봉은 운무 속에 있고 쌍계사가 그 아래에 있을 것이다.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영신봉에서 발원하여 탑리에서 섬진강으로 흘러드는 화개천은 총 길이 17㎞, 유역 면적 41.24㎢의 지방 하천으로 지정되어 있다. 탑리에서 쌍계사가 있는 화개천 중류에 이르는 약 6㎞ 구간은 봄철의 벚나무가 장관을 이루고, 탑리는 화개장터로 유명하여 주말이면 관광객으로 붐빈다. 화개천 양쪽은 경사가 가파른 산지로 곳곳에서 녹차가 재배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불무장등 능선 동쪽 자락에 화개면 삼신리 법하마을이 자리한다.
화개천이 남쪽으로 흘러 화개장터 앞에서 섬진강에 합수하는데 중앙 뒤에 섬진강 남도대교의 태극문양 난간아치가 살짝 보인다.
화개천의 가탄교를 건너 화개면 탑리 가탄마을로 들어간다. 오른쪽에 농업회사법인 쌍계명차 본사 건물이 있다.
화개천 서쪽에 경남 하동군 화개면과 전남 구례군 토지면을 경계하는 맨 뒤 불무장등 능선이 왼쪽 섬진강으로 벋어내린다.
가탄교를 건너다가 화개면 삼신리 법하마을을 뒤돌아본다. 왼쪽 앞에 화개중학교가 있다.
경남 하동군 화개면 삼신리는 예부터 지리산을 삼신산이라 일컬었는데, 마을 뒤로 멀리 지리산 삼신봉과 봉래봉이 있으며, 삼신사(三神寺)라는 절이 있었으므로 삼신리라 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삼신동·법하동(法下洞)·침점동(針店洞)이 통합되어 삼신리가 되었다. 1902년에서 1934년까지 화개면사무소가 있었다. 지리산 촛대봉의 동남쪽 산기슭에 들어선 마을로 화개천이 마을을 감싸며 흐른다. 삼신리는 화개면 아래 지역 남쪽에 자리 잡고 있다. 용강리·탑리·정금리와 이웃하고, 법하·삼신 등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졌다. 삼신은 농사를 주업으로 하며, 녹차와 매실과 고로쇠, 두릅, 고사리 및 산채 등을 재배하고 있다. 정보화 시범 마을로서 생산물을 인터넷으로 판매한다. 법하는 『진양지』에 법가촌(法柯村)으로 기록된 유서 깊은 마을로 사하촌(寺下村)이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화개천의 가탄교를 건너 화개면 탑리로 넘어왔다. 중앙의 불무장등 능선이 섬진강으로 꼬리를 내린다.
쌍계로가 남북으로 달리고 왼쪽에 가탄리 표석, 오른쪽 지리산둘레길 14·15구간 시종점에 상징조형물 벅수가 서 있다.
가탄마을 입구의 쌍계로 남단 지리산둘레길 14·15구간 시종점에 시종덤 안내판과 벅수, 이정목, 스탬프함이 설치되어 있다.
지리산둘레길 14·15구간 시종점에서 쌍계사 방향의 쌍계로를 바라본다. 왼쪽에 가탄리 표석, 오른쪽에 길가슈퍼가 있다.
가탄마을 버스정류소에서 화개장터 방향의 쌍계로를 바라본다. 지리산둘레길 14·15구간 시종점이 마을 표석 맞은편에 있다.
오른쪽 맨 뒤 촛대봉이 어림된다. 불무장등 능선은 촛대봉과 작은재를 거쳐 화개장터 앞 섬진강으로 벋어내린다.
화개천 건너편 화개면 삼신리 지역에 화개중학교와 법하마을이 자리한다.
중앙의 불무장등 능선이 황장산과 촛대봉, 작은재를 거쳐 화개장터 앞 섬진강으로 벋어내린다.
화개면 탑리 화개천 동안(東岸)에서 화개면 삼신리 화개중학교와 법하마을, 가탄교를 살폈다.
하동군 화개면 탑리 가탄마을과 화개면 삼신리 법하마을을 이어주는 가탄교가 화개천 위를 가로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