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트레일 2구간 역방향 제1부
몽산포항-몽산포전망대-달산포제방-
힐링쉼터-태안해양치유센터-청포대-
자라바위-토끼샘-별주부마을문화센터
20260205
1.청포대 노루미 해변의 자라와 토끼의 모습
입춘을 하루 지난 2월 5일 동서트레일 2구간(백사장항-몽산포항)을 역방향으로 탐방했다. 보도여행팀에서 식당 문제를 거론하며 역방향으로 진행시켰는데, 몽산포항에도 음식점이 많은데 구태여 역방향으로 탐방해야 하는지 의심이 든다. 구간과 구간은 순방향으로 탐방해야 탐방객의 마음속에 물이 흐르는 듯 탐방 경유지가 순차적으로 기억될 것이다. 그러나 어이하랴. 주최측의 진행에 따를 수밖에. 몽산포항에서 백사장항까지의 동서트레일 2구간 탐방 체험을 2부로 나누어 정리한다.
제1부(몽산포항-별주부마을문화센터) : 동서트레일 2구간을 몽산포항에서 역방향으로 출발하여 남진한다. 2구간 역방향은 충남 태안군 남면 몽산리, 신장리, 달산리, 양잠리, 원청리, 신온리 지역을 통과하여 드르니항에서 대하랑꽃게랑 보도교를 통해 안면해협을 건너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백사장항에서 마친다. 2구간은 태안군 남면의 6개 리(里) 지역을 통과하는 탐방길이며, 태안해변길 4구간 솔모랫길과 서해랑길 65·66코스 상당 경로와 겹치는 탐방길이다.
몽산포항에 아침 해무가 피어서 흐릿하다. 고양이 한쌍은 낯선 탐방객에 놀란 탓인지 으레 이 지역의 아침 풍경 탓인지 한 마리는 고개를 탐방객에게 돌려주고 한 마리는 웅크리고 그저 바다를 바라볼 뿐이다. 오형제섬이라고 불리는 안목도는 등대방파제 뒤쪽에서 오형제의 우애를 나누며 몽대포구를 안온하게 지켜준다. 몽대포구의 고적한 아침 풍경에 해루질을 떠나는 아낙들이 가벼운 바람을 일으켜 고요를 흔든다. 몽산포항 방파제 입구로 나가 풍경을 조망하였다. 몽산포항에서 동쪽으로 돌아 남쪽으로 이어지는 건너편의 몽산포 해수욕장과 그 남쪽 해안은 해무와 미세먼지의 유희에 흐릿하다.
몽산포항에 두 번째, 몽산포 해수욕장에 네 번째로 온다. 그런데 지명이 분명하지 않아 혼란스럽다. 태안군 남면 몽산리의 몽산포항과 남면 신장리의 몽산포 해수욕장은 행정구역이 다르다. 몽산포항은 예전 몽대리였으므로 몽대포구로 불리다가 행정구역 지명이 몽산리로 바뀌게 되었으며, 선착장이 생겨나고 방파제가 건립되면서 몽산포항이라 불리게 된 것 같다. 그리고 몽산포 해수욕장 지역은 몽대리 지역이었다가 신장리 지역으로 편입되었는데, 옛 몽대포구가 몽산포항이라 불리면서 이곳도 몽상포 해수욕장이라 이르게 된 것이라고 추정한다. 몽산포가 어디일까? 몽대포구에서 남쪽 신장리 지역까지를 모두 몽산포라 이르는 것 같다.
문제는 이 지역 주민들의 의식일 것이다. 외지인들이 이곳에 많이 들어와서 예전의 이 지역 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행정 관청의 호칭이나 일반적으로 부르는 호칭을 따르지만 이 지역 주민들은 예전부터 불러오는 호칭을 따른다. 몽산포항의 버스정류소에 어엿이 몽대포구라고 적혀 있는데, 그 옆에 새로 생겨난 조형물에는 몽산포항이라고 적혀 있다. 그리고 몽산포항 주변의 도로명은 모두 몽대로이다. 그런데 몽대의 한자는 원래 夢垈였는데 후대에 蒙垈로 뱌뀐 것 같다. 길손이 어찌 이리저리 판단하고 단정할 수 있으랴. 길손은 몽산포의 원래 지명 몽대포구를 살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몽산리 몽대포구로부터 신장리 몽산포 해수욕장까지를 몽산포라고 넓게 보는 것도 좋지만 원래의 지명 몽대포구를 살리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그런데 몽대포구는 발음이 좋은데 몽대포항은 발음이 좀 엉키는 느낌이 든다. 그렇다면 몽대포구와 몽산포항, 몽산포 해수욕장을 현재대로 사용하면서 그 지명의 뜻을 알려주는 안내판을 설치하면 어떨까?
몽산2리 다목적회관 앞 삼거리에서 몽대로 우운길이 갈린다. 몽대로는 북쪽으로 올라가고 우운길은 동쪽으로 내려간다. 도로명 몽대로는 남평 문씨가 이 지역에 터를 잡은 꿈과 관련된 몽대(夢垈)마을에서 유래했을 것이다. 몽산2리 몽대마을에서 몽산2리 윗말로 내려가는 우운길은 문양목 선생을 기리는 도로명이다. 태안군 남면 몽산리 출신의 독립운동가 우운(憂雲) 문양목(文讓穆, 1869~1940) 선생은 을사조약 체결 후 1905년 미국(하와이)으로 망명해 언론활동을 통해 '한인사회 단합론'을 펼쳤고, 교육사업, 무장투쟁을 통한 독립 쟁취를 주창했으며, 미국에서 한인 노동자의 권익옹호와 항일민족운동을 전개한 공로로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고 한다. 우운길은 몽산2리 다목적회관 앞에서 우운 문양목 선생의 생가터를 지나 국도 제77호선 안면대로 신장교차로까지 이어진다.
몽산2리 윗말 버스정류장 삼거리 우운길에서 몽산포길이 갈라진다. 몽산포길은 몽산2리 윗말에서 신장리 지역을 관통하는 중심도로이다. 몽산포항은 몽대로, 몽산포 해수욕장은 몽산포길이 중심을 이룬다. 몽산포길은 화려한 펜션들과 캠핑장들이 즐비하다. 그럼에도 몽산포길의 명품은 몽산포 해변에서 안쪽 몽산포길까지 펼쳐져 있는 해송숲이다. 해송숲을 지나 몽산포길 회전교차로에서 몽산포 해수욕장으로 나가는 주면은 온통 캠핑장이다. 해송숲에 자리한 캠핑장 숙박이 멋질 것이다.
태안군 남면 신장리 몽산포(夢山浦) 해수욕장은 태안8경 중 7경에 속한다. 모래가 곱고 모래 사장이 드넓다. 북쪽으로 몽산리 해변으로 이어지고 남쪽으로 달산리 달산포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길면서 넓은 몽산포(夢山浦) 해수욕장은 청포대 해수욕장과 더불어 태안군의 대표 해수욕장이다. 지난 번에는 공사 중인 몽산포 전망대가 완공되어 몽산포 전망대에 올라가 태안군 남면 해변과 바다를 조망하는데, 미세먼지가 풍경을 흐릿하게 한다. 몽산포항과 등대전망대, 오형제섬이 정답다. 남쪽 해안을 따라 해송숲이 펼쳐지고 해변에 자리한 펜션들과 야영장도 아름답다. 날이 좋은 날 몽산포 전망대에서의 전망은 환상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장리 해안의 해송숲을 지난다. 해송숲에 달산리 이정목이 서 있다. 태안군 남면의 면 소재지인 달산리의 권력이 큰 것인지 신장리 지역은해안은 너무 좁다. 달산포 제방이 있는 곳까지를 신장리 지역에 포함시키는 것이 합당해 보인다. 달산포 제방 위쪽은 간척지 지역으로 고잿목(皐子項)들이라 불린다고 한다. 바닷물은 달산리와 신장리 지역까지 파고들었을 것이다. 달산포구에 제방을 쌓으면서 위쪽에 드넓은 들녘이 생겨나 달산리 지역은 풍요해 보인다. 그 동북쪽에 태안군 남면 행정중심지 남면사무소, 교육의 중심 남면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자리하는데, 달산포 제방에서 살피면 건물들이 솟은 모습이 보인다.
달산포 제방과 달산포 수문을 지나면 다시 해송숲이다. 달산포 수문 아래쪽이 달산포이며 달산포 해변은 그 남쪽 태안해양치유센터까지 이어진다. 해송숲에서 달산포 해변으로 나가 보아야 하지만 몇 년 전 청포대 해변에서 양잠리 해변, 달산포, 몽산포 해변까지 해변을 걷고 달산포 기수역을 건넌 추억으로 그 풍경을 상상한다. 달산리 해송숲은 치유의 숲이다. 전국에서 완도해양치유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연 태안해양치유센터가 달산리 해변에 자리하며, 주변 숲을 치유의 숲길로 조성하여 힐링쉼터 등 여러 치유의 장소가 조성되었다. 지난 번에 이곳에 왔을 때는 해양치유센터가 공사 중이었는데 이번에 와서 보니 지난 해 11월에 완공되어 준공식을 거행하고 시범운영 중이라고 한다. 숲길에 치유 장소와 안내판, 시설 등이 잘 조성되어 길손은 편안하게 숲길을 걷는 즐거움에 빠졌다.
태안해양치유센터는 달산리와 양잠리 지역에 걸쳐 조성되어 있다. 해양치유센터와 치유의 숲을 나가면 청포대 해변이다. 해변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몽산리 몽산포항으로부터 몽산포, 달산포, 그리고 바로 위 태양치유센터 아래 양잠 해변까지 이어지는 해변이 미세먼지에 가려 흐릿하지만 윤곽을 보여주며 몽대포구의 오형제섬(안목도)는 뭉개져 보인다.
지난 태안해변길 탐방 때는 원청리와 양잠리에 걸친 청포대 해변으로 걸었는데, 이번에는 청포대길을 따라 양잠리와 원청리 지역의 수많은 펜션 건물들과 캠핑장을 지나갔다. 이곳이 왜 청포대(靑浦臺)일까? 서해안 해안에서 가장 파란 바다가 펼쳐진다고 하여 청포라는 지명으로 불리며 원청리에서 양잠2리까지의 해변을 이른다고 한다. 청포대 해변은 북쪽 몽산포 해변과 더불어 태안군 해변을 대표한다. 청포대 해변의 긴 펜션 숲을 지나 원청리 노루미 해변으로 내려갔다.
원청리 노루미 해변은 청포대 해변 중에서도 별주부전의 전설이 내려오는 안여(礖)의 자라바위 남쪽 해변을 이른다. 노루의 꼬리 같은 노루미 해변에는 작은 바위섬 안여와 자라바위가 있으며, 바다에는 옛 고기잡이법으로 고기를 잡는 독살이 설치되어 있다. 노루미 해변에서는 남쪽으로 마검포항과 마검포 방파제가 가깝다.
용왕의 병을 치료하는 데 토끼의 간이 필요해 충성스런 자라가 지상에 나와 토끼를 감언이설로 꼬여 바닷속 용궁으로 데려갔다. 이 위기의 순간에 토끼가 임기응변의 재치를 발휘해, 간을 빼내 깨끗한 물에 씻어 샘바위 위에 널어 놓고 왔으니 가져오겠다고 한다. 다시 지상에 살아나온 토끼는 자라를 놀려먹고 노루미재 숲으로 달아났다고 한다. 원청리 지역에서는 판소리 수궁가와 고전소설 별주부전의 배경지가 노루미 해변이라고 하여 그 근거가 되는 곳에 알림글과 안내판을 세워놓았다. 토끼를 놓아주고 죽은 자라가 변하여 바위가 된 자라바위, 토끼가 도망간 노루미재 숲, 간을 씻어 놓았다고 하는 토끼샘(卯泉) 등이 있다.
태안군에서는 노루미 해안을 관광화하기 위해 2010년 노루미재 동쪽 자락의 원청리 마을회관 터에 지하 1층, 지상 9층의 별주부마을을 조성하였으며, 2022년 리모델링하여 별주부마을 문화센터로 새로이 탄생하였다고 한다. 노루미 해변의 자라바위, 바다의 독살, 해안의 별주부전 유래비 등을 살폈다. 건조한 현실에서 상상의 세계는 즐겁다. 그 상상의 원천인 건조한 현실은 상상에 의해 풍요로워진다. 풍요한 노루미 해안에서 노루미재 숲을 넘어 별주부마을 문화센터로 내려갔다. 판소리와 소설은 상상의 산물, 그런데 상상의 세계를 창조한 현실의 배경이 되는 곳은 전국 각지에서 관광지로 개발되어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원청리 들녘이 평화롭다. 원청리 사람들은 들녘에서 농사를 짓고 바다에서 해산물을 잡는 농어촌 지역이다. 그래서 들녘의 토끼와 바다의 자라를 소재로 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는지 모른다. 토끼와 자라가 원청리 들녘과 노루미 바다를 유쾌하게 한다. 원청리에는 자라와 토끼 같은 우직하고 능청스런 사람들이 오늘도 살아가고 있다.
2.탐방 과정
전체 탐방 거리 : 16.8km
전체 소요 시간 : 4시간 25분
충남 태안군 남면 몽산리 몽산포항에서 등대방파제와 물막이 방파제, 그 뒤의 안목도(오형제섬)를 바라보았다.
몽산포蒙山浦는 몽산2리, 절굴 서쪽, 작은말 남쪽의 개(浦)로서, 몽산리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몽산포 방파제蒙山浦防波堤는 등대 방파제燈臺防波堤라고 이르며, 몽산포 남쪽 250m 지점의 작은 섬에 있는 둑으로서 등대를 설치하고 이를 보호하기 위하여 1957년에 시설하였다. - 태안문화원
몽산포항 주차장에서 동서트레일 2구간 출발지로 올라간다. 앞쪽에 몽산포항 조형물과 몽대포구 버스정류소가 있다.
몽대포구 언덕에 몽산포항 조형물이 조성되어 있고, 그 오른쪽에 몽대포구 버스정류소가 있다. 바다에는 안목도가 떠 있다.
몽대포구 버스정류소 위쪽에 동서트레일 2·3구간 시종점이 있다. 고양이 한쌍이 방문객들을 관찰하고, 주민들은 해루질을 떠난다.
동서트레일 2·3구간 시종점에 동서트레일 2·3구간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2구간은 14.6km 거리이다. "동서트레일 2구간은 드르니항에서부터 태안해안국립공원의 해변길을 활용하여 태안군 해변을 따라 걷는 구간입니다. 신온리의 곰섬각지, 청포대의 별주부전 발상지 및 자라바위, 달산포해수욕장 및 몽산포해수욕장 등 역사문화 및 경관 자원이 풍부한 구간입니다."(안내판)
동서트레일 2·3구간 시종점에서 2구간을 역방향으로 출발하여 이마트 옆 언덕길로 올라간다. 오른쪽에 몽산포항 조형물이 있다.
몽산리夢山里는 본래 태안군 남면의 관할 지역이었는데, 1914년 일제가 행정구역 개편을 단행하면서 몽대리夢垈里·동산리東山里 그리고 신월리新月里 일부를 합쳐서 리명里名을 몽산리夢山里라 개칭하여 서산군 남면에 편입시켰다. 몽산리가 이렇게 서산군 남면의 관할 지역에 편입되어 70여 년 내려오다, 1989년 1월 1일 태안군이 복군됨에 따라, 몽산리는 다시 태안군의 관할 지역이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몽산리의 유래를 살펴보면 위의 몽대리의 몽夢과, 동산리의 산山자를 따서 몽산리라 명명하였다. - 태안군지
몽대포구 버스정류소 옆 가로등과 몽산포항 조형물을 다시 살폈다. 오른쪽 뒤에 안목도(오형제섬)가 떠 있다.
백사장항 15.3km 지점의 이마트 옆 몽대로 언덕에 몽산포항 이정목이 서 있다. 동서트레일은 태안해변길·서해랑길과 동행한다.
오른쪽 뒤 동서트레일 2·3구간 시종점을 출발하여 맨 왼쪽 몽대포구 버스정류소와 몽산포항 조형물을 살피고 이정목 앞으로 왔다.
이마트 옆 몽산포항 이정목에서 몽대로를 따라 언덕의 야생동물이 죽어 있는 어향동 음식점 앞으로 올라와 뒤돌아보았다.
몽대로를 따라 생선구이 전문점 어향동 주차장을 지나 몽대 고개 삼거리의 몽산2리 다목적회관 앞으로 간다.
몽산2리 다목적회관 앞에 세 개의 표석이 세워져 있으며, 동서트레일은 몽대로와 헤어져 오른쪽 우운길로 내려간다. "몽대(夢垈, 蒙垈) 마을은 몽산2리 마을로, 망미 동남쪽, 동산 동남쪽에 있다. 옛날에 이곳에 정착한 문씨文氏들이 현몽에 따라 집터를 정했다고도 하나, 몽蒙(입을 몽)자는 꿈 몽夢자와 다른데 이는 한자음이 같은 데서 유래된 이름으로 보임."(태안문화원)
몽산2리 다목적회관 앞에 몽산2리 다목적회관 건립성금비와 이장 문갑식 추도비, 몽산2리 표석이 세워져 있다.
몽산2리 표석 뒷면에 몽산2리 유래가 적혀 있다. "몽산2리 유래 : 이곳은 약 사백년 전부터 마을이 형성된 곳으로, 지역형세가 꿈 몽(夢)지로 이곳에 터(垈)를 닦고 살면 자손이 번창한다는 남평 문씨의 낙향 유래에서 몽대리(夢垈里)라고 불리다가 1914년 일제의 행정 개편으로 이웃 동산리의 산(山)을 붙여 몽산리로 개명되었다. 몽산포항은 주꾸미, 꽃게 주산지로 유명하였고 서산-태안지방에서 널리 알려진 관광지였다. 아름다운 몽산포항의 낙조와 충남 유형문화유산으로 통일신라 시대의 석가여래좌상, 독립운동가 문양옥 선생의 사당이 있는 곳으로, 문씨 집성촌이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성씨 200여 세대가 서로 도우며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평화로운 마을이다." 2024.5. 건립
몽대 고개의 몽산2리 다목적회관에서 우운길을 따라 내려간다. '우운길'은 우운 문양목 선생을 기리기 위한 도로명이다.
우운(憂雲) 문양목(文讓穆, 1869~1940) 선생은 1869년 6월 태안군 남면 몽산리에서 출생하였으며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했고, 을사조약 체결 후 1905년 미국(하와이)으로 망명하였다. 1940년 서거하기까지 언론활동을 통해 '한인사회 단합론'을 펼쳤고, 교육사업, 무장투쟁을 통한 독립 쟁취를 주창했다. 일제강점기 미국에서 한인 노동자의 권익옹호와 항일민족운동을 전개한 독립운동가로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 - 태안군문화관광
몽산2리 윗말 버스정류장 삼거리에서 우운길과 헤어져 오른쪽 몽산포길로 이어간다.
데이지펜션 옆 출입구 몽산포길 183에 행복충전소 소확행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몽산2리 윗말 버스정류장 앞에서 몽산포길을 따라 펜션촌을 지나왔다.
몽산포길을 따라 오른쪽은 블루오션 리조트, 왼쪽은 드림하우스 펜션을 지나간다.
몽산포 해안에 블루오션리조트와 몽산포홀리데이파크 카라반이 자리한다.
몽산포길을 따라 해송숲을 지나간다. 해송숲 몽산포길 양쪽에 펜션과 캠핑장들이 즐비하다.
백사장항 13.8km 지점의 수문이 설치되어 있는 수로(水路)의 다리에 신장리 이정목이 서 있다.
태안군 남면 몽산리에서 신장리로 넘어와 수문이 설치되어 있는 수로의 다리에서 걸어온 해송숲길을 뒤돌아보았다.
남면 신장리 몽산포길을 따라 왼쪽 앞 솔숲이 있는 몽산포 주차장을 지나 중앙 앞쪽의 회전교차로로 이어간다.
신장리(新場里)는 본래 태안군 남면의 관할 지역이었는데, 1914년 일제가 행정구역 개편을 단행하면서, 신월리新月里·장내리場內里·몽대리夢垈里 그리고 달곶리達串里 일부를 합쳐 리명里名을, 신월리의 신新과 장내리의 장場자를 따서 신장리新場里라 개칭하여 서산군 남면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렇게 서산군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되어 70여 년 내려오던 신장리新場里는 1989년 1윌 1일 태안군이 복군됨에 따라, 다시 태안군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태안문화원
왼쪽에 몽산포 주차장, 그 건너편에 태안해안체험학습관이 있다. 동서트레일은 회전교차로에서 CU표지판 오른쪽으로 이어간다.
오른쪽 건너편에 태안해안체험학습관, 왼쪽 몽산포 주차장 위에 몽산포탐방지원센터 남면분소가 있다.
몽산포길 회전교차로에서 몽산포길을 따라 몽산포 해수욕장 방향으로 이어간다.
태안군 남면 신장리 몽산포 해안에 여러 야영장이 설치되어 있다.
백사장항 13.2km 지점의 남면 신장리 몽산포 해수욕장 출입구에 이정목이 서 있다.
몽산포 해수욕장의 해변길을 따라간다. 오른쪽 맨 뒤에 마검포가 흐릿하게 보인다.
맨 뒤 중앙 남면 몽산리 해안에 펜션들이 즐비하며, 맨 왼쪽은 몽산포항이다.
중앙 뒤에 남면 몽산리 몽산포항이 보이며 방파제 왼쪽에 안목도(오형제섬)이 떠 있다.
몽산포 해수욕장 안쪽에 몽산포 관리사무소가 자리하고, 오른쪽 해변길에 서해랑길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몽산포 관리사무소 옆 해안길에 서해랑길 안내도와 스탬프함이 설치되어 있다.
서해랑길 태안 65·66코스 안내도 왼쪽에 스탬프함, 오른쪽에 몽산포해수욕장 설명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태안8경 중 7경인 몽산포(夢山浦) 해수욕장은 달산포·청포대 해수욕장과 연결되어 있어 13km에 달하는 동양 최대 길이의 해수욕장이다. 몽산포 해수욕장은 평균 수온이 높아 해수욕하기에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고 리아스식 해안이 발달돼 수심이 얕아 썰물 때는 4km의 조간대가 드러나 갯벌 활동, 조개 채취가 가능하며 육지 쪽으로는 울창한 송림 숲이 둘러싸고 있어 물새 등 조류의 낙원이다.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매년 많은 가족과 연인들이 휴양을 즐기러 몽산포 해수욕장을 방문하고, 특히 넓은 부지, 울창한 소나무 숲의 야영장, 주변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캠핑의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외에도 북쪽으로는 갯바위 낚시나 선상낚시를 즐길 수 있는 몽대포구, 내륙으로는 넓은 바다와 푸른 소나무 숲 경관을 산책하면서 관람할 수 있는 몽산포 전망대가 있어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 안내판
오른쪽에 태안해변길 조형물이 있고, 그 앞쪽에 몽산포 전망대가 있다.
태안해변길은 바라길, 소원길, 파도길, 솔모랫길, 노을길, 샛별길, 바람길 등 7개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구간 솔모랫길은 몽산포 해수욕장 솔모랫길 문주부터 드르니항까지이다.
바다-갯벌-해안사구-곰솔림-사구습지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해안 생태계는 서해안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해안생태계의 구조를 잘 살펴볼 수 있도록 조성된 솔모랫길은 곰솔림과 모래언덕을 밟으며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드립니다. 모래언덕 위에 수북히 쌓은 솔잎은 발끝의 푹신한 감촉과 함께 향긋한 솔내음을 내뿜어 가벼운 마음으로 편안하게 산책을 즐기실 수 있도록 도와주며, 곰솔림을 지나 만나게 되는 뚝방길 옆 기수역(염습지)에서는 다양한 해안 동,식물의 자연생태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모래언덕을 뒤로하고 청포대 해변 끝자락에 다다르면 별주부전의 전설을 들려주는 자라바위와 노루미독살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별주부전 전망대를 지나면 지역주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염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길 곳곳에 조성된 메밀밭과 자연놀이 체험장은 산책의 지루함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염습지와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일몰의 조망을 솔모랫길을 걷는 분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것입니다. - 태안해변길
동서트레일에서 벗어나 몽산포 전망대에 올라가 조망한 뒤 내려오기로 한다.
몽산포 전망대는 꼬불꼬불 올라간다. 2개의 조형물이 아랫단과 윗단에 조성되어 있다.
몽산포 관리사무소와 그 옆 해변길에 서해랑길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몽산포 해송숲 왼쪽 뒤에 몽산리 펜션촌이 보인다.
북서쪽을 바라보면 몽산포항과 등대방파제, 그리고 안목도(오형제섬)이 보인다.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달산포와 청포대로 해변이 길게 이어지고 오른쪽에 마검포가 흐릿하다.
몽산포 전망대의 서남쪽을 향한 윗전망대의 조형물 살폈다.
몽산포 전망대에서 내려와 출입구를 나가 태안해변길 4구간 솔모랫길 문주 앞으로 간다.
동서트레일은 태안해변길 4코스 솔모랫길 문주를 통과하여 해송숲길로 이어간다.
태안군 남면 신장리에서 달산리로 넘어와 달산해변의 해송숲길을 따라간다.
달산포 해변의 해송숲을 나오면 간척지인 고잿목들이 펼쳐지고, 오른쪽에 달산포 제방, 건너편에 펜션 두 곳이 있다.
달산포 제방을 건너 펜션 두 채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이어간다.
달산포 제방에서 고잿목들 간척지를 살펴보았다. 앞에는 수로의 수문이 있고, 뒤쪽에 태안군 남면 면소재지 달산리 중심지가 보인다.
달산리達山里는 본래 태안군 남면의 관할 지역이었는데, 1914년 일제가 행정구역 개편을 단행하면서, 외잠리外潛里·대산리垈山里 그리고 달곶리達串里 일부를 합쳐서 리명(里名)을 달곶리의 달達과, 대산리垈山里의 산山자를 따서 달산리達山里라 개칭하여, 서산군 남면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렇게 서산군의 관할 지역이 된 달산리는 70여 년 내려오다, 1989년 1월 1일 태안군이 복군됨에 따라 달산리는 다시 태안군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태안군지
달산포 제방을 건너 펜션을 내려와 솔모랫길 문주를 통과한다. 뒤쪽에 달산2리 뒷골마을이 보인다.
달산포 해변의 해송림 숲길을 걸어 달산포 제방을 건넜다. 제방 위는 간척지인 고잿목(皐子項)들이다.
달산포 수문이 연속해서 2곳이 있으며, 뒤쪽에 펜션들이 자리한다. 앞의 수문교를 건너 해송숲길로 이어간다.
달산포 해변 안쪽의 해송숲길을 따라간다.
오른쪽은 달산포 해변으로 나가고 왼쪽은 달산3리 밧들로 나가며 동서트레일은 건너편 치유의 숲길로 이어간다.
오른쪽은 대나무숲이 있는 대나무치유원, 동서트레일은 해양치유센터 주차장 방향으로 직진한다.
치유의 숲길에서 주차장으로 나가 오른쪽으로 이어간다.
달산포로를 따라 주차장을 지나 곧바로 가면 태안 해양치유센터로 들어간다.
태안 해안치유센터는 달산포로를 따라 곧바로 가고, 동서트레일은 종합안내도 오른쪽 숲길로 이어간다.
동서트레일 진행로 왼쪽에 치유의 솔모랫길 종합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힐링쉼터를 통과한다. 오른쪽에 연꽃 둠벙이 있다.
연꽃이 피어나는 둠벙 앞에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다. "연꽃둠벙 : 한여름 고고하게 피는 연꽃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겨보세요.
연꽃은 개화시기가 7~8월이며 진흙에 뿌리를 내리면서도 줄기와 꽃이 더럽혀지지 않아 군자의 꽃으로 불립니다. 장마가 끝날 무렵 만발하는 연꽃의 은은한 향기를 즐겨보세요. 둠벙은 지하를 흐르던 물이 지표면으로 분출되어 형성된 물웅덩이로 과거 농사를 짓기 위한 농업용수 저장고로 사용되었으며, 생명력이 넘치는 둠벙 속엔 식물은 물론 각종 수생생물들이 살고있어 고여 있어도 썩지 않습니다. 해양치유센터에서 관리하는 치유시설입니다. 포토존에 매달리거나 흔들지 마십시오. 태안해양치유센터 - 안내판
왼쪽에 연꽃둠벙이 있고, 오른쪽에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으며, 맥문동이 자란다. 뒤쪽에는 실내 힐링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보라빛 맥문동 향기가 그윽한 힐링쉼터에서 쉬어가세요. 맥문동은 개화시기가 5~6월이며 추운 겨울에도 잎이 시들지 않고, 푸르름을 간직하는 맥문동은 여름철 보라색의 작은 꽃들이 아름다우며, 뿌리는 한방에서 약재로도 사용됩니다. 열정의 빨강과 절제의 파랑이 혼합된 보라색은 치유와 봉사, 높은 정신성을 상징합니다.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적으로 치유하고 싶을 때 강하게 끌려요. 힐링쉼터에 앉아 맥문동을 바라보며 회복해 보세요. 해양치유센터에서 관리하는 치유시설입니다. 힐링쉼터 내 취사(음주) 행위와 오물 및 쓰레기 버리는 행위를 금지합니다. 태안해양치유센터 - 안내판
태안군 남면 달산리에서 양잠리로 넘어왔다. 백사장항 9.9km 지점이다.
동서트레일은 태안해양치유센터 뒷길 왼쪽으로 이어간다.
태안해양치유센터가 11월 12일 개관하여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 3월부터 정식 운영된다고 한다.
충남 태안군은 태안해양치유센터가 오는 12일 오후 2시 개관식을 열고, 새로운 '치유문화 힐링도시'의 출발을 공식 선포한다고 5일 밝혔다. 남면 달산포 체육공원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연면적 8천478㎡)로 건립된 태안해양치유센터는 천연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1층에는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염지하수를 이용한 바데풀과 명상풀, 피트실, 파동석 테라피실 등이 자리했다. 2층에는 상처 복원 및 안티에이징을 위한 엔더몰로지실, 휴식과 힐링의 스톤 테라피실, 태안 천일염을 활용한 할로(소금) 테라피실 등이 들어섰다. 아름다운 서해를 품은 지역 특성을 적극 살려 '옥상 야외 수(水)치유시설'이 조성됐으며, 센터 인근에는 산림 트레킹과 명상·요가 등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치유기반시설, 야외 족욕장, 태안 해양치유거점센터 등도 갖춰졌다. 태안군은 개관식 후 내부 전문가 교육 등을 거쳐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시범운영에 나서며, 내년 3월부터 국민을 대상으로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치유식단 46가지도 지난 8월 개발을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전국 5개 시범지역 중 전남 완도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여는 태안해양치유센터가 태안 관광의 새로운 마루지(랜드마크)이자 치유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5. 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왼쪽은 바디테라피원 가는 기르 오른쪽은 해양치유센터 가는 길, 동서트레일은 직진한다.
치유의 숲 나들목을 나가서 소나무가 있는 청포대길 왼쪽으로 따라간다. 오른쪽 해변으로 나가 잠시 해변을 살핀다.
중앙 숲에 있는 태안해양치유센터는 달산리와 양잠리 지역에 걸쳐 있다. 왼쪽 뒤 태안군 남면 몽산리 몽산포항에서 신장리, 달산리, 양잠리 지역으로 해변이 이어지고 있는 풍경이 미세먼지 때문에 흐릿하다.
치유의 숲길에서 나와 왼쪽 청포대 해변이 시작되는 곳에서 청포대길을 따라 청포대일등캠핑장 앞으로 왔다.
청포대길을 따라 남면 양잠리 지역의 청포대 펜션촌을 통과한다.
양잠리兩潛里는 본래 태안군 남면의 관할 지역이었는데, 1914년 일제가 행정구역 개편을 단행하면서, 내잠리內潛里·외잠리外潛里·잠곡리潛谷里 등 3개리를 통합하여 리명里名을 양잠리라 개칭해서 서산군 남면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렇게 서산군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하여 70여 년 지내오다 1989년 1월 1일 태안군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양잠리란 내잠리와 외잠리, 두 잠리를 합쳐져서 만든 마을이므로 양잠리兩潛里라 호칭하게 된 것이다. - 태안군지
청포대길을 따라 화려한 펜션촌과 넓은 야영장을 지나 이마트 편의점을 지나간다. 해안에는 남면 원청리 북쪽과 양잠2리 사이의 바닷가에 넓고 길게 청포대(靑浦臺)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양잠리 지역의 청포대길을 따라 펜션촌과 야영장을 지나고 이마트 편의점을 거쳐 씨투아일랜드 글램핑장 앞까지 왔다.
오른쪽에 씨투풀빌라 펜션과 청포대 휴야영장, 앞쪽에 해안가 풀빌라펜션이 있다. 이곳에서부터 남면 원청리 지역으로 넘어간다.
원청리元靑里는 본래 태안군 남면의 관할 지역이었는데, 1914년 일제가 통치 수단의 일환으로 행정구역 개편을 단행하면서, 원청리元靑里·당산리堂山里 일부를 합쳐서 리명里名을 그대로 원청리라 호칭하여 서산군 남면의 관할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렇게 서산군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하여 70여 년 내려오다, 1989년 1월 1일 태안군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원청리의 유래를 살펴보면, 서쪽과 동쪽이 바다와 접해 있어 그 파란 물결이 언제나 변함 없이 마을 앞에 펼쳐져 있고, 또한 마을에 푸른 나무가 많으므로 푸름이 으뜸이 되는 마을이라 하여 유래된 이름이다. 원래는 푸른 바다가 보이는 마을이라 하여 원청이라 명명하였던 것인데, 이것에 또 다른 유래도 붙어 원청元靑으로 굳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 태안군지
청포대길을 따라 '해안가 풀빌라' 펜션과 이비티에스(EBTS) 협동조합 태안연수원을 지나 청포대수산 앞으로 왔다. 그런데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은 무엇일까?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은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중심에 두고 운영되는 협동조합으로,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노인요양 마을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한다.
왼쪽에 씨유비치(Sea you beach) 펜션과 CU 편의점, 오른쪽에 공중화장실이 있다. 계속 청포대길을 따라간다.
공중화장실을 지나와 돌아보니 CU편의점과 셀링노래방 옆에 백마 조형물이 뛰어가는 것 같다.
해안에 여러 펜션들이 자리하고 안쪽에 자리한 슈슈 풀빌라 펜션을 지나면 앞에 갈림길이 나온다.
백사장항 8.4km 지점의 이정목에서 왼쪽은 별주부마을 문화센터로 가는 별주부길이고, 오른쪽 길은 청포대해변으로 이어진다. 청포대해변 방향으로 진행한다. 원청리의 원청(元靑) 지명은 이곳의 바닷물이 서해에서 가장 푸르기 때문에 붙여졌다고 한다.
갈림길에서 돌아가면 노루미 해안이다. 솔숲 뒤에 자라바위가 있으며, 이곳에서부터 남쪽 해안을 노루미 해안이라고 한다.
원청리 노루미 해변에서 왼쪽 뒤 신장리 몽산포 해변에서 달산포 해변을 거쳐 청포대 해변으로 이어지는 해변을 올려본다.
왼쪽 위 몽산리 몽산포항에서 중앙 오른쪽 신장리 몽산포 해변으로 이어지는 해변과 몽산포 전망대가 어렴풋하게 보인다.
작은 섬 같은 바위를 '안여'라고 이르는 듯. 그 앞의 누런 바위를 자라바위 또는 덕바위라 부른다.
자라바위에 새겨진 내용을 옮긴다. "자라(별주부)의 감언이설로 자라의 등에 업혀 수궁에 들어갔던 토끼가 거짓말을 하여 구사일생으로 육지에 올라오게 되자 "간을 빼놓고 다니는 짐승이 어디 있느냐?"며 자라를 놀려대고는 노루미재 숲으로 달아난다. 그러자 자라는 자신의 충성이 부족하여 토끼에게 속았다고 탄식하여 용왕을 향해 죽는다. 죽은 자라가 변한 것이 바로 이 바위이며 그래서 이 바위를 자라바위 또는 덕바위로 불러오고 있다."
바위섬 같은 안여에 자라는 소나무가 멋지다. 안여 오른쪽에 바라바위, 왼쪽에 독살이 있다.
원청리 노루미 해안 바다의 바위섬인 '안여' 옆에 독살이 있고, 그 뒤에도 독살이 널려 있다.
원청리 노루미 바다에 독살이 길게 늘어서 있고, 뒤에 신온리 마검포 방파제와 마검포항이 보인다.
원청리 노루미 해안에 왼쪽에 별주부캠핑장, 중앙에 별주부전 유래비, 오른쪽에 청포대민박이 있다. 그리고 뒤의 노루미재 숲 뒤쪽에 별주부마을 문화센터가 자리한다.
노루미 해안에 별주부전 유래비가 세워져 있고, 뒤에 청포대민박, 그 뒤는 노루미재 숲이며, 그 뒤에 별주무마을 문화센터가 있다.
누루미 해안에 세워져 있는 '별주부전(鼈主簿傳) 유래비' 내용을 아래에 옮겨 놓은다.
<별주부전>은 작자와 연대를 알 수 없는 조선후기 판소리 계열의 동물을 의인화한 '우화소설'로 별주부전, 수궁가, 토생원전 등 약 55종이나 되는 이본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그 기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서해 용왕(광덕왕)이 병이 들어 어떤 약도 소용이 없었다. 그때, 세 명의 도사가 왕의 병은 토끼의 생간을 먹어야 병이 나을 것이라고 처방했다. 문어와 자라(별주부)가 서로 토끼를 잡아오겠다고 다툰 끝에 자라가 토끼를 잡아 오기로 한다. 자라가 토끼의 그림을 가지고 육지로 나와 토끼를 찾아서 육지생활이 위험하니, 용궁에 가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감언이설로 토끼를 유혹한다. 토끼는 자라의 유혹에 넘어가 자라등에 업혀서 수궁으로 들어간다. 용왕이 토끼를 잡아서 간을 내오라고 하니 토끼가 놀라 '간을 청산녹수 맑은 묘샘에 씻어 덕바위(앞에 위치한 자라바위)에 감추어 놓고 왔다'고 거짓말을 한다. 용왕은 토끼의 말을 믿고는 자라에게 토끼를 육지로 데려다 주라고 한다. 육지에 도달하자 토끼는 '간을 빼어놓고 다니는 짐승이 어디 있느냐'며 자라를 놀리고는 노루미재(뒤에 위치한 산) 숲으로 달아난다. 그러자 자라는 자신의 충성이 부족하여 토끼에게 속았다고 탄식하며 용왕을 향해 죽는다. 이후 용왕은 어찌 되었는지 아무도 모른다.
이 별주부전은 용왕에 대해 충성을 다하는 별주부와 이에 대립하는 문어,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는 토끼, 무능한 용왕의 모습이 드러나 있는데, 단순한 동물을 등장시킨 소설이 아니라 집권층의 무능함과 권력계층의 상호대립, 투쟁, 그리고 지배계층에 대한 비판적인 서민들의 의식이 잘 반영된 우의적 작품이라 할 수 있다. 2003년 11월
독살체험장 앞쪽 노루미 해안에, 밀물 때 들어온 물고기가 썰물 때 그 안에 갇혀 나가지 못하는 원리를 이용한 어로법 '독살'을 설명하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고기잡는 돌그물! 원청리(노루미) 독살 : 독살은 석방렴(石防簾)이라고 부르는데 그 음(音)을 따서 "독살" "돌살" "돌발"이라고도 부른다. 밀물 때 물의 흐름을 따라 들어온 물고기가 물이 빠지는 썰물 때 그 안에 갇혀 나가지 못하게 되는 원리를 이용한 어로법으로,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일종의 돌 그물 같은 의미이다. 노루미 해안은 "덕바위"에서 "배암지" 직전까지의 해변을 말하며 백사장에 솟아있는 바위를 중심으로 형성된 독살로 이 독살은 현재까지 조업을 하고 있어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으므로 학계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곳은 넓은 백사장에 솟아있는"안여"를 중심으로 조성되어 잘 발달된 백사장의 한가운데 위치하여 접근성이 용이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안여를 중심으로 10여 개의 독살이 존재하며, 외해에서 밀려온 파도가 일단 "여"에 걸려서 잠시 숨을 고르며 간조에 물이 썰면서 고기가 걸려들게끔 설치되어 있다. 입통은 물이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가장자리에 배수 구멍을 만들고 그 입구에 대나무를 엮어 만든 발을 설치하고 있는데, 이 대나무는 매년 갈아주고 있다. - 안내판
노루미 해안에서 나무계단 뎈길을 따라 노루미재 숲을 넘어 별주부마을 문화센터로 올라간다.
노루미재 숲을 넘어서 별주부마을 문화센터 뒤쪽으로 올라왔다. 언덕 뜰에 묘샘 그리고 자루와 토끼 조형물이 조성되어 있다.
별주부마을 문화센터 뒤 언덕 뜰에 묘샘(卯泉) 그리고 자라와 토끼의 조형물이 있으며, 아래쪽에 원청마을이 자리한다.
토끼가 자라의 유혹에 넘어가 자라의 등에 업혀 수궁에 들어간 후 용왕이 토끼를 결박하여 간을 내라는 명이 있자 토끼의 간을 떼어 청산녹수 맑은 샘에 씻어 감추어 놓고 왔다는 샘이 바로 이 묘샘이다. 그리고 이 묘샘은 대단위 경지정리 사업으로 인하여 위치를 약간 변경 개조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 묘샘(卯泉) 돌에 새겨진 내용
별주부마을 문화센터 뒤쪽 출입구에 동서트레일 2구간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별주부마을 문화센터 정문으로 내려가며 원청리 들녘을 살펴보았다.
앞쪽에서 별주부마을 문화센터를 바라본다. 지하1층, 지상9층의 별주부마을 문화센터는 2010년 1월에 건립되었다고 한다.
[태안=뉴시스] 유순상 기자 = 조선 후기 판소리계 작품으로 동물을 의인화한 고전소설 '별주부전'의 발원지인 충남 태안군 남면 ‘별주부마을’이 국비로 새단장한다. 28일 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의 ‘해(海)드림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3억원을 확보했다. 방치돼 온 어촌시설을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사업이다. 기존의 시설을 리모델링, 어촌지역 경관 개선과 마을 활성화에 기여한다. 군은 별주부마을에 방치된 독살문화관 및 별주부센터 시설물의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 주민 및 전문가 의견을 들어 올해 초 사업 신청을 했고, 서면과 현장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2010년 1월 건립된 지하1층, 지상9층 규모의 센터는 독살전문 어촌체험 휴양마을이자 별주부마을을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하지만 준공된 지 12년이 지나 시설 및 콘텐츠가 노후화돼 리모델링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1층 독살문화관에 독살전시관과 갤러리 및 다목적홀, 카페 등을 조성하고 1층 로비에는 별주부 상설전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8~9층에는 1층 카페와 연계한 전망쉼터를 조성키로 하는 등 관광객들을 위한 시설 개선 및 콘텐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 관계자는 “오는 5월까지 건축계획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짓고 하반기부터 공사에 착수해 연내 준공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별주부전 발원지인 별주부마을이 새롭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2022.1.28. 다음뉴시스)
별주부마을 문화센터 정문 출입구 앞에 김종관의 '별주부마을 연가' 시비가 세워져 있다.
청포대 해수욕장 남쪽으로 굽이굽이 긴 해변에/ 안마을 내궁(內宮)이 있어 용궁(龍宮) 터 잡은 곳/ 덕바위, 묘샘, 노루미가 어우러진 곳/ 독살이 있어 참사랑 꽃피울 수 있는 우리 마을이다.//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영글어/ 별주부전의/ 배경이 된 별주부마을아!/ 덕바위가 자라바위로 바뀐 뜻을 아느냐.// 바다의 향취/ 고향의 향수/ 순수한 인정과 추억이 숨 쉬는/ 내 사랑 별주부마을/ 오늘도 너의 품에 안긴다.
뒷면 : '별주부마을' 지정을 영원히 우리 마음에 담아 두고자 여기 원청리 회관터에 한 편의 시를 새겨 돌 하나를 세운다. 지은이 김종관 : 1943년 태안군 남면 출신. 시인, 수필가. 저서 : 마검포 외딴집 외 다수. 2012년 11월 23일 건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