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주교 탈퇴 (모든 기록의 삭제) 절차가 있다면 알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어릴 적 어려움을 느껴 세례를 받았지만 나아지는 건 없었고 오히려 더 큰 어려움만 계속 찾아왔습니다. 최근 큰일을 앞두고 정말 마지막으로 한번 믿어본다는 심정으로 기도를 드렸으나 그 대답이 오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지난 10년 간의 신앙 생활을 정리하고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살고자 합니다.
설득은 정중히 거절하겠습니다. 방법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 무탈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전대사와 면죄부(면벌부)
Re: 천주교 탈퇴 절차는 믿지 않으면 가능합니다. 모든 천주교 신자들의 바램이지요.
전대사는 하느님이 모든 죄를 용서해주신다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이와 유사한 뜻을 내포하고 있는 면죄부(면벌부)는 수사(남자 수도자)였던 마르틴 루터가 "오직 성경, 오직 예수"를 강조하며 당시 성 베드로 성당을 짓기 위해 면죄부를 팔았다는 주교좌 측에 반론을 제기, 천주교 사도직 파문을 당함으로써 오늘날 기독교의 모태인 개신교로의 종교 혁명 대명사로 남게 되었다.
필자의 수호천사는 도미니코 성인이다. 축일은 8월 8일로 루터의 수호천사 성 마르티노(마르틴) 축일은 11월 11일로서 1483년 그가 태어난 다음날 세례를 받음으로서 종교 개혁이라는 한 획을 긋게 되었다.
근본적 가르침이라는 종교를 과연 인성만으로 개혁할 수 있을까? 오늘은 사제 성화의 날이다. 평소 필자의 글에 격려 아끼지 않는 신부님 글을 보니 어느 아둔한 임금이 가시밭 길에서 상처를 입어 "모든 땅에 소가죽을 입혀라"는 어명을 내렸다고 한다. 이 때 어느 신하가 임금님 발에만 가죽신을 입히면 온 땅이 소가죽을 입힌 것과 마찬가지라 하여 그리 했다고 하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임금의 말도 따지고 보면 온나라 백성들 발을 보호하겠다는 긍정적 의미가 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세상을 변화시키기 이전에 내가 먼저 변해야 한다는 인생론 자체를 역설하고 있다. 마르틴 루터의 오직 성경, 오직 예수론도 긍정적으로는 하느님 말씀을 우선적으로 받들며 전적으로 상대자 아닌 절대자께 의탁하자는, 십계중 제 일계명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라"는 말씀으로 회귀하고 있다. 인성만으로 정채할 수 있는 면죄부론 아닌 마침내 그분과의 하나되는 성체현존 시나브로 미리내 여정에서 너와 나 한마음 한몸 운동으로 완덕을 수행하자는 이야기인 것이다.
단톡들을 보면 여전히 종교론과 정치론을 거부하는 방장들이 즐비할 것인데 과정에서 피한다고만 하여 그것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인생이기도 할 것이다. 천주교는 글자 그대로 하느님 가르침이란 뚯을 내포하기에 가톨릭(보편사랑)은 성경 뿐 아니라 성전(聖傳)도 믿는다. 성전은 "거룩함을 전하는 것"으로 너와 나 한국인들은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히"라는 이솝 우화의 토끼 아닌 거북이처럼 항구를 향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박자 감각 회복으로 음정, 발성 또한 물처럼 불처럼 바람처럼 무색 무취 과정 국민들은 마음 공부 즉, 영성 쇄신으로 일신 우일신 하고 있다.
필자의 어머니 요안나도 마침내 목욕 할 것이다. 필자가 잘못 살아왔기에 아들 말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믿지 않고 필자 역시 어머니가 관심을 보이면 여전히 긴장감부터 앞서고 있다. 자존심에서 자존감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봉성체로 보좌 신부님과 교대로 오신 주임신부님이 대화 나누시더니 "200년은 거뜬히 사실 것"이라기에 "지금도 괴로운데 이백년이라니~!"라는 조크가 나왔다.
외출하면 실종 걱정, 집에서는 아들 괴롭히지 못해 안달인 어머니에게 아파트 앞 공터 있으니 자주 외출하시란 권고로 아들 손잡고 미사도 합류하자는 말씀도 흔쾌히 응했다. 하지만 남자가 여자를 사랑 할 그 순간 만큼은 진실인 것처럼 여자의 변신은 여전히 무죄 남자의 변신 유죄 유무상통 인생일 뿐이다.
불편한 노구 버스 오르지 못해 아들은 운전자들 지랄 에코로 남고 어머니의 실종을 막는 방편으로 남고 있다. 구역장 자매에게 카풀 도움 청하니 안나 구역장이 직접 운전해주겠다 했다. 완고한 노인 고집은 며칠 전 세 번 넘어져 오줌까지 저린 찌린내 온 집안 진동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어제도 신부님 만나려면 목욕부터 하래도 실행은 금년 안에 할 가능성이 높다.
쿵! 쿵! 쿵! 소리 심하게 세 번 넘어져 죽음 생각하며 오줌을 쌋을 것이다.
필자는 기도 할 때 자주 구속된 최고수(最高囚) 유영철 입장을 살피곤 한다. 유영철은 1988년 8월 23일 공덕동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이웃집 연상 여인의 23만원과 기타를 훔쳐 첫 구속되었는데 일란성 쌍둥이 여동생과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필자 태어난 공덕동으로 이주한 그는 2023년 9월 사형 시설을 재정비하라는 당시 법무부 장관 한동훈 토마스의 주장으로 서울 구치소로 이감, 이판사판 공사판으로 간수들과 동료 수인들 괴롭히는 것 둘째로 치며 군림해야 했던 그도 생명 위협을 느껴 태도 바뀌었다고 한다.
8월 23일은 18년 전 필자 해당화 등단한 리마의 성녀 로사 축일이다. 로사는 도미니코 성인의 영적 도반으로 3회원 도미니칸이다. 도민고 성인의 어머니는 성녀 요안나로서 영원으로부터 너와 나의 더 큰 선 미리 보시고 마련하신 하느님의 은총 이미 내려져 있다.
오는 26일에는 세월호 딸 이상은 실비아를 잃은 아빠가 영원 영적 도반 로사 모교 근처에서 딸 생일(6. 29 교회의 두 기둥 성 베드로 성 바오로 대축일)상을 차린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 함께하면 좋겠다.
다시 더운 날씨다. 수용률 120%에서 150% 포화율 보이고 있다는 감옥 수인들과 간수들 고생이 눈 앞에 열려있다. 필자의 집도 에어콘 없는 선풍기로 작년 워낙 더워 고생했기에 금년도 각오했는데 의외로 시원한 상황이다. 성당에서는 세심한 에어컨 바람이 지하철 이동중에도 시원한 그것들이 말없이 맞아주기 때문이다. 아파트 길 오갈 때는 여전히 일생 가족만을 위해 땀 흘리는 개미들을 밟지 않으려 즐겨 신경 할애한다.
거미들은 한적한 곳 진을 치고 올가미 걸려든 곤충들을 잡아 먹는다. 꿀벌들은 나비들과 친구되어 꽃들의 생혼과 교감한다. 그렇게 수도자는 각혼으로 생각과 말과 행위 삼위일체를 향유하고 있다. 누가 개미이고 거미이며 꿀벌인가? 답은 오늘밤 나를 보면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