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은 본래 명사로, 동사를 수식하는 말로는 사용할 수 없다.'완전 개방' '완전 타결' 등처럼 명사 앞에서나 쓰일 수 있다. 따라서 명사가 동사를 수식하는 '완전 사랑합니다'는 성립되지 않는다.
'완전히'는 "완전히 갈라섰다" "완전히 끝냈다" 등처럼 주로 동작을 뜻하는 말과 어울려 쓰인다. '사랑하다' '좋아하다'와 같이 감정이나 심리를 나나내는 말과는 결합하지 못한다.
단어마다 고유한 자질이 있어 그에 맞는 단어끼리만 어울리려고 하는 성질이 있다. 문법에서는 '의미상 선택 제약' 이라 한다. '완전(히) 사랑합니다' 보다 '정말 사랑합니다' '진짜 사랑합니다' '엄청 사랑합니다' 등이 어울리는 짝이다.
요즘은 '완전 좋아' '완전 맛있어' '완전 후회하고 있어' 등처럼 어법에 맞지 않게 '완전'을 남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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