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으로 발표되었다. 세 번의 노력 끝에 이루어진 값진 성과다. 올림픽이 뭐기에 그토록 열광하는 것일까? 무엇보다 일류 최대의 축제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런 경우 "올림픽이 뭐기에"보다 "올림픽이 뭐길래"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우리말 중에는 입말에서 자주 쓰여 당연히 표준어라 알고 있지만 아닌 경우가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것이 이 '~길래'다. '꽃이 예쁘길래 한송이 샀어요' '친구가 학교에 가길래 나도 따라 갔어요'처럼 일상 생활 속에서도 '길래'가 많이 나온다.
그러나 '~기에'가 바른말이다. 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한 형태만 표준어로 삼는다는 규정에 따라 맞춤법은 '~기에'를 표준어로 삼고 있다.
하지만 요즘의 언어 실정에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 '~길래'가 많이 쓰이다 보니 '~기에'가 오히려 어색하게 느껴진다. "돈이 무엇이기에 사람들이 그렇게 집착하는 걸까?" "맛있어 보였기에 너 주려고 사왔다" "날씨가 덥기에 창문을 열었다". 등에서와 같이 '~기에'는 문어적으로 예스러운 느낌을 줄 정도다. 그렇더라도 '~길래'는 아직 표준어가 아니므로 '~기에'로 표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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