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주망태'와 '고주망태'

작성시간19.09.14|조회수514 목록 댓글 0

추석 명절을 지내는 동안 모처럼 만난 가족·친척들과 술자리를 여러차례 갖다보면 거나해져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때 "과음한 탓인지 '모주망태'가 되고 말았다"고 말하기도 한다. 과연 옳은 표현일까?

   답은 "아니다"다. '고주망태'는 술에 몹시 취하여 정신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를 뜻하며 '모주망태'는 술을 늘 대중없이 많이 마시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이다. 항상 '고주망태'인 사람은 항상 '모주망태'인 셈이다. '고주망태'는 고주, 모주(母酒)망태는 모주(母酒)·모주꾼(母酒-)이라고도 부른다. 이때의 모주(母酒)는 술을 거르고 남은 찌꺼기에 물을 타 뿌옇게 걸러 낸 탁주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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