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십일월 첫째 날이다. "십일월에 접어들었는데 어찌 한여름처럼 날씨가 더우냐?" "창밖에 나뭇잎이 노랗게, 빨갛게 물들어 분명 가을인데, 왜 이렇게 날씨가 덥냐?" 늦더위가 계속 지속되면서 여기저기서 볼멘 소리가 들린다.
어떤 사람은 "날씨가 더우냐?", 또 어떤 사람은 덥냐?" 라며 말을 하는데 누가 과연 어법에 맞게 표현한 것일까? 정답은 "날씨가
더우냐?"로 사용하는 게 바르다. '덥다'는 어간의 받침 'ㅂ'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오/우'로 바뀌는 ㅂ불규칙 용언이므로 '더우냐(덥+으냐)'형태로 쓰인다. "이 날씨에 힘든 훈련을 받다니 얼마나 더우냐"처럼 사용하는 게 바르다. '춥다'도 마찬가지다. "오월인데 왜 이리 날씨가 춥냐"라고 써서는 안된다. "날씨가 추우냐"로 바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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