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뵈+어→봬', 즉 '봬'는 '뵈어'의 준말이다. 이와 같이 준말로 흔히 쓰이는 것에는 '되어→돼; 쬐어→쫴; 괴어→괘; 쐬어→쐐' 등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동사들의 '-어요'꼴은 '돼요/쫴요/괘요/쐐요'가 된다.
그건 안 되요(×)→안 돼요(○ )
곁불은 안 쬐요(×)→곁불은안 쫴요(○)
받침은 안 괴요(×)→받침은 안 괘요(○)
바람 좀 쐬요(×)→바람 좀 쐐요(○)
우연히 거리에서 마주친 웃어른, 격식을 갖춰서 안부를 묻곤 "다음에 또 뵐게요" "조만간 다시 뵈어요", "나중에 뵙겠습니다" "내일 뵈요"등의 인사를 남긴다. 이때 건네는 인사말 가운데 맞춤법에 어긋나는 표현이 있다 "내일 뵈요"라고 해서는 안된다. "내일 뵈어요"라고 말하거나 줄여서 "내일 봬요"라고 해야 바르다. "또 뵐게요" "다시 뵈어요" "나중에 뵙겠습니다"의 경우는 문제가 없다. '뵈다'는 웃어른을 대하여 보다는 의미의 동사로 '뵈고, 뵈니, 뵈면, 뵈러, 뵌, 뵐, 뵈어, 뵈어도, 뵈어서, 뵈었다' 등과 같이 활용해야 된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