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사자성어를 많이 접할 수 있는데 이는 길게 설명하지 않고도 말하고자 하는 바를 쉽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흔히 쓰는 사자성어 중에서 잘못 쓰기 쉬운 것들을 찾아 봤다.
[예문]
ㄱ.산수갑산(山水甲山)에 거더라도 먹고 죽어야겠다.
ㄴ.일사분란(一絲粉亂)하게 한 뜻으로 나아가자
ㄷ.옆집 사람은 집도 버리고 가족과 야밤도주 했다.
[설명]
ㄱ의'삼수갑산(三水甲山)'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험한 산골이라 이르던 함경남도의 '삼수'와 '갑산'이라는 두 곳의 지명을 합쳐 부르는 것이다. 산수가 빼어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 '산수갑산(山水甲山)이 아니다. 따라서 산수갑산을 '삼수갑산(三水甲山)으로 바루어야 한다.
ㄴ의 한자성어를 억지로 한자를 조합하여 말을 만들어 보면 '一絲粉亂 혹은 一絲紛亂'이 되는데 '분란(粉亂)'은 우리말에 없으며 '분란(紛亂)'은 '어수선하고 소란스러움'을 뜻한다. 그러므로 '한 오리의 실도 엉키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이다. 따라서 일사불란(一絲不亂)으로 해야한다.
ㄷ의 야밤도주는 '깊은 밤에 도주한다'는 뜻으로 볼 수도 있지만 그 경우라도 한 단어가 아니므로 띄어 써야한다. 사자성어로는 '남의 눈을 피하기 위해 밤을 틈타 도망하다'란 의미의 야반도주(夜半逃走)로 쓰는게 옳다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시간 15.10.04 몰랐던걸 알게 되었습니다. 해설까지 친절하게 해주시니 공부가 되었습니다~^^
-
작성시간 15.10.04 공부하고 갑니다
-
작성시간 15.10.26 새로운 사실, 감사합니다!
-
작성시간 16.01.21 일사분란중 한문 '不'자를 '분'이라고 읽어야 하나요?
-
답댓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1.24 일사분란은 '일사불란의 잘못된 표기 입니다. 본문 수정하였습니다. 지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불-(不): 한자로 된 말 앞에 붙어서, 그 말을 부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