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폭망임에도 한국 주식시장이 상승하는(했던) 이유는 본인이 보기에는 앞으로 미래가 안보이니 평소같으면 사업, 부동산 등 자신의 미래에 투자할 돈들이 갈 곳을 잃고 모두 다 주식에 몰려서라고 봄.
젊은층들은 어차피 돈 모아봐야 수도권에 제대로된 집한채도 못사는 현실에 절망해서 그냥 남은 돈 주식 시장에 꼬라박는거외에는 할게 없고,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은 하던 사업 정리하며 나오면서 남은 한 줌 돈으로, 퇴직자/실직자 등은 (강제)은퇴하면서 나온 퇴직금, 실직연금 등 푼돈으로 주식시장에 들어간 것으로 보임. 왜냐면 저렇게 경력이나 사업 정리한 후 남은 돈으로는 다른 사업은 감히 할 수 있는게 없으니, 그저 주식시장에 붓고 기도하는거 외에는 할게 없었지 않을까 싶음.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지금까지는 주가 상승이라도 이루어져서 저 피눈물로 이루어진 자금이 마르는 일은 없었다는 것임.
뭐 여기까지는 다 아는 이야기이나 앞으로가 문제임.
요 1-2년간 한국 주식시장의 상승의 주 동력은 개미들의 미친듯한 자금 유입이었는데, 그 말은 지금까지는 망한 사람들에게서 저런 푼돈들이라도 모여서 주식 시장 자금 유입이 될 정도의 건덕지가 있었다는 말임. 하지만 망할 사람들조차 이제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는 상승장을 유일하게 받쳐주던 개미들 자금 유입 자체가 말라버릴 수 있다는게 문제라고 하겠음. 보를 열면 순간적으로는 유량이 증가하나 보의 바닥은 더 빨리 드러나게 되는 것과 같음.
이제 더 이상 망할 업체들도 그리 많지 않아 보이고, 실직자/퇴직자들도 연금이나 실직수당 외에는 돈 나올 구멍이 마땅찮은데다 부자들은 강남 등에 부동산 사느라 돈 많이 써버렸고, 거기다 주거비 상승에 (전세 실종+고가 월세+재산세 상승), 국고는 일찌감치 비어서 세금이나 팍팍올리는 마당이니, 지금 상황은 보에서 나오는 유량 자체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으로 보임.
이러한 현실 속에서 앞으로 한국 증시에 더 들어갈 수 있는 개미들 자금은 과연 얼마나 될까? 있더라도 경제 폭망에 따른 주가 하락을 방어할 수준을 넘어 상승기조를 유지할 수준이 될까? 그리고 상승분이 서서히 꺼지면서 매물도 본격적으로 쏟아질텐데 그런 매물은 과연 누가 받아줄 것인가. 본인은 경제잘알못이지만 솔직히 심한 회의감이 드는게 사실임.
작년의 주가 상승은 대한민국 경제라는 촛불이 꺼지기 전 마지막 불꽃이 아니었기를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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