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아니 정확히 오늘 새벽까지 뜬눈으로
밤을 하얗게 세우다가 다시 새벽에 아직은
익숙치 않은 7호선 첫차를 탔습니다
저 혼자서 밤을 세웠을까요?
........................
어느 누가
저를보고 무섭다고 합니다
하긴 이때 저는 어금니를 꽉 물었던것은
사실입니다
앞만 바라보고 한발 한발 내딛었습니다
너무 앞만 바라보았기에 늘 혼자서 앞으로
가있어 함께 행진한 동지님의 예쁜 눈총을
받았습니다
오늘 새벽 집을나서는 할미의 손은
빈손이 아닙니다
재활용 쓰레기 한아름 가득안고 백팩메고
일분 일초도 게으를수가 없습니다
제가 늘 이런 각박한 사람이 아니었는데
빈 물통 안쓰는 자판기 툭 던지다 우연하게
본 공중전화부스 .........
아 잊고 있었습니다
엄마를 잊고 있었습니다
나를 낳아준 엄마를 잠시 여행을 보냈었습니다
며칠전 보리떡님과 식사중 어머니는 요즘
어떠시냐고 물으면서
당신 너무 태극기 집회에 정신팔려 있는것
아니냐고?
아니라고는 하지않았습니다
그냥 아무소리않고 밥만 먹었습니다
공중전화부스에 수화기를 대고
엄마 목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전쟁터에서는 전사가 되고
엄마에게는 저를 의지하고있는 착한딸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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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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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러브 조원진 작성시간 18.04.19 하루 실물도 아름다우시만 진짜 사진 잘 나왔습니다.빤간색이 잘 어울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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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자유전사 작성시간 18.04.19 3시도 넘께 엽서쓰기 운동 활동지시 사항 미소에게 하달하시느라 밤새시고 또 새벽길에 나서시고,,,
글도 올려 주시고,,,
제발 건강 조심하시고 해 주세요! -
답댓글 작성자하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04.19 ㅋㅋ 들켰네요 비밀에 부치는건데요
하여튼 고맙구 감사하구요
그나저나 미소님이 걱정입니다 침맞고 치료잘하고 하여튼 늦게 토욜에 뵈요 -
작성자대추야자 작성시간 18.04.19 저는 안무서운데요, 결기차고 좋습니다.
애국운동에 잠을 못주무셔서 힘드실텐데, 오늘은 여유를 좀 가지셔도~
점점 더 바빠지시다보니... 함 다녀오셔야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하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04.19 오늘은 푹 잠을 잤습니다 ㅎㅎ
이러면 또 밤에 잠이안오겠죠
하여튼 염려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