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다스들
윤의병(尹義炳)신부가 쓴 은화(隱花)(숨은 꽃)이란 소설(未完)에서 이런 유다스가 많이 등장한다.
윤 신부는 윤형중(尹亨重) 신부의 삼촌이고 윤형중 신부는 학자 신부로 유명했다.
당시의 이야기를 (소설 윤유일)내가 책에 썼다.
김광한
유다스란 말은 예수를 은전 열냥에 팔아먹은 갈리옷 유다를 우리식으로 부르는 배반자의 이름이다.한국의 천주교는 이승훈이 북경에 가서 베드로란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돌아온 1802년부터 시작이 된다.성리학(性理學)이 지배하던 조선 시대에 천주학이 들어온 것은 실학파 학자들이 경기도 광주의 천진암이란 절에서 연구를하기 시작할때부터이다.그후 중인 계급으로 전해져 모임을 갖고 그 사실을 알기 위해 북경 의 근처 열하(熱河)란<박지원의 열하일기 참조> 청나라 건륭 황제가 기거하던 곳으로 가 거기서 서양 신부들과 접촉하게 되고 세례를 받은 이승훈이 조선으로 돌아와서 자신이 직접 신자들에게 세례를 줬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잘못되어서 다시 북경으로 윤유일이란 신자를 몰래 보내 주문모란 신부를 입국 시키는데 성공한다.
이 당시 천주교 신자를 박해한 것을 일컬어서 신유박해라고 한다.신유년이 1802년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이를 군란(窘亂)이라고도 한다.군란이란 말은 종교탄압을 하는 난리란 말이다.훗날 윤의병 신부(납북)가 1939년도부터 경향잡지에 은화(隱花)란 소설을 연재했는데 그 내용은 초기 천주교 시절에 숨은 신자들의 이야기이다.그 책에 의하면 신자들을 신자인체 하면서 밀고하는 자들이 나온다.이들을 일컬어서 유다스라고 했다.
그런데 신자를 자처하면서 이를 밀고하는 자들이 가끔씩 있는데 그 가운데의 하나가 한영익이란 자가 있었다. 한영익은 주문모 신부를 비롯한 많은 신자들을 밀고해서 참수를 시켰다. 이를 훗날 대펴적인 유다스라고 했다.
지금 우리 정치판에서 이런 유다스들이 널려있다. 같은 당인체 하면서 상대당에게 약점을 일러바치고 그 반대급루를 챙기는 자들이 어디 하나둘인가. 박근혜대통령은 결국 이들 유다스들에 의해 탄핵이 된 것이다.그 유다스 가운데 황교활같은 자가 가장 높은 지위에 있던 자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이정현 같은 자는 중간 유다스일테고..유다스는 나쁜 자를 상부에 고발하는 자가 아니라 의인(義人)이나 자신에게 은혜를 입힌 사람에게 자신의 조그만 이득을 위해 몰래 밀고하는 아주 심성이 고약한 연놈들을 말한다. 이 연놈들이 지금 사방에 널려있다..육이오 당시 거제도 포로 수용소장이었던 미국의 딘소장의 거처를 밀고해서 몇푼돈을 챙긴 전라도놈, 참으로 악질 유다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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