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내재성
(1) 모든 것을 비추는 의식의 빛으로서
그 목적지인 지고한 나(아트만)는 모든 것을 밝게 비추는 태양과 불같은 발광체들조차 밝히지 못한다.
그 목표에 도달하면, 해방의 구도자들은 다시는 세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마치 항아리 안의 공간이 어디에나 편재하는 공간의 일부에 불과하듯이, 조건들에 맞추어 자신들을 나타내는 개별적인 영혼인 지바들은 그 목표의 부분들에 불과하다.
그 목표가 모든 것의 본질이며 모든 경험의 실제 기초 즉, 대상임을 보여 주기 위하여, 신은 다음 네 절에서 그분의 나타남을 간략히 요약하여 설명한다.
12. 온 세상을 비추는 태양 안에 있는 빛, 달의 빛, 불 안에 있는 빛, 그 빛이 나의 것임을 알라.
‘빛’은 광휘를 말한다.
‘나의 것’은 신의 것이라는 뜻이다.
혹은, ‘빛’은 의식의 빛(차이탄야)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도 있다.
(2) 모든 것을 유지하는 생명으로서
더구나,
13. 나의 에너지는 모든 행성들에 스며들어 그 행성들을 지탱한다. 달에 있는 나의 에너지가 식물과 채소에 영양을 공급한다.
‘에너지(오자스)’는 신의 에너지를 가리킨다.
그것에는 욕망과 열망들이 없다.
그것은 세상을 유지하기 위해 땅속으로 스며든다.
그 에너지에 의해 지탱되므로 거대한 지구는 추락하지 않으며 산산이 부서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찬양된다.
“끝없이 넓은 하늘과 땅은 무엇에 의해 굳건히 지탱되는가.” “그가 땅을 굳건히 지탱한다.”(타잇티리야 상히타, 4-1-8)
이와 같이 나는 땅으로 스며들어 움직이는 것과 움직이지 않는 것들을 유지한다.
그리고 나는 풍미 있는 달이 되어, 쌀과 밀 등 대지 위에 싹트는 모든 초목들을 자라게 하고 그것들을 맛 좋게 한다.
소마 즉 달은 모든 풍미들의 저장고이다.
모든 허브들 속에 맛들을 불어넣어 자라게 하는 것은 바로 풍미 있는 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