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藥物學

◈ 생약과 한약의 차이 ◈

작성자센스|작성시간12.02.26|조회수713 목록 댓글 0

 ◈ 생약과 한약의 차이 ◈

생약은 천연적으로 산출되는 자연물을 간단한 가공처리를 하여 의약품으로 사용하거나 의약품의 원료로 삼는 것이다. 생약은 자연물을 간단히 가공한 것이므로 조제나 저장법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팅크제(tincture劑), 엑스제(extract劑), 또는 추출물을 분무건조(噴霧乾燥)시킨 분말 등으로 제조되기도 한다.

 

한국의 의약품 공정서(公定書)인 《대한약전(大韓藥典)》에는 생약이 152종 수재되어 있으며, 생약에 관한 통칙조항(通則條項) 및 생약의 공정시험법이 규정되어 있다.

 

생약을 연구하는 학문을 생약학(生藥學:pharmacognosy)이라고 하며 현대 약학의 중요한 분과 중 하나이다.

 

생약은 현대의학에서 계속 사용될 뿐만 아니라 그 이용이 증가될 추세에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①유효성분이 이미 과학적으로 밝혀져 있더라도 복잡한 화학구조를 지니고 있어 아직 합성하는 방법이 개발되지 못하고 있는 경우, 또는 ②합성법이 개발되었더라도 합성 비용이 엄청난 경우, ③이미 알려진 의약품으로는 치료법이 없는데 생약으로는 치료가 가능한 경우 등이 있기 때문이다.

 

천연물 약학은 생약을 성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인데, 이러한 연구는 새로운 치료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한 수단일 수도 있다. 한국의 생약연구기관으로는 서울대학교 생약연구소가 대표적이다

 

한약은 천연적으로 존재하는 식물 동물 광물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식물이 주종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본초(本草)라고 부르는 것 같다. 그리고 한약에 관한 학문은 본초학(本草學)이라고 한다

 

생약과 한약의 차이

한약은 한의학적 변증을 고려하여 처방한다.

일반적으로 治要八綱(陰.陽,虛.實,寒.熱,裏.表)에 의한 변증과 기미론,경락 및 경혈과 연계한귀경론을 고려하여 처방한다.

기미론(氣味論)이란 한약의 효능이론을 말하는 것으로 약성론(藥性論)이라고도 한다. 약성이론은 매우 광범위하여 협의로는 성미(性味),귀경(歸經; 약이나 식품이 어느 장부에 작용하는 경로), 승강부침(昇降浮沈; 약의 성질에 따라 약효가 머리등 상부로 작용하는지 아니면 무거워 아래쪽으로 작용하는지 등에 관한 이론) 등의 이론을 말하고, 광의로는 한약의 배합이론인 칠정(七情; 일곱가지정서,喜怒哀思愛惡慾)을 비롯하여 유독무독(有毒無毒), 임신금기 등의 이론을 포괄한다.

 

 이중에서 협의의 기미론인 사기(四氣)와 오미(五味)는 우선 성질을 나타내는 기를 찬 성질(寒), 뜨거운 성질(熱), 따뜻한 성질(溫), 서늘한 성질(凉)의 네 가지로 나누어 사기라 하고, 맛을 신맛(酸), 쓴맛(苦), 단맛(甘), 매운맛(辛),짠맛(鹹)의 다섯가지로 나누어 오미라 한다.

 

 따라서 기미론이란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약물이나 음식물은 고유의 성질과 맛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 약물 고유의 네가지 성질과 다섯가지 맛에 따른 약물의 효능과의 상관관계에 관한 이론이다.

한의학에서는 특정 약초를 단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여러 약재를 배합하여 사용한다. 계지와 작약을 비슷한 양으로 사용하면 혈액순환을 좋게하고 몸을 훈훈하게 하여 가볍게 땀이 나게 하지만, 계지를 두 배로 하여 사용하면, 기상충(氣上衝) 증상을 치료하는데, 이 증상은 자꾸만 얼굴이 화끈거리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이다. 작약을 두 배로 하여 사용하면 내장근육이나 복근이 긴장되어 경련하는 증상을 치료한다(작약증량사례참조).

 

생약은 주로 단방 약을 이르고 한약은 한 가지 약재로 되어 있는 처방은 드물며, 대체로 4가지에서 30가지 정도의 약재가 하나의 한약처방에 들어간다.

 

생약학은 하나 또는 복수의 생약을 솔벤트로 정제하며 단일 성분을 규명하고 이것의 유효성을 스크린을 통하여 규명하는 방식으로 연구하는 생약학이다. 이것은 천연물 화학하고도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해도 좋을 것이다. 어쨌든 이와 같은 방식으로 해서 천연물질 중에 유효성을 가진 단일 성분을 단리하여 신약허가를 받은 케이스가 많으니 이것이 생약학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한약학이라고 함은 단수 혹은 복수의 한약재에 함유된 복합성분 혹은 물질을 어떻게 가공 제형하여 복약시키며 유효성을 유발할 것인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표현은 처음에는 잘 구분되었으나 요즘세상에 한약학과 생약학의 구분이 모호하다. 왜냐하면 한약학에 생약학적인 부분이 상당부분 녹아들어 왔으며 생약학에도 한약학에서 주장하는 부분들이 많이 녹아들어갔기 때문에 이제는 퓨전이 대세가 되었다.

그런데 여전 히 많은 사람들은 생약학과 한약학은 분명히 다른 것이고 함께 공존할 수 없는 존재인 것 같이 오해하고 있다. 실상은 같은 것을 약간 다르게 관찰하고 실험하여 결과를 내는 학문적인 영역에 불과한 것이며 같은 열매를 열리게 하는 방법에 불과한 것이다. 한약학 만으로 한약제제는 온전해지지 않을 것이며 생약학 만으로 한약제제는 생약제제가 될 수 없다. 이것이 혼돈속의 규칙인 것인데 이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를 일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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