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면서 기다리는 법 * / 가브리엘라
차에는 쓴맛, 떫은맛, 신맛, 짠맛, 단맛
이렇게 다섯 가지 맛이 담겨 있는데 처음엔
그 맛을 잘 몰라.
그저 쓰고 떫은 맛만 느껴지지
근데 한 번 잘 음미해봐,
그 네가지 맛이 합쳐지면서 결국
혀끝에는 쌉싸름한 단맛이 남게 되거든.
첫 맛이 쓰다고 뱉어 버리면 영 차 맛을
못 배우게 돼.
인생도 마찬가지야
쓴맛을 음미할 줄 알아야, 단 맛을
배울 수 있어
흔히들 찻잔 속엔
인생이 담겨 있다구
하잖아 맞는 말인거 같아
인생의 쓴맛, 떫은 맛, 신맛, 짠맛이
다 이 안에 들어있구,
단맛을 맛보려면
오랜 시간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되는거..
인생이랑 많이 닮지 않았니 ?
그래서 나는 차를 마셔, 기다리는 법을 배울려구...
기다리는 법을 배우면, 의미 없는 고통,
의미 없는 시간들이란 없다는 걸 알게 되니까..
기다리는 법을 아는 사람은 지치지 않아. 고통스럽지도 않아.
사랑하면서 기다리는 법을 아는 사람은 강인해
사람은 사람과 살아야 하기에
나는 억울할 때 바다를 생각하겠습니다.
바다를 생각하다 보면 파도에 씻기고 씻겨
둥근 마음이 되어 다시 사람이 좋아질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하기에
사람만이 희망이라 여기겠습니다.
나는 가난할 때 하늘을 생각하겠습니다.
하늘을 생각하다보면 끝도 없는 허공의 넓이에
부자가 되어 다시 사람이 좋아질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하기에
사람만이 희망이라 여기겠습니다.
나는 실연 당할 때 구름을 생각하겠습니다.
구름을 생각하다 보면 허공을 떠돌다가
자유로움을 배워 다시 사람이 좋아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