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번갈아 가면서 타니 차이가 팍 느껴 졌습니다....
시승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지난 주 부터 오늘까지 타고 다니다가 반납을 하고 왔습니다.
막상 떠나보내니 너무 서운하네요.... 약 5% 또는 그 이상으로 디씨를 해 줄테니 저보고 그 i30
인수하라고 막 뽐뿌를 마지막에 하셨지만, 아반테를 산지가 얼마 되지 않아 눈물을 머금고 사양했습니다.
지난 주는 정말 특별한 주 였는데, i30 시승에 당첨 된 것 말고 또 품평회에 당첨되어 초대를 받아 다녀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HD, i30, ceed 의 서스펜션 킷을 개발한 INCUS에서 새로운 아반테의 바디킷을 출시하기에 앞서 품평회를 열고 15명을 초청했는데 운 좋게 제가 뽑혀 다녀 왔습니다.
보배드림에 돌아다니는 씨드 인커스튠 차를 직접 타보고(디젤 수동이더군요...) 우리나라에 딱 두 대 있다는데..., 암튼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많은 정보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INCUS에서 앞으로 나올 바디킷도 상당히 멋있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다만 서스펜션 킷을 장착한 아반테를 직접 운전하고 오지 못한 것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서스펜션 킷을 개발하고 시운전을 맏아서 하는 직원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웠는데, INCUS 서스펜션 킷을 장착한 아반테는 닛산 350Z, BMW M3 등의 차량보다도 강성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코너에서 차체가 버티는 힘이 얼마나 좋아졌는지는 직접 경험을 해 보면 알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공임 빼고 153만원 정도 든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앗... i30 시승기를 쓴다는게 자꾸 삼천포로 빠지네요....
결론만 이야기 한다면 아이서티는 아반테보다 하체가 정말 잘 조율되었다는 것입니다. 제 아반테가 16인치 휠이고 시상한 아이서티는 15인치 휠이라 타이어가 좀 더 뚱뚱한 것을 끼웠다는 차이가 있었는데, 아반테는 노면의 불쾌한 진동을 더 전달 하면서도 차체의 상하좌우 움직임의 폭이 좀 더 크게 느껴진다면 아이서티는 노면의 진동을 좀 더 부드럽게 전달하면서도 차체의 움직임을 더욱 최소화시키며 쫀득쫀득하게 잡아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같은 휠 타이어 였다면 아마 아이서티가 아반테보다 좀 더 단단하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입니다. 참고로 순정상태에서 비교하면 씨드가 가장 탄탄하고, 그 다음에 아이서티, 그리고 아반테 순으로 서스펜션의 느낌이 부드러워 진다고 합니다.(시드를 튠한 인커스 개발자에 의하면...)
특히 아이서티의 가장 칭찬하고픈 부분은 고속주행시의 안정감 입니다. 아반테는 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동식 파워핸들의 약간 이질적인 느낌과 유격 때문에 고속주행에서 핸들을 잡고있는 손이 좌우로 계속 중심점을 찾아 왔다갔다 하게 된다는.... 다시말해 핸들을 정확하게 고정하며 잡고가지 못한다는 느낌이 드는데, 아이서티는 그러한 느낌이 많이 개선이 되어 고속 주행시 핸들이 묵직하게 고정이 되어 안정감이 들고, 또한 핸들의 유격이 줄어 정교한 조타가 가능한 듯 한 느낌을 주어 마치 시빅과 유사한 정도의 핸들링 감각을 전해 줍니다. 다만 시빅보다는 조금 부드러운 느낌이 강합니다.
1.6엔진의 힘의 한계와 오토메틱 기어비 때문에 중속영역에서 맥을 못추고 힘이 없이 가속이 더딘 느낌은 정말 훌륭해진 하체의 느낌을 더욱 아쉽게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아이서티는 디젤이나 나중에 2.0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고속주행이나 잔돌맹이 길을 달릴때 느껴지는 느낌은 아반테 보다 하체의 방음이 좀 더 나은 것 같다는 것 입니다. 고속주행시의 노면의 소음이 올라오는 정도나 돌이 튈때의 소리가 아반테 보다 적게 났습니다. 다만 해치백이라 뒷좌석에 탄 사람은 아반테보다 바람소리를 더욱 느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예민한 사람들의 걱정일 뿐 아이서티를 통해 본 요새 현대차는 방음, 특히 풍절음 차단에 있어서는 혼다보다노 났다는 느낌 입니다.
아마 사람들은 아이서티의 겉으로 보이는 변화에서 더욱 매력을 많이 느낄 것입니다. 잭나이프 스타일의 키(모두 아우디 인줄 암), 오디오 디자인(오디오 음질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제가 들어본 국산 차랑들의 오디오 중에서 가장 좋았읍니다), 계기반 디자인, 와이퍼, 워셔액노즐, 아이팟 연결단자 등 기존 국산차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정말 갖고싶은 매력을 충분히 담고 있었습니다.
제가 2주 전 시빅과 CR-V를 시승한 후여서 드는 생각이었는데, 엔진의 출력과 완성도, 5단 미션의 정교한 성능, 그리고 진한 가죽시트의 냄새 등 혼다 시빅의 장점을 가져다가 이 i30에 심는다면 정말 제가 원하는 훌륭한 도심 출퇴근 용 FUN car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서없는 시승기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참! 또한 아이서티는 아반테와 달리 프로젝션 타입의 헤드램프인데 빛을 잘 모아서 쏘아주는 구조라 사제 HID로 개조를 해도 빛이 퍼져 앞차를 눈부시게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만약 아이서티를 산다면 꼭 HID를 달 것 같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이강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7.08.23 박영현님이나 외제차나 튠업카를 주로 모시는 분들이 많은 카&드라이빙 운전자들이 i30을 시승해보고 좋게 평해주는 것을 보면 비싼 값 하지않나 싶네요. 음... 이제 i30도 타보고 싶어요~ (라비타보다 더 똑똑해졌지만 조금 꼬맹이인 거 맞지 않을까요?)
-
작성자비오는 날~(유선종) 작성시간 07.08.23 시승은 못해봤지만 생각보다 차가 작다는 생각이 드는것은 왜일까요? 분명히 라비도다는 큰데
-
작성자이다마에 작성시간 07.08.24 하하.. 이강인님 또 차 바꾸신줄 알았습니다.. 펀글 ㅡㅡㅋ
-
답댓글 작성자이강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7.08.24 앞으로 5년 이상은 차 못바꿀거 같아요. 음... 월급쟁이 생활 한번 더 하고 다음은 임원이나 사장을 해야하는데 그래야 차바꾸는데... 그 월급쟁이 생활할 적당한 자리 찾기가 쉽지 않네요.
-
작성자라뿅이(용아) 작성시간 07.08.24 와 부럽따잉. ^^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