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제목 짓기가 토익보다 더 어렵네요....(?) 결국 평범한 제목으로 후기 작성합니다 !
영어는 제 인생에서 버린 자식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천덕꾸러기였습니다.
그래서 대학 초반에는 영어로 된 PPT에 잘 적응도 못하고, 영어 좀 해 둘걸...하는 생각만 했었어요.
그리고 대학교에서 2년동안 시간을 보낸 후, 군대에 가고 제대하기까지 영어랑은 담을 쌓고 살아왔었죠.
그런데 제대하고 난 후 3학년 1학기를 시작하려는 과정에서, 왜 지금까지 영어를 하려고 하지 않았지? 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계속 던지고 받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졸업, 취직 등에서 영어는 필수이고,
이 외에도 영어가 쓰이는 곳은 너무나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이제서야 현실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거죠.
그래서 작년 3월쯤 토익을 천천히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토익은 다른 시험(토플,탭스)에 비해 비교적 실생활에 맞닿아있는 시험이고
우선 영어에 흥미를 느끼려면 '실생활' 과 가장 근접한 토익이 제일 낫겠다 ! 라는 판단에서 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혼자 천천히 준비한 후 본 3월, 4월 모의토익은
................... 합쳐야 795점이 나오는 성적을 받게 됩니다. 거기다 무려 구토익 !!!!
이 성적표를 통해 자극을 받기도 했지만, 상당한 좌절을 맛보고 또다시 영어책을 덮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어영부영 1학기를 흘려보내고, 2학기 시작 시점에서 다시 결심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생각하게 된 것이, 언어교육원이였어요.
오아시스에서 언어교육원 강의들을 둘러보다가, 딱 하고 수토익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때 제가 왜 수토익을 선택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마 이것은 운명.....★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누구의 추천도 없이 그냥 손이 알아서 수토익 수강신청을 누르더라구요. 제 손이 이렇게 착합니다 ^ 3^
전에 모의토익을 봤기 때문에 제 실력을 아주 잘 알고 있었던 저는, 수토익 초급반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게 2016년 9월이였어요. 수강신청을 수토익 개강 첫날에 하는 바람에 다음날 입금 후 두번째 수업부터 시작했네요.
그렇게 저는 수쌤과 조교님께서 만들어놓은 개미지옥에 빠지게 됩니다.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열강하시는 수쌤의 마력에 초급반 두달을 채우고, 중급반까지 마치게 되었습니다.
총 3개월의 시간동안 저는 수쌤의 포로가 되었고
12월에 본 모의토익에서 700점을
1월에 본 제 생애 첫 정규토익에서 800점을 받게 됩니다.
사실 아직도 3개월 수토익 + 1개월 자율학습에 이런 성과를 냈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수이지만, 전 이 점수 덕분에 매일매일이 행복합니다 ☆
아래의 내용은 제가 수토익을 하면서 느꼈던 점을 토대로 두 개의 주제를 나누어 작성한 것입니다.
1 ) 수토익이 왜 좋은가 ?
for 수토익을 아직 시작하지 않은 분들
1. 흡입력 있는 강의
- 질릴 틈이 없습니다. 마치 수업시간 내내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하는 느낌...?
졸릴 틈이 없습니다. 수쌤께서 기관총을 발사하듯 토익 지식을 쏴 주시면 다 받아내기도 벅찹니다 !!
그렇습니다. 이 강의는 개미지옥이고 파리지옥입니다. 못 빠져 나갑니다.
2. 미모와 지혜를 겸비한 쌤과 조교님
- 미세한 시력 상승 효과(?)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수쌤의 다양한 의상 퍼레이드를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3. 처음엔 많아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주 적당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과제의 양
- 처음 시작할 때는 과제의 양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다 보면 과제의 양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하다 보면 과제를 벌써 끝내고 쉬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과제한테 밀당을 당하는 느낌입니다.
4. 수쌤의 개그 본능
- 이건 직접 들어보신 분만 압니다.
전 아직도 피부연고제 쏭이 머릿속에 박혀 있습니다. 가끔 꿈에도 나옵니다.
덕분에 동명사를 목적어로 받는 아이들이 보이면 웃음부터 나옵니다. 효과 짱입니다.
개그 외에도 여러 일상 이야기들을 자주 해주시는데, 듣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제가 보장합니다.
2 ) 수토익의 처음은 초급반부터 !
for 수토익을 시작하려는 분들
1. 초급반을 들으면 좋은 점수대?
-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600점대 이하의 학생분들은 초급반부터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초급반은 어휘부터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기반을 잡아줍니다.
Daily Vocab과 어휘 공략하기는 제 여자친구입니다........ㅎ....
2. 단어왕을 목표로 어휘 공부를 하자 !!
- 매 RC 시간마다 단어시험을 봅니다. 그런데 이 시험이 은근히 승부욕에 불타오르게 합니다.
매 달 마지막에 단어왕을 뽑는데 (자격 만족 시), 이를 목표로 어휘 공부를 하시면 효과가 만점입니다.
저의 경우는, 9월에는 못 받았지만 10월에 어휘 공부를 열심히 해서 단어왕에 등극하였습니다 !
초급반 하시는 분들이라면 단어왕을 목표로 잡으시는게 어휘 공부에 효과적이에요 ☆
3. 초급반 두달을 마치면 다시 수강하기가 불가능 !!
- 초급반은 다시 듣기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에 두달동안 최선을 다해 듣는 것이 토익 기반을 다지기 위한 기본입니다.
이 수업이 진짜 마지막 기회다 하는 마음으로 들으시면 점수 상승은 보너스 !!
4. 과제는 반드시 주어진 기간동안 + 과제 전에 수업 리뷰부터
초급반은 LC와 RC를 번갈아가면서 학습하게 되는데,
LC 과제는 RC 수업 3시간 전까지, RC 과제는 LC 수업 3시간 전까지 완전히 마무리짓는다는 마음으로 파고들면 좋습니다.
(남은 3시간은 수업 예습에 쏟아주시면 Good !!!)
과제 전에 수업 리뷰부터 하면 훨씬 수월하기 때문에, 수업 리뷰가 우선 -> 과제는 다음 !
5. 수업은 앞줄에서 받읍시다 !
저는 2번째 줄에 주로 앉았는데, 이곳이 진정한 명당입니다.
수쌤과 아이컨택하면서 수업을 받으면 1시간이 그냥 지나가버립니다.
그리고, 앞줄에 앉으면 숙제를 빼먹지 않고 하게 됩니다. (중요)
또, 수업 끝난 후 빠르게 나가기 좋습니다. (매우 중요)
* 후기를 마치며
후기 쓰는게 생각보다 어렵군요...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작성했습니다.
수토익에서 공부한 초급반 두달 + 중급반 한달 = 총 3개월의 시간이 저에게는 최고의 기회였습니다.
만약 아직 수토익 시작을 망설이시는 분이 계시다면, 지금이 기회입니다 !
수쌤과 조교님이 말씀해주시는 대로만 따라한다면, 어느새 영어 심해에서 빠져나온 자신의 모습이 보일 것입니다.
수토익에서 차곡차곡 쌓아준 산 정상에 당당히 깃발을 꽂아넣기를 바랍니다 !!! 영어에 기죽지 말자구요 ㅋㅋ
+) Dictation은 LC 공부에 필수적입니다.
중급반 초기에 작성했던 Dictation 일부입니다. 진짜 많이 틀렸네요 ㅋㅋㅋ
LC는 많이 듣고 딕테이션 한 사람이 승리자입니다.
생각보다 잘 안 들리거나 다르게 들은 단어가 많아요. 이런 것들만 잘 잡아줘도 LC 400은 거뜬 !!
토익 점수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이 원하는 점수에 도달하기를 기원합니다 !
그리고 수쌤과 조교님 정말 감사합니다 ~~~~!!!!!!
- 마무리는 반짝이 효과를 직접 그리려다가 망한 사진으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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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킴지현조교』 작성시간 17.01.31 마무리 빤짝이 안 망해보여요!!! 우리 영진학생 ㅠㅠㅠㅠㅠㅠ 모든 학생들의 점수까지 챙겨주고요!!!! ㅎㅎㅎㅎㅎㅎ 이뻐요 이뻐!!!! 후기도 이렇게 남겨주고요!!! 다른학생들의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ㅎ 짱짱짱짱짱짱짱 !!! 쌤은 아마 제 두배로 글 냄길꺼여요~ 쌤의 글을 위하여 저는 이만 ㅋㅋㅋㅋㅋ 2017년도에도 행복하게 공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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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12한영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7.03.06 이제서야 답글을 다네요 !! 후기를 더 이쁘게 쓰고 싶었는데 애매하게 끝낸 저의 머리와 손이 미워요...ㅠㅠ 후기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수토익은 진리에요 !!!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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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쌤 ★ 작성시간 17.01.31 꺄아아아악~~~~~~ 역시 즐겁게 공부하니 점수가 보답하는구나~~~~!!! 진짜 멋지다 울 영진이!!!!
어쩜 이리 후기도 멋지게 써부렀을까잉~~~~~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잘 따라와 줘서 고맙고~~~
초롱초롱 이쁜 눈망울로 앞자리 사수하며 긍정의 기운 팍팍 넣어준 것도 고맙고~~~ 다 고마운 울 영진이 최고!!!
영진아~~~ 3월엔 좀 더 여유있게 한끼 함께 하자잉~~~ 곧 만나~~~~ ^^ -
답댓글 작성자12한영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7.03.06 후기 더 이쁘게 쓰고 싶었는데 뭔가 아쉬워요~~~ 그래도 제가 수토익을 싸랑하는 마음만은 변치 않습니다★★★ 앞자리에서 제 부담스러운 눈망울을 다 이겨내신(?) 수쌤께 존경의 박수를 보내요...!! 곧 2월 토익성적표 들고 상담받으러 찾아뵙겠습니다♥♥♥♥